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고양이는 운명이다

하루키, 고양이는 운명이다

  • 자 :스즈무라 가즈나리
  • 출판사 :살림
  • 출판년 :2021-08-0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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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스트,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의 팬인 그들은 보통 ‘무라카미 하루키’ 하면 재즈, 마라톤, 라오스를 떠올린다. 그가 재즈에 조예가 깊고, 마라톤을 즐기며, 라오스 여행을 선호한다는 것은 하루키 소설의 인기에 비례해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980년대부터 선구적으로 하루키 문학을 비평해온 저자 스즈무라 가즈나리는 거기에 한 가지 결정적인 키워드를 보탠다. ‘고양이’를 중심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해석한 것이다. 저자는 애묘가인 “하루키 소설을 자세히 보면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소용돌이 고양이’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평한다. 이어 『태엽 감는 새』의 구미코와 고양이 삼치, 가노 마루타 등이 서로 연결된, 혹은 같은 인물이며, 한 편의 소설뿐만 아니라 구미코와 『양을 둘러싼 모험』의 여자 친구같이 몇몇의 장편을 넘나드는 캐릭터 역시 연결됐다고 말한다. 고양이라는 키워드가 하루키 문학 전체를 둥글게 이어서 커다란 ‘고양이 문맥’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책에 인용된 하루키 소설의 문장들과 비평을 함께 읽으면, 저자 나름의 해석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게다가 작품 분석 사이에 들어간 일본 문학 속 고양이 이야기나 저자가 키우는 고양이와의 일화 등 고양이 발바닥 젤리 같은 말랑함을 전해주는 요소도 녹아 있다.

이 책을 통해 하루키 소설에서 처음으로 고양이가 등장하는 『1973년의 핀볼』부터 『해변의 카프카』『바람의 노래를 들어라』『태엽 감는 새』『양을 둘러싼 모험』『중국행 슬로보트』『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마타타비아비타타마』『빵가게 재습격』『소용돌이 고양이의 발견법』까지 살펴보면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진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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