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갑니다.
20대 문학청년으로 산과 들을 헤매며
시인의 길을 걸어왔는데
어느덧 60이라는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순리대로 살아가는 삶이어야 하는데
아직 가슴 속에는 세상과 맞서서 헤쳐 나가는
연어의 힘찬 몸짓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집은 1부와 2부는 최신작을, 3부는 첫 시집의 작품들이 들어있고 4부는 산문을 실어보는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해 봅니다.
2019년7월10일본오서재에서권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