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또 한 번 나 혼자만의 시간

50대 또 한 번 나 혼자만의 시간

  • 자 :나카미치 안
  • 출판사 :시그마북스
  • 출판년 :2019-01-2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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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부터 홀로서기가 시작된다

20대에 결혼해서 2남 1녀를 두고 주부로서 평범하게 살아오다, 50대가 되어 인생의 전환기가 찾아왔다. 그런 중에도 홀로서기를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살아가게 한 삶이 있다. 남편과 별거, 어머니 병간호, 여성으로서 신체 변화, 자녀들의 성장. 그 속에서 발견한 홀로서기의 즐거움을 가감 없이 전한다. 50대 생활과 50대부터 인생을 즐겁고 긍정적으로 살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결정하자

여성의 평균수명은 남성보다도 길어서 설령 결혼했다고 해도 언젠가는 혼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어떤 이유에서든 남편과 헤어져 홀로서기를 해야 하기도 한다. 자식들과 함께 산다고 해도 홀로서기를 한,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앞으로의 인생을, 50대로 보내야 할 10년을 스스로 계획해야 하는 것이다.

나이 50을 다른 말로 지천명이라고 한다. 즉,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가 되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하늘의 뜻을 알기는커녕 부부문제나 부모와의 관계, 자식들의 독립, 내 몸의 변화 등 여전히 고민도 많고 혼란스러운 것이 50대다. 이런 50대에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젊은 20대나 30대에 하는 독신생활과는 달리 50대부터는 성숙한 여성으로서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한다. 누군가와 비교하거나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흔들리지 않는 축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저자는 50대에 홀로서기를 하며 느꼈던 것과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가정주부였을 때는 꿈만 꾸어본 홀로 훌쩍 떠나는 여행, 조촐한 술집에서 하는 술 한잔, 맛있는 라멘집에서 혼자 먹는 라멘 등 혼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를 권한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더욱 잘 신경 써야 하는 건강, 현재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할 뿐 아니라 노후까지 대비해야 하는 경제, 챙겨야 하는 나이 드신 부모님과 독립을 하지 않은 자녀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글로 엮었다. 이 책을 통해 홀로서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두 발로 단단하게 홀로 서자

스페인의 철학자이자 작가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홀로 서라.

누군가 그대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길 바라는 것은

그대를 불안한 상태로 몰아넣을 뿐이다.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바란다는 것은 내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과 같다. 나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려고 한다면, 결코 자신만의 인생을 살지 못할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바랄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이 바라는 것에 응하려고 너무 애쓸 필요도 없다. 나 자신에게 바라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굳건하게 스스로 홀로 서보자.







본문 엿보기





내 힘으로 서고 싶다고 생각하고 일을 시작한 무렵, 익숙하지 않은 업무와 새로운 인간관계 그리고 앞으로 생길 일들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멋진 자전거에 올라타 바람을 가르며 달리다 보면 마치 보란 듯이 홀로 서서 씩씩하게 나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겉모습을 바꾸면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마음에 드는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매니큐어나 립스틱을 바르면 평소보다 멋진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 겉모습을 꾸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노력이 앞으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준다.

_01 홀로서기를 시작하다



‘퇴근길에 혼자서 한잔 걸치고 들어가자!’ 주부인 나의 오랜 로망이었다. 좀 바빴다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있던 날에는 ‘이럴 때 가볍게 한잔 하러 간다면 기분이 풀릴 텐데……’라고 생각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 혼자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기회는 현저히 줄어든다. 하물며 혼자 술을 마시러 가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내가 젊었을 때는 여자가 혼자 술을 마시러 가는 일이 지금처럼 일반적이지 않아서 결혼 전에도 혼자 술을 마신 적이 없다. 그래서 더 막연하게 바랐는지도 모른다.

_02 50대부터 홀로서기를 즐기자



여자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갱년기. 하지만 ‘장애’라는 말이 붙을지 어떨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무슨 자신감인지 나는 갱년기 장애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 희망적인 추측은 보란 듯이 어긋나서 50대가 되자 어깨가 결리고 고관절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심각했던 것이 냉병과 부종.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퉁퉁 부어서 심각할 때는 부은 눈이 마치 귀신처럼 무서울 정도였다. 평소에 잘 맞던 구두가 갑자기 꽉 끼어 신지 못하게 된 적도 있었다. 더운 여름에도 냉방을 틀면 발이 아플 정도로 시려 회사에서는 양말을 꼭 신어야만 했다.

_03 50대부터 건강에 신경 쓰자



마음 심(心)에 잃을 망(亡)을 써서 바쁠 망(忙)이라는 글자가 된다. 확실히 바쁘다거나 시간이 없다고 말하게 되면 그것이 변명이 되어 일상생활을 대충 하는 기분이 든다. 말 그대로 마음에 여유를 잃어서 중요한 것을 나중으로 미루게 된다.

중요한 것은 바로 매일의 생활이다. 내가 왜 일을 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면, 역시 나는 ‘일이 우선이고 그다음에 내 생활’이 아니라 ‘내 생활이 우선이고 그다음에 일’이다. 내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풍요로운 인생을 살 수 없다.

일이 바빠서 시간이 없다 해도 마음만은 여유를 가지고 쓸데없는 외식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혼자 집에서 밥을 먹을 때도 카레나 김치찌개 등을 1인분씩 만들어 먹으려고 한다.

_04 50대 홀로서기 이후, 돈을 소중하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자식들이다 보니 나 역시 자연스레 챙겨주게 된다. 밥을 차려서 먹이고 빨래를 해주고 다림질도 해주고 지금까지 해온 일이어서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면 늘 그래왔듯이 아이들을 챙기고 있다. 분명 내가 잘 못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 사이라고 해도 사회에서는 각자 대등한 한 사람의 성인이다. 그리고 사회에 나간 성인이라면 혼자 살아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정규직 사원이 되어 일하기 시작하면서 나 혼자 힘으로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부모가 너무 자식들을 감싸고 돌본다거나 자식들이 언제까지고 부모에게 기댄다면 어느 쪽도 혼자 설 수 없다.

_05 50대 홀로서기 이후 가족과의 관계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바란다는 것은 내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과 같다. 그렇게 기다리기만 해서 얻은 행복이라면, 사람은 만족하지 못하고 ‘좀 더, 좀 더’라고 계속 요구할 뿐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바랄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이 바라는 것에 응하려고 너무 애쓸 필요도 없다. 나는 나에게 바라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따라서 나는 다른 사람에게 바라지 않는다.

_05 50대 홀로서기 이후 가족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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