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

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

  • 자 :최성락
  • 출판사 :페이퍼로드
  • 출판년 :2019-07-1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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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서 뜨겁게 배우고, 투자계에서 냉철하게 적용한

카지노와 투자의 공통 법칙

“돈의 철학은 똑같다!”



관심사 부자인 교수가 카지노라는 엉뚱한 곳에서 배운 투자 법칙

“돈의 철학은 똑같다!”



여기 한 교수가 있다. 행정학과 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 교수라는 격식 있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그의 관심은 늘 전공을 넘은 엉뚱한 곳을 드나든다. 막장 드라마에 열광하는 대중심리를 사회학적으로 풀기도 하고,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드러난 사회 문제들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다룬 책을 쓰기도 했다. 연구실에 가봐도 책장 가득 조선왕조실록을 채워 넣은 괴짜다. 실제로 여러 권의 역사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오직 ‘벤츠를 타고 싶어’라는 일념 하나로 초 절약, 초 근면의 교과서적 생활을 해서 1억을 모으기도 했지만, 그다음에는 오히려 투자의 세계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어느 샌가 20억이라는 돈을 벌어버렸다. 정확히는 고작 9년 사이에.

전념을 다해야 한다는 이 투자의 세계에서 필자는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하며 어쩌다 한 번씩 사고파는 투자자에 불과했다. 대체 이 20억은 어디에서 온 걸까? 필자는 그동안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해온 것일까?





카지노에서 뜨겁게 배우고,

투자계에서 냉철하게 적용하다



필자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어디선가 투자를 배운 게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그가 떠올린 ‘투자 학교’에 대한 기억은 무려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기억 속에서 찾아낸 곳은 뜻밖의 장소였다. 바로 카지노.

당시 필자는 친구들과 마카오 카지노에 심심풀이로 놀러 갔다가 카지노에서 돈 버는 방법을 나름대로 고심하고 정리했다. 정선에 강원랜드가 오픈하자 그때 배운 것을 시험 삼아 베팅도 해봤다. 매번 갈 때마다 크든 작든 꾸준히 수익을 올렸다. 박사 과정 학생에겐 이만한 용돈 벌이도 없었다.

이 과거사는 ‘한 탕’을 노렸던 철없던 시절의 고백으로 흐르지 않는다. 저자가 학위를 따면서 카지노가 아니어도 정기적인 소득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강원랜드 카지노 룰도 많이 바뀌었다. 더 이상 카지노에 갈 이유가 사라졌다. 그렇다고 카지노에서의 경험이 전혀 쓸모없었던 건 아니었다. 저자는 카지노에서 배운 것이 게임 성공 비법만이 아니라 돈의 철학이었다는 것에 방점을 찍는다.



현직 대학 교수가 카지노 경험담을 풀어놓는다? 대학 교수를 향한 사람들의 선입견을 뒤집는 동시에, 어디에서도 듣기 힘든 솔깃한 이야기다. 저자는 욕심을 과하게 부렸다가 서울로 돌아가는 기차를 놓칠 뻔하며 배운 원칙(‘시간제한이 있는 투자는 피하라’), 카지노에서 이긴 경우보다 진 경우가 더 많은 날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돈은 패배와 함께 온다’) 등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풀어놓는다. 그렇다고 이 책이 카지노를 권장하는 책인가 하면, 그렇지 않다. 도리어 카지노에서 배운 투자의 기본 법칙, 초보 투자자가 염두 해야 할 주의 사항, 투자 방법만큼 중요한 투자 심리학을 다룬 완벽한 투자 입문서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법칙은 물론,

장거리 마라톤을 위한 마인드를 길러주는 친절한 길잡이



필자는 자신이 전업 투자자도, 전문 투자자도 아닌 만큼 가급적 어려운 전문 용어를 피하고 대신 일상적인 언어들을 택했다. 때로는 날카로운 직언으로(‘무조건 오르기만 하는 주식은 없다!’,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 모르면 투자하지 마라!’), 때로는 쉽고 재미있는 은유로(‘초식 동물의 투자법, 육식 동물의 투자법’ 등) 부드럽게 던지는 메시지들은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이해시킨다.

또한 매 장이 끝날 때마다 그 장의 포인트를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카지노에서 배운 투자 법칙 포인트〉를 실었으며, 본문에서 짧게 언급하고 넘어간 카지노 게임 룰 및 관련 법칙들은 부록에서 상세히 다뤘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카지노와 투자의 공통 법칙을 정리한 초반부(1강~3강)와 공통 심리학과 주의 사항을 다룬 중반부(4강~5강), 2011년부터 2018년 말까지 비트코인, 주식, 부동산 등 저자의 실제 투자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 후반부(6강).

저자가 책 전반에 걸쳐 꼬집어 강조하는 원칙들은 아무리 말해도 부족함이 없다. ‘99% 이상의 확률일 경우에만 움직여라’, ‘수익률보다 중요한 건 파산하지 않는 것이다’, ‘투자 종목보다 투자 금액이 중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두려워 말라’ 등, 어쩌면 그리 특별하지 않을 수도 있는 원칙들. 그러나 저자는 단 한 번의 실수가 불러올 치명타를 잘 안다. 그는 자신이 세운 이 원칙들을 철저히 지킨 것이야말로 투자라는 불안정한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방법임을 강조한다.



투자에 있어 저자의 목표는 사람들이 흔히 카지노를 생각할 때 떠올리듯 ‘일확천금을 노리는 한 방’에 있지 않다. “거래는 가끔, 관찰은 매일 하라”라는 본문에서 엿볼 수 있듯 성공적인 투자란 요령만으로는 어림없다고 말한다. 계속 배우려는 자세와 원칙대로 꾸준히 해나가는 성실함이 결국 승리의 길이라는 것이 저자의 ‘한 방’이다. 일확천금을 위한 한 방이 아닌 장거리 마라톤을 계획하는 투자 입문자들에게 이 책은 ‘투자 법칙을 알려주고 투자자로서의 마인드를 길러주는’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책 속으로┃



내가 큰 실패 없이 계속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건 이전의 카지노 경험이 큰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이 경험은 특수한 경험이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돈을 넣고 돈을 번다는 점에서 카지노와 투자는 비슷했다.

- ‘사고방식을 바꾸는 1억이라는 기준’ 중에서(22쪽)



어떤 주식이든 무조건 오르기만 하는 주식은 없다. 좋은 주식을 갖고 있으니 오르겠지 생각하면서 무작정 갖고 있으면 곤란하다. … 5년 이상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산 주식이라면 그 기간 동안 계속 기다릴 수 있지만, 그런 주식이 아니라면 목표 수익이 달성됐을 때 팔아야 한다. 아니, 설사 5년 장기 투자를 생각하고 샀다 하더라도 처음에 생각한 목표 수익이 달성됐다면 팔고 나와야 한다.

- ‘목표 수익이 달성되면 과감하게 게임을 끝내라’ 중에서(69쪽)



투자의 세계에서 이 차이는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유리한 시점에만 투자를 하느냐, 아니면 무조건 투자를 해야 하느냐의 차이다. 언제든지 투자를 그만둘 수 있는가, 투자를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현재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가의 차이이기도 하다. 어느 쪽이 더 유리한가 묻는다면 당연히 투자 시점을 조정할 수 있는 쪽이다. 일반 투자자들이 전문 투자자들보다 나은 점은 바로 이 포인트다.

- ‘승부의 시점을 자신이 정하라’ 중에서(101쪽)



카지노에 다니다 보면 나에게 맞는 카지노, 나에게 맞는 카지노 게임, 나에게 맞는 딜러를 찾게 된다. … 들어가면 뭔가 기분이 이상한 카지노, 재미가 없고 어렵기만 한 게임, 첫인상에서 뭔가 거부감이 일어나는 딜러와 게임을 하면 수익이 나기 어렵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맞는 투자처, 나에게 맞는 투자 종목, 나에게 맞는 주식 종목을 찾아야 한다. 부동산 중에서도 어떤 사람은 아파트에서, 어떤 사람은 오피스텔에서, 또 어떤 사람은 상가나 사무실에서 돈을 번다. … 운이 좋은 종목을 찾으면 내가 수익을 얻을 확률이 2~3%는 올라간다.

- ‘툭하면 따는 딜러, 걸핏하면 잃는 딜러’ 중에서(138쪽)



사실 카지노에 다니는 동안에도 나는 이어지는 패배에 마음이 상할 대로 상했었다. 아무리 전략상 패배가 필요하다고 해도, 막상 베팅에 져서 딜러가 내 돈을 가져갈 땐 굉장히 속상하다. 투자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실패하는 투자에 스스로 자괴감이 드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 그렇지만 어쨌든 돈은 벌었다. 그래서 나는 이야기한다. “투자는 계속되는 패배에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과정이다. 단지 돈만 벌 뿐이다.”

- ‘패배가 많아도 수익은 난다’ 중에서(166쪽)



카지노에 다니면서부터 스스로 정한 기준이 있다. 마음이 견디지 못하면 멈춰야 한다. 떠나야 한다. 계속 있으면 망가질 뿐이다. 나는 비트코인이 폭등과 폭락을 왔다갔다 하는 도중에 팔았다. 2017년 12월, 한 개 가격이 1,800만 원일 때 처분했다. 비트코인은 내가 지금까지 한 투자 중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올렸다. … 그러면 이렇게 큰 수익을 얻었으니 난 좋은 투자자였을까? 비트코인이 오를 것을 미리 알고 50만 원일 때 샀으니 난 선견지명 있는 투자자였을까? 그렇진 않다.

- ‘비트코인 ?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투자’ 중에서(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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