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을 처음 받아서 처음 스스로 돈 관리를 해 보는 아이의 경험을 담은 생활 동화이다. 용돈을 처음 받는 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과 일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아이들은 자신과 똑 닮은 주인공에게 공감하고 자신을 투영하면서 간접 경험을 하게 된다.
주인공과 함께 후회스러운 소비는 물론, 만족스러운 소비를 했을 때 생기는 즐거움,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 있게 소비하면서 느끼는 기쁨, 열심히 돈을 모아서 꼭 하고 싶었던 일을 해냈을 때의 성취감 등을 모두 경험하면서 차차 올바른 소비 습관을 들이고 용돈을 똑똑하게 관리하는 법을 알아 가게 될 것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돈은 어떻게 생겨났고 돈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앞으로 더 자주 쓰이게 될 ‘전자 화폐’란 무엇인지 그리고 소비는 무엇인지,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등과 같이 막 돈 관리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경제 기초 지식이 담겨 있다. 쉽고 간단한 설명에, 의미가 한눈에 쏙 들어오면서 재치 있게 표현된 한 컷 만화 형식의 그림이 어우러져 누구나 재미있게 보고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