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 년만 청소하겠습니다

딱 일 년만 청소하겠습니다

  • 자 :최성연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출판년 :2020-10-0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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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하니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

뭘 해도 안 풀리던 중년 여성의 인생 2막 모색기!



50대 고학력자 여성이 ‘최종 학력 고졸’로 이력서를 고쳐 쓰고 미화원으로 취직하게 되었다. 평생 예술 활동을 하며 살아왔으나, 우연한 계기로 청소일을 하게 된 것. 뭘 해도 안 풀리던 중년 여성의 조금 특별하고 많이 진솔한 인생 2막 모색기. 이 책은 10년 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저 막막한 100세 시대 ‘예비 퇴사자’인 우리에게 작가가 건네는 인생 2막 길잡이다.



최근 들어 행정에서는 50∼64세인 이들을 '신중년'이라고 부른다. 전국 평균 1차 퇴직 연령은 49.3세. 신중년층 퇴직은 지금 본격화되고 있다. 어느 세대에도 속하지 못한 채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의 이중고를 겪어왔고, 그래서 노후 준비가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낀 세대'. 마음이야 오십이 되면 여유를 갖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즐기며 우아하게 살고 싶지만, 이들의 인생 2막은 결코 녹록지 않다. 가벼운 통장 때문에 또다시 노동 현장에 뛰어들기도 하고, 젊은 세대에게 소외되어 외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리고 말한다. “심심해서 그냥 소일거리로 일하는 거야.” 그런데 정말 그게 전부일까? 오십이 되어서도 여전히 생계를 위해 아등바등하는 모습을 감추고 싶은 건 아닐까?



여기 남들과는 조금 다른 새로운 삶의 태도로 인생 2막을 모색하는 ‘신중년’이 있다. 다재다능했던 덕분에 실로 갖가지 일들을 하며 살아왔지만 어느 한 분야에서도 소위 성공이란 걸 하지 못하고 뭘 해도 안 풀리던 중년 여성은 오십이 되던 해, 지금까지 해 온 일과 전혀 다른 일을 해 보기로 한다. 평생 해 온 예술 활동에 ‘넌 딱 여기까지’라고 금을 긋고, 일 년 동안 청소일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도전은 작가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었다. 어렵사리 구직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 해 본 적 없는 미화美化 일을 시작하면서 겪은 웃픈 에피소드들, 외면할 수 없는 청소노동의 현실과 그 해결 방법 등 미화원으로서 쓸고 닦으며 본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담았다. 슬쩍 들여다보아도 새로운 도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작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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