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

  • 자 :조선우
  • 출판사 :책읽는귀족
  • 출판년 :2021-01-0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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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피노키오를 위하여!





이 책은 오늘도 자신이 남들과 어떤 면에서든 ‘다르다’는 생각으로 고민하는 이 세상의 모든 피노키오를 위하여 기획되었다. 사실 모든 인간은 다 특별하며 다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유독 ‘같음’을 강조하고, 어떤 ‘틀’ 안에 모두가 있어 주기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어린이들의 생각과 상상력에도 틀을 만든다. 바로 고정관념이라는 틀 말이다. 일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이 틀에 끼여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 책은 자유로운 생각과 상상력을 펼치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자기 자신과 세상을 바꾸는 건 ‘생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사람의 일생 중 특히 어린 시절의 독서는 어른이 되어서 책을 읽을 때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친다. 어릴 때 읽은 책은 한 사람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다. 어떤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그래서 이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은 세상에 나왔다. 이 책 속의 피노키오는 나무로 만들어졌기에 친구들과 조금은 다르다. 이 책은 ‘다른 것은 틀린 게 아니다’라는 이 한 가지 생각이라도 우리가 제대로 받아들인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평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이 책은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도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을 통해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다름’은 오히려 특별한 것이며, 독창적인 생각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 ‘두 세계’를 통한 이야기 구조에서 해답을 찾는 여행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인 피노키오와 우리가 상상 속의 세계에만 있다고 생각하는 요정이 함께 생각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피노키오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초록색 고깔모자를 쓴 요정을 만나서 7일 동안 7번의 생각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은 두 세계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바로 ‘현실의 세계’와 ‘상상의 세계’이다. 저자는 헤르만 헤세를 통해 청소년기에 생각의 자양분을 얻었기에 오마주의 의미로『데미안』에 나오는 ‘두 세계’에서 그 틀만 빌려왔다.

피노키오는 요정과의 이 생각 여행 속에서 마치 소크라테스의 철학 방식을 떠올리게 하는 ‘문답법’과 ‘대화법’을 통해 자신의 질문에 관한 생각의 고리를 찾아 나선다. 첫 번째 날에는 피노키오가 초록 요정과 함께한 상상의 세계 여행에서 살바도르 달리 같은 초현실주의 화가의 그림에 관한 생각도 나눈다.

두 번째 날에는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니다’라는 이 책의 핵심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세 번째 날에는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네 번째 날에는 피노키오가 헤르만 헤세를 만나서 그의 작품인 『유리알 유희』를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게 된다.

다섯 번째 날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 삶에 존재하는 ‘탄생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여섯 번째 날에는 땅속 축제에 초대받은 피노키오가 가이아 여신을 만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날에는 피노키오가 자신의 질문에 대한 전체적인 최종 결론을 얻게 된다.







◎ ‘생각의 고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은 이처럼 7일 동안 7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떠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더욱 특별한 것은 각각 그날의 여행이 끝나고 나면, 피노키오가 했던 질문과 해답 사이에 있는 ‘생각의 고리’를 한 번 더 동시처럼 짧은 문장으로 유쾌하고 재밌게 정리해준다는 것이다. 이야기에 취해서 놓칠 수도 있었던 피노키오의 질문과 해답을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저자는 ‘생각’이라는 것이 ‘생각의 고리’를 통해서 연결되는 생각이라야 그 확장성이 있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 아이들의 ‘생각 상자’를 풍성하게 해주기 위해 이 부분을 기획했다고 한다. 아이들이 ‘생각’이라는 걸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그림으로도 표현된 각 중심 생각의 연결 고리를 통해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그날의 여행 이야기가 끝나면, 마무리 형식으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로 시작하며 ‘생각의 고리’를 만드는 연습이 7장까지 반복된다. 즐거운 동시처럼 펼쳐지는 ‘아, 그거?’와 ‘해답(Answer)’의 반복되는 구조를 익히면 어느새 나름의 생각 방식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아이들의 생각 여행을 더 재밌고 풍성하게 해줄 아주 특별한 느낌의 일러스트도 함께한다. 생각 여행에서 만나는 니체, 장자와 같은 동서양의 철학자들도 그림과 함께하기에 낯설지 않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피노키오와 함께하는 생각 여행』 한 권만으로도 초등학생 때 ‘생각의 집’을 한 번에 정리해 완성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때 세계관과 나름의 철학, 생각의 기초를 확립할 수 있는 최적화된 책이다. 아이들의 머릿속에 ‘생각 상자’를 만들고 ‘생각의 고리’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기초부터 탄탄하게 마련해 나름의 인생관과 생각의 건물을 지어 올릴 수 있는 방식을 습득할 수 있다.

그리고 학교나 집에서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같이 한 장씩 읽고 서로 생각을 나눌 수도 있어 상상력과 생각 그리고 철학을 키우는 좋은 학습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또 한때는 어린이였던 어른들이 읽어도 유익한 ‘어른이를 위한 철학 동화’이다. 어릴 때 잃어버렸던 요정 친구를 다시 만나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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