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내가 하늘에서 떨어졌을 때

  • 자 :율리아네 쾨프케
  • 출판사 :흐름출판
  • 출판년 :2019-11-0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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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피겔』 선정 10대 베스트셀러

★★★★★ 영화계의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 다큐멘터리 제작

★★★★★ 〈왕좌의 게임〉 주연 소피 터너 영화 제작 확정!



비행기 추락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은 한 소녀의 영화 같은 생존 실화!

197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92명의 승객이 탑승한 비행기가 페루 밀림에 추락했다. 엄마를 비롯한 승객 모두가 사망했지만, 열일곱 살 소녀 율리아네 쾨프케는 3000미터 상공에서 떨어진 후 11일간의 사투 끝에 홀로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가 떨어졌던 팡구아나 밀림은 율리아네가 일생을 걸고 지켜야 할 삶의 목적이 된다.



밀림에 추락한 비행기, 단 한 명의 생존자!

죽음을 이겨낸 소녀가 밀림의 수호자가 되기까지





“밀림 속에서 길을 잃으면 흐르는 물을 찾아서 따라가야 해.

그러면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나올 거야.”

아빠의 목소리가 자꾸만 귓가에 들리는 듯했다.



197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92명의 승객이 탑승한 비행기가 페루 밀림에 추락했다. 저자의 엄마를 비롯한 승객 모두가 사망했지만, 열일곱 살 소녀 율리아네 쾨프케는 3000미터 상공에서 떨어진 후 11일간의 사투 끝에 홀로 살아남았다.

율리아네와 엄마가 탄 비행기는 리마에서 푸카이파로 가다가 무시무시한 폭풍우를 만났고, 번개를 맞은 비행기는 페루 다우림 위 3000미터 상공에서 추락했다. 그리고 92명의 승객 중 단 한 명 율리아네만이 다우림에 떨어져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다. 엄마도 다른 승객 누구도 대답 없는 깊은 밀림 속에서, 쇄골이 부러지고 다리에 찢어진 상처를 입은 채 깨어난 율리아네는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치른다. 생물학자인 부모님을 따라 어린 시절 밀림 생활을 한 덕에 율리아네는 생존에 필요한 기술을 체득하고 있었고, 그렇게 11일간 죽을힘을 다해 이동한 끝에 발견한 오두막에서 세 명의 나무꾼을 만나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동물의 사체가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왕대머리수리, 한번 화가 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안경카이만 악어, 수많은 나비와 벌레들, 그리고 몸에 난 상처에 생긴 구더기까지, 율리아네는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을 살아남게 도와준 밀림의 친구들이라고 말한다.





엄마의 마지막 말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그 기억은

예고도 없이 비행기 안에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꿈속에서

나를 덮친다. 엄마의 목소리가 이렇게 말한다.

“이제…… 다 끝이구나.”



하지만 율리아네에게 생존은 기쁘기만 한 일이 될 수 없었다. 엄마를 비롯한 모두가 사망한 비극적인 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았다는 것은 죽은 자들에 대한 부채감과 고통으로 율리아네를 옥죄었다. 평생의 반려자를 잃은 채 절망에 빠진 아빠와는 서먹해졌고, 왜 밀림 전문가인 엄마 대신 자신이 살아남았는지를 끊임없이 물으며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야 했다. 또한 가족을 잃은 다른 유족들의 원망 섞인 눈초리와, 다른 부상자들을 챙기지 않고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루머 속에서 스스로를 단단히 일으켜 세워야 했다. 게다가 하루아침에 원치 않는 유명세를 얻으며 스토커처럼 일거수일투족을 담으려 하는 언론에 대한 염증까지 겪어내야 했다.

비행기 추락사고 후 생존자로 발견되었을 때는 희망의 아이콘이 되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중은 그를 두고 무성한 뒷말을 만들어 내거나 가십으로 소비했고, 각종 언론에서는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그를 인터뷰해 하지도 않은 이상한 말들을 기사로 내보냈다. 영화 속에서 율리아네 역할을 한 여배우와 혼동해 누드 사진을 찍었다느니,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느니 하는 루머에도 끊임없이 시달렸다.



내가 40년 만에 이 책을 쓸 수 있게 된 건

베르너 헤어조크와의 작업 덕분에 얻은 용기와

내 이야기를 가감 없이 쓸 수 있는

마음의 안정을 이제야 찾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11년에 독일과 미국에서 거의 동시에 출간되었다. 1971년 비행기 사고가 일어난 지 꼭 40년 만이다. 그동안 수많은 곳에서 출간 제의를 받았지만, 율리아네 쾨프케는 거절했다. 자신의 말 한마디, 일거수일투족이 언론에 어떤 식으로 이용되는지를 잘 알았고, 주세페 스코테제 감독이 만든 영화가 자신의 이야기를 완벽하게 대변하지 못했다는 것도 알았기에 대중에 소개되는 그 어떤 형태의 출판물도 만들지 않으려 했다. 그러다 독일의 거장 영화감독 베르네 헤어조크를 만나 그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희망의 날개〉라는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면서, 율리아네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 “나는 오늘 쉰여섯이 되었다. 과거를 돌아보기 좋은 나이다. 치유되지 않은 해묵은 상처에 맞서고,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도 생생하기만 한 기억을 사람들과 나누기에 좋은 시기다.”(19쪽)

율리아네의 생환은 사고 당시로서나 현재에도 일어나기 힘든 기적 같은 일이었기에, 대중은 아직도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독일에서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슈피겔』 선정 10대 베스트셀러에도 선정되었다. 또한 미국에서는 출간 후 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분야 베스트에 올라 있다. 국내에서 유명한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소피 터너가 일찌감치 영화화 판권을 사들여 조만간 영화로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듯하다.





“뭔가를 이루겠다고 정말로 굳게 결심하면

결국 성공할 수밖에 없어.

간절히 원하기만 하면 돼, 율리아네.”

그때 이 말을 떠올리지 않았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제 율리아네 쾨프케는 생물학자였던 부모님을 이어 동물학자로 활동하며, 자신이 떨어졌던 밀림의 일부이자, 정신적 고향인 팡구아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게 그곳은 결코 ‘녹색 지옥’이 아니었다. 3000미터 상공에서 아래로 떨어졌을 때 내 목숨을 구한 것도 바로 숲이었다. 낙하하는 나를 받쳐준 나뭇가지와 나뭇잎, 덤불이 없었다면 나는 땅에 떨어지는 순간의 충격을 못 이기고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도시에서만 자란 아이였다면, 나는 살아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다. 어린 시절에 몇 년간 ‘정글’을 체험한 것이 내게 큰 행운이었던 셈이다.”(20쪽)

죽음을 이겨내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 율리아네 쾨프케의 11일간의 여정과 그 이후의 삶은, 의지와 노력이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알려준다. 이 책에 대해 퍼블리셔스 위클리가 남긴 서평처럼 “율리아네 쾨프케의 전설적이고 기적 같은 생존 스토리는 용기와 투지, 역경을 이겨낸다는 것의 참된 의미를 생생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생환 후 전 세계적으로 희망과 의지의 아이콘이 되어 사랑받았지만, 엄마를 잃은 슬픔과 홀로 살아남았다는 자책 속에서 스스로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 한 여성의 성장기이자, 무분별한 개발에 맞서 페루 밀림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한 동물학자의 분투기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나를 지키며 살아갈 방법을 걱정하는 어른과 무엇을 꿈꿔야 하는지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가슴 뜨거운 경험을 안겨줄 책’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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