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의 감정학교 4

키라의 감정학교 4

  • 자 :최형미
  • 출판사 :을파소
  • 출판년 :2019-05-2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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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괴롭히는 감정이 극에 달할 때 펼쳐지는 판타지 세계,

키라의 감정학교에서

진짜 나 자신을 마주해 보자!



너무 창피해 얼굴을 들 수 없을 때,

부끄러운 실수를 모른 척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감정이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솔직한 나를 마주하는 〈키라의 감정학교〉. 그 네 번째 주제는 ‘부끄러움’이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를 한다. 사람들 앞에서 방귀를 뀌거나, 잘못된 정보를 사실이라고 착각하거나, 친한 친구의 비밀이나 약점을 말해 버리는 등 다양한 실수를 저지르고, 그런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런데 간혹 실수나 잘못을 하고도 부끄러움을 외면하며 되레 뻔뻔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 키라는 록 밴드 유벨톤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로렌츠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로렌츠가 자신의 마음을 공연 홍보에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수치심을 느끼며 눈물까지 흘린다.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로렌츠를 보며 로렌츠를 좋아했던 것마저 창피하다고 생각한다. 부끄러움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부끄러움을 왜 느껴야 하는 걸까? 부끄러움은 자기 자신이 처한 상황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다시 그 상황에서 올바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한다. 부끄러움은 지금의 나를 성장시켜 주는 꼭 필요한 감정이라 말할 수 있다. 다만 부끄러움이 과하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자신을 잃을 수 있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이기적이고 뻔뻔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부끄러움이 보내는 신호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뭘 부끄러워하고 있는지, 부끄러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깊이 생각하다 보면 부끄러움 앞에서도 움츠려 들거나 도망치지 않는 당당한 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창피하고 수치스러운 기억은 왜 자꾸 떠오르는 걸까?

서툴고 부족한 나여도 괜찮아!



부끄러움을 모르는 로렌츠와 수치심에 괴로운 키라의 갈등이 폭발하는 순간, 짙은 핑크빛 세계가 펼쳐진다. ‘부끄러움’으로 이루어진 판타지 세계, 감정학교에서 다양한 형태의 부끄러운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을 만난다. 수줍음이 많아 속상한 얀, 친한 친구의 아이디어를 훔치고도 염치없이 큰소리치는 파울라, 자신의 실수를 곱씹으며 창피함에 괴로워하는 폴라까지. 키라와 로렌츠는 이들을 보며 꽁꽁 감춰 두었던 부끄러운 기억들을 꺼내어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본다. 불쑥 튀어나오는 부끄러움은 머릿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 끈질긴 감정이다. 누군가 다독여 주거나 해결해 준다고 지워낼 수 있는 감정이 아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을 통해 자연스레 해소되는 부끄러움이 있는 반면 시간만으로 해소될 수 없는 부끄러움도 있다. 시간이 지나도 부끄러움이 계속되는 건 완벽해지고자 하는 소망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클 때 시작된다. 그러나 밤새 이불킥을 날릴 창피한 기억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부끄러운 감정이 때로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수치스러웠던 기억을 곱씹으며 너무 스스로를 몰아세우거나 괴롭힐 필요는 없다. 서툴고 어설픈 모습도, 부족하다 생각되는 모습도 인정하고 이해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부끄러운 감정을 알아가며 나 자신과 한 뼘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심리상담센터 허그맘허그인 심리전문가의 심리 솔루션과

화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부록 〈감정표현카드〉



키라의 감정학교 시리즈는 기획 단계부터 최종 감수까지 허그맘허그인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심리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힘을 실어 주었다. 허그맘허그인은 임상심리전문가, 심리상담사, 부부상담사, 미술·놀이·언어치료사 등 분야별 전문가 600명을 보유한 전국 최대 심리상담센터다. 대표 원장 권윤정 박사는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을 보면 자신의 감정이나 정서를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라면서,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느끼는 특정한 감정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절대로 그대로 흘려 넘겨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다.”라고 강조한다. 아이들은 성격 형성에 매우 중요한 결정적 시기를 지나고 있다.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심리 상담을 받기는 어렵다. 키라의 감정학교 시리즈는 이런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특정한 개별 지침을 제공하기보다는 감정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 주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각이 넓어지면 생각의 폭도 따라 커지며 이해력도 좋아진다. 감정을 알아차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다양한 감정을 다루고 자신의 내면을 잘 보듬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에 참여한 심리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책의 뒷부분에는 특별 부록으로 제작한 감정표현카드 8종이 들어 있다. 감정표현카드는 아이들 스스로 어떤 감정이 생길 때 할 수 있는 표현 방식을 생각하고 이야기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를 활용해 그동안 화가 나도 화났다고 말하기 힘들었던 솔직한 감정을 사랑하는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전해 보자.





◎ 줄거리



친구들과 록 페스티벌 공연을 보던 키라. 실력은 어설프지만 열심히 기타를 연주하는 로렌츠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과 달리 수줍어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 강연에서 우연히 로렌츠를 만나게 되고, 밴드 공연에 초대받는다. 키라는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하지만 로렌츠가 공연 홍보에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창피함과 수치심에 괴로워한다. 로렌츠는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오히려 키라에게 큰소리치고, 둘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 짙은 핑크빛 세계가 펼쳐지는데……. 과연 키라와 로렌츠는 진짜 부끄러움을 마주한 뒤 무사히 감정학교를 빠져나올 수 있을까?





◎ 책 속으로



키라는 재빨리 프로그램지를 펼쳐 유벨톤을 찾아보았다. 있을까? 소년의 이름이? 1부 순서에 나왔던 밴드들의 소개가 지나고 드디어 유벨톤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있다! 리더, 베이스 기타…… 로렌츠. 소년의 이름은 로렌츠였다. 로렌츠, 이상하게 로렌츠라는 이름을 보는데 키라의 심장이 자꾸만 쿵쾅거렸다. 공연장 안이 너무 시끄러워서일까?

(24쪽)



“그러게 부끄러움이 뭘까?”

누군가 말했다. 귀에 대고 속삭이는 것처럼 작은 목소리. 하지만 아주 선명한 목소리였다. 누구 목소리지? 키라도 로렌츠도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 순간 대기실이 울렁거리더니 갑자기 주위가 짙은 핑크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63쪽)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때로는 불편하고 괴로울 수도 있지만 부끄러움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거든. 지금의 나보다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어. 대신 부끄러움을 누군가 다독여 준다고 없어지진 않고 성장을 통해 스스로 해소하게 되는 감정이 아닐까.”

(109쪽)



사람을 좋아하는 일에는 정답이나 정해진 방법 같은 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 로렌츠를 향해 두근거리는 키라의 마음도 설명할 방법이 없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사람을 잘못 보았든, 헷갈렸든 그 순간 그 사람을 향한 순수하고 뜨거운 마음은 창피하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닌 건 분명하니까.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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