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타자기

기린의 타자기

  • 자 :황희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20-09-1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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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중장편 부문 우수상 수상작

한때 누군가의 꿈이었으나 현실이 되지 못했던 ‘타자기’를 매체로

성장과 희망을 노래하는 아름답고 독특하며 기발한 미스터리 판타지!!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스 장르를 아우르는 〈미스티 아일랜드〉 시리즈의 주목 신간. 아름답고 쓸쓸하지만 당당한 희망의 꽃이 피어나는 소설 『기린의 타자기』는 2015년 『월요일이 없는 소년』으로 제1회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대상을 수상한 황희 작가의 신작이다. 이 작품은 2019년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중장편 부문에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소설가 서미애는 “기발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작품. 이질적인 두 개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되면서 전체 스토리를 파악할 즈음 비로소 주인공의 능력이 얼마나 기발한, 혹은 절실한 설정인지 알 수 있다.”라고 평했고, 진산 소설가는 “학대받는 어머니, 장애를 가진 딸이라는 음울한 서사를 몇 겹의 액자틀 안에 담아낸 이야기. 다중액자 구성이라는 복잡한 구조를 취했으면서도 계속 읽게 만드는 치열한 힘이 장점이다.”고 소감을 피력했으며, 소설가 해이수는 “들뢰즈의 시뮬라크르를 기저로 평행우주론을 끌어들여 긴장미를 추구한 점, 고통스런 현실의 모델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역동성의 기재로 픽션을 활용한 점, 그리고 에피소드를 교차?중첩?병치하는 세련미를 시도한 점이 탁월하다.”라고 평했다.

시나리오 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한 탓인지 황희 작가는 매 작품마다 ‘눈에 그림이 보이는 듯한’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상황 묘사에 특히 능하다. 그러나 묘사에 능하다고 해서 소설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힘은 뭐니 뭐니 해도 ‘빛나는 캐릭터’에 있기 때문이다. 황희 작가는 이 점에서도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전작 『월요일이 없는 소년』의 주인공이 성소수자로서 연쇄살인 뒤에 얽힌 광신에 가까운 종교적 비밀을 파헤치며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갔다면, 신작 『기린의 타자기』의 주인공 지하는 청각장애를 가진 소녀로서 현실의 결핍을 ‘글쓰기’로 채워나가며 작가의 꿈을 실현한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인물을 자신의 이야기 안으로 끌고 들어와 아무도 짐작하지 못한 캐릭터로 탄생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작가 황희의 매력이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 있으니 바로 작가의 ‘문장력’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콘텐츠는 좋은데……”와 같은 안타까움을 배제해도 좋은 작가, 한 문장 한 문장 치열한 자기 점검으로 프로의 근성을 놓지 않는 작가의 글은 종종 독자의 손이 펜을 찾게 만들지 않던가?

청각장애를 가진 소녀 지하, 한때 촉망받는 문학 유망주였으나 불행한 결혼으로 인생을 놓아버린 지하의 엄마 서영. 이들은 과연 자신에게 끊임없이 폭력을 가하는 가족과 결별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을까? 순간이동능력을 ‘백일몽’에 접목하여 독특하고 기묘한 설정으로 완성해낸 『기린의 타자기』를 독자 여러분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진짜 이야기’를 갈구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 『기린의 타자기』는 올 여름 시원한 단비가 되어줄 것이다.





현실의 모든 것이 결핍으로 가득 찼을 때 당신은 어떤 세계를 선택할 것인가!

불길에 휩싸인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구해내고 순식간에 사라진 여자. 순간이동 능력을 가진 그녀의 이름은 류지하.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 이든과 반려견 울프와 함께 전 세계를 떠돌며 살고 있다. 청각언어장애를 가진 지하의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다. 그녀는 언제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 기억에도 없는 타자기로 매일 소설을 쓴다. 한국의 출판사에서 그녀의 첫 장편소설을 출간해주겠다는 소식을 듣던 날 LA은행을 턴 범인의 얼굴이 뉴스에 나오고 지하는 순식간에 FBI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에 지하는 이든과 울프와 함께 한국으로 순간이동 하여 산속의 오두막에서 살아간다. 어느 날, 지하에게 숫자 ‘201’을 뜻하는 모르스부호가 적힌 카드가 도착하는데……. 그때부터 지하는 자신의 미래와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한편 지하의 어머니 서영은 남편을 비롯한 시집과 친정 식구들 모두에게 외면당한 채 지하실 와인창고에서 유령처럼 살아간다. 원하지 않는 결혼으로 양가의 희생물이 된 서영은 시가에는 ‘분풀이와 폭력의 대상’으로, 친정에는 ‘돈 나오는 구멍’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어느 날, 지하의 어머니 서영에게 『조용한 세상』이라는 소설책 한 권이 도착한다. 소설의 작가는 열여덟 살에 가출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고 살았던 딸 지하다. 서영은 지하가 일종의 메시지처럼 보내온 그 소설을 다 읽고 나면 현재와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마침내 일생일대의 용기를 내어 소설 『조용한 세상』속 서영과 다른 길을 선택하는데……. 과연 두 모녀는 암울한 현실에서 로그아웃 하고 보다 나은 현실로 로그인 할 수 있을까?





심사평

기발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작품!! 이질적인 두 개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되면서 전체 스토리를 파악할 즈음 비로소 주인공의 능력이 얼마나 기발한, 혹은 절실한 설정인지 알 수 있다._서미애, 소설가



학대받는 어머니, 장애를 가진 딸이라는 음울한 서사를 몇 겹의 액자틀 안에 담아낸 이야기. 다중액자 구성이라는 복잡한 구조를 취했으면서도 계속 읽게 만드는 치열한 힘이 장점이다._진산, 소설가



들뢰즈의 시뮬라크르를 기저로 평행우주론을 끌어들여 긴장미를 추구한 점, 고통스런 현실의 모델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역동성의 기재로 픽션을 활용한 점, 그리고 에피소드를 교차?중첩?병치하는 세련미를 시도한 점이 탁월하다._해이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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