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

나는 오늘부터 경제기사를 읽기로 했다

  • 자 :박유연
  • 출판사 :원앤원북스
  • 출판년 :2019-02-2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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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기사도 기본 원리만 알면 쉽게 읽을 수 있다!



경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원리를 경제기사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 이 책으로 경제 공부를 시작해보자. 경제기사는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도구다. 경제를 모르고서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서 경제기사를 읽는 건 이제 필수적인 일이 되었다. 흔히 경제를 알려면 경제기사를 읽으라고 조언하지만,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조차 어렵다. 베테랑 경제전문기자인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기본 개념을 충실히 설명하고, 더 나아가 경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책의 내용을 천천히 숙지하다 보면 어느새 경제에 대한 확고한 관점을 갖추게 될 것이다.



경제기사를 읽으면서 생기는 모든 궁금증에 답한다



경기는 왜 반복적으로 좋았다 나빴다 할까? 체감물가 상승률이 훨씬 높은 이유는 뭘까? 부동산 거품의 70%는 낮은 금리 때문일까? 중소기업 대출을 줄이면 돈이 덜 풀릴까? 환율 하락은 경제에 독일까, 약일까?

경제기사를 읽다 보면 수많은 궁금증이 생기지만 이해하기 어려워 막혀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초적인 개념과 상황을 이해하면 기사 내용이 훨씬 쉽게 느껴질 것이다. 경기, 국가재정, 물가, 유동성, 금리, 부동산, 환율, 고용, 대외교역, 경제위기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경제 흐름을 읽기 위해 알아야 할 내용을 이 책에 모두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 한국과 세계 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시야를 갖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불확실한 경제를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10년 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오랫동안 세계 경제를 지탱했던 저금리와 저유가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한동안 뜨거웠던 집값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고, 저출산과 가계부채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서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고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다. 이 책은 경제기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누구나 자신만의 관점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경제기사를 분석해준다. 분야별 경제기사와 각종 수치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는 응용 지식도 함께 담았다. 또한 주기적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경제위기를 전반적으로 분석한 내용은, 경제에 대한 식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이 책이 혼란스러운 경제상황에서 남들보다 먼저 경제를 내다보고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게 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책 속으로



현실에서 경기변동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성장순환과 성장률순환을 적절히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잠재성장률이 3%인 상황에서 최근 3년간 경제성장률이 4%, 3.2%, 3.5%를 기록했다고 가정해보자. 성장률순환에 따르면 성장률이 낮아졌다 다시 반등했으니 경기가 악화되었다 이내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성장순환에 따르면 3년 모두 잠재성장률을 넘어섰으니, 계속 확장 국면에 있는 것이 된다. 둘을 종합해 경기를 보면 3년간 미세하게 경기가 좋고 나쁨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결국 성장률순환은 3년 동안의 미시적인 변화를 읽게 해주고, 성장순환은 전체 흐름을 보여준다. _53쪽



정확한 물가 상승률을 추산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물건가격을 조사해 1년 전과 비교해서 얼마나 올랐는지 알아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물가 통계를 작성하는 통계청은 460개의 주요 품목을 선정해 이들의 가격동향만 조사해서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이는 곧 다른 물건의 가격은 올랐는데 유독 조사대상 460개 물건의 가격만 안정되면 물가 상승률이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사람들의 소비패턴은 저마다 다르다. 460개 품목에 포함되지 않는 물건을 얼마든지 소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460개 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물건을 주로 구입하는 사람은 해당 품목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일반적인 물가지표와 달리 물가가 크게 올랐다고 생각할 수 있다. _135쪽



지준율 인상은 간접적으로 이자율 인상 효과를 낸다. 지준율이 인상되어 대출이 줄면 시중에는 자금이 덜 풀린다. 즉 시장에 흘러 다니는 자금이 감소한다. 이렇게 자금이 감소하면 수요와 공급 원리에 따라 자금의 가치(값)를 뜻하는 이자율이 올라가게 된다. 이자율 인상은 은행들의 수익보전 노력에 따라 더욱 배가된다. 대출을 예전만큼 많이 할 수 없으면 은행들은 수익을 덜 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은행들은 대출 이자율을 올려 수익을 보전하려고 한다. 줄어든 대출로 예전만큼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이자율을 올리는 것이다. 결국 지준율 인상은 이자율 인상으로 직결된다. _171쪽



미국 금리 인하는 환율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채권을 팔고 한국 채권을 사겠다는 사람이 증가하면 한국으로 돈이 유입된다. 이때 돈은 달러 형태로 유입되면서 시중에 달러 공급을 늘린다. 이는 달러가치 하락, 즉 환율 하락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주변국 금리 인하는 환율 하락으로 연결된다. 환율 하락은 앞서 설명했듯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이는 경기를 긴축시키는 효과를 낸다. 요약하면 미국의 금리 인하는 한국 경제에 이중의 효과를 낳는다. 한국 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를 확장시키는 동시에, 환율을 떨어트려 수출을 줄여 경기를 긴축시킨다. 어떤 영향이 더 큰지에 따라서 경제에 최종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_228쪽



FTA를 체결하면 수출 증대 등 각종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과 경제적 효과가 불분명할뿐더러 경쟁력이 취약한 분야의 몰락만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은 서로 간극을 좁히기 어렵다. 수출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취약 산업 보호 가운데 어느 쪽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판단 결과는 달라진다. 앞으로 FTA에서 한국이 실질적인 이익을 보기 위해서는 서비스업 경쟁력 향상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많다. 한국의 낮은 서비스업 경쟁력 수준은 외국 업체들의 공세를 견뎌낼 수 없는 상황이다. 농업의 현대화가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_327쪽



2018년 상황을 보면 한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공급된 유동성의 영향으로, 자산가격 거품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거품이 터지면 다시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 이미 2018년 7월,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는 지나치게 낮은 금리의 영향이 크다. 기준금리는 2018년 7월 연 1.5%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1.5~2%라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사실상 마이너스다. 기준금리 수준의 이자율로는 돈을 예치해도 손해를 본다는 뜻이다. 반대로 돈 빌리기는 너무 쉽다는 뜻으로, 결국 부동산가격 급등이 유발되었다. _4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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