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문학 × 파리

아트인문학 × 파리

  • 자 :김태진
  • 출판사 :카시오페아
  • 출판년 :2019-06-2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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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지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프랑스 파리의 역사 문화 예술로의 초대!



2015년 ‘아트인문학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을 제안한 〈아트인문학 여행〉이 파리 편으로 돌아왔다. 예술가의 눈을 빌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아트’와 인간에 대한 폭넓은 진지함을 체험하는 ‘인문학’ 여기에 일상을 벗어난 여행을 결합해 세상을 ‘낯설게’보도록 도와주는 아트인문학 여행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아트인문학 여행〉. 이번 여행의 장소는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프랑스의 ‘파리’다.



우리는 이곳에서 태양왕 루이14세와 시민혁명, 나폴레옹 시대를 거쳐 기차가 달리고 사진이 발명되는 드라마틱한 혁명과 시대의 변화 속에서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이고, 예술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고민하는 이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르브룅과 다비드, 모네와 마네 그리고 고흐와 같은 인상주의화가들은 선택을 통해 격변하는 시대가 묻는 질문에 자신의 인생을 걸고 대답했다.



그 시대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예술가의 그림을 따라가면서 그들의 선택을 살펴보면서 프랑스의 미술관과 박물관 마을들을 종횡무진 오가는 이 책은, 예술과 문화 그리고 여행의 로망을 한 번에 만족시키는 아주 특별한 책이 될 것이다. 특히 파리지앵 사진작가의 환상적인 사진은 관광객의 눈으로는 잡아낼 수 없는 파리의 보석 같은 순간을 잡아내 읽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해준다.





파리의 예술가들, 시대의 질문에 답하며 진정한 나를 찾다

파리의 ‘벨 에포크’시대를 만든 본질로의 초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파리의 역사를 살펴보고, 또 베르사유 궁전과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을 비롯해 예술가들의 자취가 담긴 파리의 명소들을 거닐며 그림 보는 눈을 넓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건 당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혜를 얻는 것이다.



르브룅, 다비드, 마네, 모네, 고흐. 이 책에 나오는 예술가들은 모두 시대의 질문을 무겁게 받아들고 어두운 밤바다로 항해를 떠났다. 이들이 떠난 항해 가 한 장씩 마무리 될 때마다 우리는 이들이 어떤 질문을 받았고 또 어떤 답을 했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파리의 가장 아름다운 날들 ‘벨 에포크’ 시대를 만든 본질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1부는 루이 14세의 절대왕정 이후 프랑스 혁명에 이은 나폴레옹 1세의 시대를 지나 왕정복고에 이르는 200년의 시간을 담았다. 이 시대는 프랑스 역사에서도 가장 화려하면서도 처절한 비극을 간직한 시대이다. 절대왕정과 나폴레옹 시대의 예술가 루브룅과 다비드는 변화하는 시대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한다.



이어 2부 60여 년의 시기도 최대의 번영과 최악의 좌절을 동시에 겪은 격변의 시대였다. 사진이 발명되고 기차가 달리는 시대의 발전 속에서 마네와 모네와 고흐와 같은 인상주의 화가들은 자신의 인생을 걸고 대답을 한다.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와 함께 그들의 삶과 예술을 지켜볼 것이다. 그로서 우리는 그들이 나름대로 치열하게 시대에 말한 대답을 알게 될 것이다.



예술과 예술가, 문화와 역사에 얽힌 디테일한 해설

인간을 바라보는 깊고 넓은 인문학적 시선

프랑스 파리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 묘사

1석 3조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올해 최고의 책!



아트인문학 여행의 진면목은 입체적이고 명료한 그림 설명에서 드러난다. 루이14세 시대 왕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으나 지금 우리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르브룅. 그의 그림을 스승인 푸생과 비교하며 둘의 차이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그렇지만 르브룅이 그 시대에 왜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루이14세 시대의 탄탄한 설명과 더불어 베르사유궁전의 화려함의 비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르브룅의 선택이 가지는 의미를 짚어준다. 이어 루브르박물관을 제대로 즐기는 요령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서 루이14세의 절대왕정시대와 르브룅이라는 한 예술가의 선택, 그리고 루브르박물관이 자연스럽고 입체적으로 머릿속에 착착 정리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인상주의를 만나러 갈 때는 먼저 파리의 있는 카페를 만나보게 된다. 파리의 골목골목에 있는 카페에서 인상주의 화가들이 큰소리로 토론하며 그림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공간을 돌아보면서 예술을 대하는 그들의 진지한 분위기를 흠뻑 느끼게 된다. 이후 인상주의 사상적 멘토가 된 보들레르의 묘지를 둘러보며 그를 추억하고, 낙선전이 열리게 된 시대적 배경과 함께 그림 하나하나에 숨은 의미와 예술가의 의도를 읽게 된다. 파리 사진작가의 몽마르뜨의 새벽길 사진을 통해 150년 전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그들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이렇듯 시대와 개인과 그림을 설명하는 입체적이고 흥미진진한 해설에 더해 시대를 바라보는 탁월한 안목, 저자의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설명,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 숨어있는 해석에는 혀를 내두르게 된다.



한 번 읽으면 놓을 수가 없다.

최고의 교양 강의와 파리지앵의 환상적인 사진이 한 권의 책으로!



인문학 홍수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세상과 나 자신을 깊이 있게 바라봄으로서 새로운 통찰을 깨닫게 해준다는 인문학 본연의 임무보다는 성공을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이나, 지적 허영심을 채워주는 데 그치고 마는 현실 또한 존재한다. 이 책의 저자 김태진 교수는 인문학을 고매한 지적 충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으로 가볍게 풀어내지만 ‘시대의 질문’과 ‘개인의 대답’을 통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항해’라는 프리즘을 통해 결코 가볍지 않은 묵직한 삶의 통찰을 보여준다. 게다가 인문학과 예술을 결합하고 거기에 여행을 가미함으로서 ‘일상에서의 인문학’을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본 그 어떤 책보다도 재미있고 유익했다.”, “단연코 올해 최고의 책이다.”, “보는 내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아트인문학의 첫 편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책을 본 많은 이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고, 강연으로 한 번 찾아간 곳에서는 어김없이 앙코르 요청을 받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성원에 힘입어 이처럼 두 번째 파리 여행을 만들게 되었고, 더 많은 독자와 만나게 되었다.



추천사



다비드 그리고 인상주의 화가들. 미술사에서 이들의 무게감은 대단하다. 이들의 작품만을 접하다가 이 책을 통해 이들의 삶을 마주하게 되니 왠지 가슴이 먹먹하다. 시대가 던진 질문에 온몸을 던져 답한 이들의 삶이 오늘의 나를 일깨운다. 그래서일까. 책을 덮으며 나는 지금 살아있는가, 자문하게 된다.

_ 김령 (서양화가)



책을 읽으며 오래 전 프랑스 유학 시절이 떠올랐다. 서울에 돌아와 바쁜 삶을 살아가면서 희미해진 파리의 기억이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또렷하게 되살아났다. 이 책을 통해 내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파리의 삶과 기억을 복원하고 파리의 예술을 다시 즐길 수 있었다. 저자는 그야말로 이야기꾼이다. 예술과 역사, 인문학적 통찰을 파리라는 도시 위에서 제대로 버무린다. 예술의 도시 파리를 아는 데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고 믿는다.

_ 김영우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





본문에서





파리를 흔히 예술가의 도시라 한다. 혁명의 도시이자 패션과 낭만의 도시라는 말도 너무나 익숙하다. 그 밖에도 여러 수식어가 있지만 파리를 말할 때에는 그저 ‘파리’라는 이름 하나로 족하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이 있는데, 파리도 지금의 이미지들을 갖기까지 오랜 세월의 역사를 필요로 했다. 백년전쟁의 폐허에서 다시 일어선 파리는 루이 14세의 절대왕정 시기에 전 유럽 왕실이 선망하는 도시로 부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화려한 시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시민들의 손에 루이 16세와 앙투아네트의 목이 잘리는 대혁명의 혼란 속에 권력을 장악한 나폴레옹은 영광 과 몰락의 신화를 써내려갔다. 이 과정에서 파리는 ‘혁명의 도시’, ‘민주주의의 문을 연 도시’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_16쪽, 가장 아름다운 시절로의 여행





스승인 푸생은 ‘철학자 화가’라고 불릴 정도로 방대한 지식과 삶 에 대한 통찰로 주변의 많은 이로부터 존경받았다. 그는 지식과 통찰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그림 작업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권력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져 자유롭게 살려고 했고, 어느 누구의 간섭도 거부했다. 반면 르브룅은 루이 14세가 좋아할 그림만을 그렸다. 어떤 지시 가 있어서가 아니라 미리 왕의 마음을 헤아려 그림을 그리는, 이른 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화가였다. 스승과 제자 사이인데도 푸생과 르브룅은 이렇듯 한 가지 면에 서 만큼은 너무나 달랐다. 이탈리아에서도 명성을 떨친 푸생의 고전주의는 제자인 르브룅에 의해 파리 궁정으로 왔으나, 그의 바람과는 달리 절대왕정을 찬양하는 도구로 사용된다._30쪽, 베르사유에 가기 전에





경제적 어려움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모네의 가족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파리에서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아끼며 살았지만 먹을 것이 떨어져 밥을 굶는 날이 많았다. 절실해지자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도 잦아졌다. 바지유와 마네, 졸라 등 몇몇 친구들이 보내주는 돈으로 겨우겨우 살았다. 마찬가지로 가난한 르누아르가 부모님 집에서 먹을 것을 싸와서 이들을 먹인 일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절체절명의 순간 기적처럼 그림이 팔려 당분간의 끼니를 해결한 때도 있었다. 어려운 시절이었다. _213쪽, 카미유를 지키는 것





7월 27일. 점심을 먹은 고흐는 언제나처럼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는 오베르 성 뒤편 밀밭으로 갔다. 수확이 끝나 묶어둔 밀짚이 도처에 있었다. 그는 왼쪽 가슴에 권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 총알은 심장을 벗어났고 척추 앞에서 멈췄다. 고흐는 기절했는데 다시 눈을 떴을 때에는 해가 질 무렵이었다. 그는 권총을 찾지 못하고 하숙집으로 돌아왔다. 평소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그가 평소보다 늦게 돌아왔고 움직임도 이상해 하숙집 주인이 그를 살피다 혼비백산했다. 의사가 왔고 가셰 박사도 서 둘러 불려왔다. 고흐는 자신이 쏘았다고 말했다. 다음날 경찰관이 왔고 테오도 모든 일을 뒤로 하고 달려왔다. 고흐가 말했다. “울지 마라. 난 모든 것이 잘되리라 믿고 한 일이다.”

_290쪽, 밀이 춤을 춘다. 까마귀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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