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거리 두기의 기술

적당한 거리 두기의 기술

  • 자 :명대성
  • 출판사 :팬덤북스
  • 출판년 :2019-02-1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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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거리는 몇 센티입니까?

관계의 기적은 적당한 거리 두기에서 시작한다!

불편한 사람과도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관계의 기술



너무 가까워도 탈이 나고 너무 멀어도 문제인 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다. 게다가 그 아리송한 경계조차 우리가 맺는 수많은 관계마다 제각각이니, 인간관계의 거리에 정답은 없다. 거리를 좁히려는 사람은 ‘격이 없어야 관계다’를 주장하고, 거리를 유지하려는 사람은 가까울수록 ‘선을 지켜야 한다’를 주장한다. 과연, 서로 상처 받지 않으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두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내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이런 답답한 상황에 처한 지구인들에게 추천합니다!



□ 어느 날 주변 사람들이 외계인처럼 느껴질 때

□ 다 내 맘 같지 않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닐 때

□ 사람으로 외롭고 사람으로 피곤해 할 때

□ 서먹한 사람과도 짜증나는 사람과도 친해져야 할 때

□ 가끔은 심플한 관계가 편하다고 생각할 때

□ 떼를 썼는데도 별반 관계가 달라진 게 없을 때

□ 싫증은 나지만 관계를 무 자르듯 끊고 싶지 않을 때

□ 어쩌다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싶을 때

□ SNS 인맥이 진짜라고 착각이 들 때

□ 내가 꼰대라고 시인하는 말들을 할 때



누구에게나 감당할 수 있는 관계의 거리가 있다



너무 가까워도 탈이 나고 너무 멀어도 문제인 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다. 게다가 그 아리송한 경계조차 우리가 맺는 수많은 관계마다 제각각이니, 인간관계의 거리에 정답은 없다. 그런데 경계의 이쪽저쪽에 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택한 거리가 옳다고 말한다. 거리를 좁히려는 사람은 ‘격이 없어야 관계다’를 주장하고, 거리를 유지하려는 사람은 가까울수록 ‘선을 지켜야 한다’를 주장한다.

사람들은 이 관계의 아이러니에서 상처를 주고받는다. 그럼에도 주고받은 상처에 대해서는 잘 표현하지 않는다. 너무 당연해서 말하지 않고, 너무 사소한 것이어서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관계에서 생기는 일 중 사소한 것은 없다. 그 사소함(이라고 여겨지는 것)이야말로 관계를 이어 주는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나에게든 상대에게든 불편한 마음을 주는 것이라면 언제고 멈춰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관계의 거리를 파악하고, 조정하고, 지킬 줄 아는 지혜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감당할 수 있는 관계의 거리가 있다.



콩깍지가 벗겨질 때 비로소 관계가 제대로 보인다



사랑이 싹틀 때는 상대의 과묵함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혹은 거침없는 표현력에 감탄하며 눈을 반짝인다. 그러나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상대의 과묵함 때문에 힘들고, 지나친 표현에 상처를 받는다. 나와 다름이 매력을 주는 시간은 찰나와 같기 때문이다. 그 시간이 지나면 다름이 틀림으로 느껴진다. 누군가에게 실망을 느끼기 시작할 때, 우리는 흔히 ‘사람이 변했다’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상대가 변한 것이 아니다. 내가 상대를 보는 시각이 변했을 뿐이다.

관계에서 중요한 순간은 이렇게 소위 콩깍지가 벗겨졌을 때다. 좋은 첫인상으로 시작한 관계일수록 시간이 흐르면서 갈등이 싹트기 시작한다. 상대에게 품은 처음의 기대는 내가 멋대로 만든 환상일 뿐이건만, 서로 알아 가고 가까워지면서 기대는 어긋나고 단점이 점점 더 눈에 들어온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상대는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되새기고 그 다름을 인정하기 위한 거리 조정의 작업이다. 상대가 뭘 하든 멋져 보이고 서로 통한다고만 느끼던 처음의 거리에 조금 여유를 주는 것만으로 관계는 안정의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 이런 조정을 관계가 소원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더 오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적정 거리를 드디어 찾았을 뿐이다.



떼쓴다고 관계가 달리지지 않는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진리에 가깝다. 누구도 모든 사람과 잘 맞을 수는 없고, 서로 맞지 않는 사람끼리의 관계는 시간을 들여 노력해 봐야 허사일 때가 있다. 나도 상대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기본 전제가 건재한 이상, 노력해도 안 되는 관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꽤 많은 사람이 부질없는 관계를 붙잡기 위해 에너지를 쏟는다. 이런 관계가 많은 사람일수록 인간관계가 피곤하다. 불안한 관계에서 생긴 불편함이 다른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관계는 이성보다 감성에 좌우된다. 사람이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닐 때가 많다. 일단 직관적으로 매력을 느끼게 되면, 이성이 그 호감에 대한 이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싫어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싫다는 직관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가 덧붙여진다.

그런데 이런 무의식적 작용에는 정신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 사람이 싫어질 때마다 관계를 포기할 수는 없겠지만, 스펀지처럼 감정을 빨아들이기만 하는 관계는 멈춰야 한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자원이 무한하지 않기 때문이다. 관계 에너지는 사람을 통해서만 충전 가능하다. 그러나 한번 방전되면 재충전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무조건 떼를 쓴다고 관계가 달라지지 않는다. 관계를 처음 시작하는 것도, 틀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도, 한번 맺은 관계를 지속하는 것도 모두 관계만의 기술이 필요하다.



적당한 거리 두기의 기술



이 책의 시작은 다섯 가지 관점에서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1장 적당한 거리를 둘 때 관계도 건강해진다’에서는 먼저 관계를 처음 시작할 때, 관계가 내 맘 같지 않게 틀어질 때, 교감 없는 일방통행적인 관계가 생길 때, 익숙한 관계에 서서히 균열이 생길 때 일어나는 현상과, SNS 속 관계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결국 타인과의 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둘 때 관계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2장 적당한 거리 두기를 위한 관계 계산법’에서는 가끔 사람과의 관계에서 계산기 사용이 필요할 때가 있음을 먼저 일깨운다. 사람과의 관계는 감성적인 측면만 강조하다보면 어느 누구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상처를 받게 된다. 오히려 이럴 때에는 가끔 관계의 계산법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래서 관계에도 방정식이 있다고 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겠거니 하다 뒤통수를 맞는 결과를 당하기도 한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 관계에도 공짜는 없다.



‘3장 가끔은 심플한 관계가 편하다’에서는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논하고 있다.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관계는 오히려 심플해야 서로 편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칭찬도 필요하고, 사과도 제때 진심으로 전해야 먹히고, 백 마디 말보다 한 마디 경청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결국 관계 회복도 관계 지속도 타이밍과 진심이 동반되어야 제대로 먹힌다.



‘4장 착각과 이기심은 관계에 독이 된다’에서는 관계에 악이 되는 요소들을 살펴본다. “다 널 위해서야!”라는 말이 이기적인 이유, “좋은 게 좋은 거야!”라는 이상한 말이 불러오는 오해들, 차별과 편을 가르는 독설들이 무엇인지, 나를 꼰대라고 시인하게 만드는 말이 무엇이며, 지적질과 조언을 혼동하는 말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긍정적 대안을 모색한다.



‘5장 관계의 기적은 우리를 인정할 때 나온다’에서는 관계에 약이 되는 기술을 살펴본다.

사람마다 다른, 그리고 효율적인 거리 두기는 무엇인지, 합리적인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기술은 무엇이며, 나의 실수를 인정하는 방법, 세대 간의 다른 관계의 힘과 지혜는 무엇인지, 핑퐁 게임과 같은 관계의 힘은 어떤 것인지, 관계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거절의 묘미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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