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수록한 7편의 논문은 모두 독립된 것으로 제1장 〈신흥(新興)〉(1937), 제5장 〈신흥〉(1931), 제6장 〈신흥〉(1931), 제7장 〈철학(哲學)〉(1933) 등은 8·15 이전의 것이며, 제2장 〈학술〉 제1집(1945), 제3장 〈민족문화〉 제1집(1946) 등은 그 이후에 완전 독립의 기쁨을 예상하며 대단히 바쁜 가운데 집필한 것이다. 제4장은 작년 겨울에 ‘인문과학강좌’에서 강연한 것을 다소 가필한 것이며, 부록으로 붙인 헤라클레이토스의 단편어(斷片語)〈철학〉(1933)는 원전과 격투(格鬪)해야겠다는 젊은 열정의 한 작은 표시였다.(‘序’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