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묵가·법가,
그들이 말하는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지침
신종 코로나로 세계가 떠들썩하다. 숨어 있던 빈부격차와 사회갈등이 표면으로 떠올랐다. 금융위기, 4차 산업혁명 등 나올 때부터 이미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격변’이라는 태풍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이다. 세상이 혼란할 때 사람들은 진지하게 자기 자신과 주변에 대해 고민한다. 나는 누구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도 사람들은 같은 고민을 했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는 이름처럼 파란만장한 시대였다. 역사적으로 많은 일들이 일어난 격동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변화의 시기에 사람들은 자의식을 갖게 되었고,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속한 사회는 어떠한지, 그리고 어떤 국가를 원하는지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