요일 밤, 모두의 얼굴이 사라졌다.
일요일 아침에 잠에서 깬 앨리슨은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다. 몸은 상처투성이고, 전날 밤 데이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게다가 거울 속에서 자신을 마주 보고 있는 것은… 생전 처음 보는 얼굴의 여자였다!
‘데이트는 좋았어? 이 나쁜 년아.
경찰에는 알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네 손에는 피가 묻었거든.’
혼란에 빠진 앨리슨 앞으로 도착한 협박 편지. 누구의 얼굴도 알아볼 수 없게 된 앨리슨은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루이즈 젠슨의 작품은 전 세계 스릴러 팬들을 매료시키며 25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중 숨 막히는 긴장감과 예측 불가한 반전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심리 스릴러 《얼굴이 사라진 밤》이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폭력과 스토킹, 불법 촬영, 협박 등 현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범죄로 인해 여성이 겪는 공포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범인을 쫓는 주인공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섬세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