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땐 그렇게 좋았는데..."
나름 훈남에 매너가 좋은 남자 한정우와 밝은 성격과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 유설아 두 사람은
한 때 사랑에 빠져 동거를 하게 된 사이였지만, 권태기로 인해 결국 파탄이 나고 만다.
몇 년후, 완전히 잊었다고 생각한 설아의 앞에 정우가 다시 나타난다.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남자, 그에 대한 감정이 단순한 동정심인지 미련인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여자,
그런 여자의 과거까지 보듬어주려는 또 한 명의 남자...
그들 사이에 일어나는 가슴 시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