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맛 B컬처

빨간 맛 B컬처

  • 자 :강상준
  • 출판사 :에이플랫
  • 출판년 :2019-01-1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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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잃어버린 ‘빨간 맛’을 찾아서

A보다 반음 낮은 곳에 숨어있는 대중문화의 모든 것.

‘에이플랫 시리즈’의 첫 번째 책.



강상준의 〈빨간 맛 B컬처〉는 〈FILM2.0〉 〈iMBC〉 〈문화+서울〉 〈KBS라디오매거진〉 〈씨네21〉 〈영화천국〉 〈시사IN〉 〈국립극장 미르〉 등 그동안 저자가 다양한 대중매체 전문지에 기고한 글을 일종의 1인 잡지 형식으로 구성해 묶어낸 전자책이다. 이 책은 영화, 만화, 장르소설, 방송, 음악 등의 분야에서 글을 써온 ‘영화 기자’이자 ‘문화지 기자’이자 ‘대중문화 칼럼니스트’의 관점에서 현 대중문화의 중요 지점과 그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적시한다.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B컬처’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린 대중문화의 쾌감과 의미 그 이상의 고지에 자연히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1막을 여는 [특집01] 드래그 미 투 ‘헬조선’은 왜 이 땅이 ‘헤븐’ 대신 ‘헬’이라는 서늘한 애칭을 가지게 되었는지 날카롭게 서술한다. 우선 '헬조선 장르 전성시대’에서는 드라마 〈38사기동대〉를 중심으로, 한동안 유행처럼 번진 '헬조선' 장르의 실체를 분석한다. 곧이어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와 〈오피스〉에서 부조리한 현실을 드러내면서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 영화 속 ‘헬조선’의 속내를 파헤치는가 하면, 조선일보가 제기한 달관 세대의 속내를 일본의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가 쓴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을 통해 들여다보기도 한다. 또한 젊은 세대의 문제 원인을 그들이 향유했던 ‘서브컬처’ 문화 탓으로 돌리는 현상을 지적하고, 실화를 재구성한 사회파 영화를 통해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실화 그 자체가 단골 소재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밖에 개그맨의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가 상층부를 향하기보다는 자신의 발밑에 있는 이들에게 향하는 현상을 지적하고, 저항의식에 뿌리를 뒀던 힙합이 어느새 자기과시와 약자혐오에 빠지는 상황을 비판한다. 쌍방향 성격의 1인 미디어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 현상을 비롯해, 마침내는 〈프로듀스 101〉을 통해 고단한 경쟁에 몸을 내던진 소녀들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우리의 자화상을 전시한다.

[특집02] 미디어 컨버전스 흥망성쇠는 OSMU(One Source Multi Use)시대 안에서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콘텐츠로 변모하는 모습을 서술한다. ‘〈미생〉은 흥하고 〈이끼〉는 망한 이유’에서 ‘더할 나위 없었던’ 드라마 〈미생〉과 뭔가 아쉬운 〈이끼〉를 비교하여 원작 이해의 중요성을 짚는다. ‘DC 코믹스 라이즈, 그날을 기다리며’는 마블 코믹스 만화보다 더 대중적인 코믹스 만화를 보유한 DC 코믹스가 영화에서 마블을 넘어설 수 있을는지 그 가능성을 짚는다. 또한 〈왕좌의 게임〉이 보여준 캐릭터의 힘에 주목하는가 하면, 〈미녀와 야수〉를 중심으로 시대에 맞게 끝없이 재해석되는 고전이 품은 시대적 진실은 늘 비슷하다는 걸 보여준다. 여기에 마고 로비만 기억나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통해 원작만화에서는 원래 더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들을 재조명한다. 그밖에 단순히 인간 노동의 대체자에 불과했던 로봇이 어떻게 진화하여 영화 〈퍼시픽 림〉처럼 괴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거대로봇으로 스크린에 정착했는지 분석하며, 만화 〈설국열차〉와 영화 〈설국열차〉의 전혀 다른 디스토피아로도 초대한다.

[특집03] Change the World는 말 그대로 세상을 바꾸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해철이 그립다’는 사회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약자에게는 따뜻한 관심을 보였던 전설 속 옛 ‘마왕’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10월 27일 또 다시 술잔을 기울일 준비를 한다. ‘Zombie, in your head’에서는 B급 문화의 첨병에서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달려와 우뚝 서버린 좀비영화를 살펴보는가 하면, 늘 화두를 던지는 감독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식코〉가 미국 의료정책의 문제를 흥미롭게 실체화시키는 여정에도 동참한다. 또한 영화 〈1987〉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화에서 다뤘던 민주화 운동의 단면을 살펴보며, ‘〈실종일기〉, 흑역사와 마주하는 법’에서는 만화 〈실종일기〉의 작가 아즈마 히데오가 자신의 인생 바닥 경험담을 만화에 담아냄으로써 비루한 과거를 딛고 일어선 유쾌한 자기 고백이자 성장을 이야기한다.

[특집04] 미스터리와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는 호기심이라는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에 근거한 다양한 미스터리 작품을 다룬다. 문을 여는 ‘추리문학, 논리와 재미로 키워낸 철학의 나무’는 독자의 근본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추리문학의 개념과 효용성을 살펴보며,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나 애거서 크리스티의 ‘에르큘 포와로’ 등 다양한 작가와 그 적자들을 중심으로 흐름을 따라간다. 여기에 만화와 TV드라마로도 인기가 높았던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시리즈를 통해 색다른 일본 하드보일드 소설의 세계를 선사하는가 하면,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로 스웨덴의 어두운 현실에서 활약하는 블롬크비스트와 리스베트를 만나본다. 또한 에드거상, 셰이머상을 각각 네 번 수상한 미스터리의 거장 로렌스 블록의 ‘매튜 스커더 시리즈’ 속 불운하고 나약한 탐정 매튜 스커더가 매정한 하드보일드 월드를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뒤따라간다.



[여성]은 소설과 영화 등 대중문화 콘텐츠 속에서 그려지는 여성을 살펴본다. ‘소녀의 모험과 여성의 성장담’에서는 샤를 페로의 〈빨간 두건〉부터 애니메이션 〈인랑〉에 이르기까지 ‘빨간 두건’ 동화에 대한 사회적 서사의 변화를 살펴본다. ‘언니들은 살아 있다’에서는 전지현, 김혜수, 김태리 등 매력적인 여성 배우가 나오는 영화들을 통해 더욱 많은 걸크러쉬가 영화에서 등장할 것을 기대해 본다. ‘영화 〈그르바비차〉’에서는 보스니아 내전이 할퀴고 간 상처를 모녀의 평범한 일상으로 보여주면서 현대인의 야만과 그로 인해 스러진 여성의 참상을 고발한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는 10대, 20대, 30대의 살아있는 여성 캐릭터로 신선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 영화에 주목할 것을 요청한다.



[피플]은 스스로 하나의 콘텐츠이자 세계를 구축한 이들에 주목한다.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 다니구치 지로의 한결 같은 만화 인생을 조명하고,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부 시마다 소지를 비롯해, 〈부산행〉 이전 연상호 감독의 작품을 통해 처절하게 어두운 한국의 이면을 살펴본다. [만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토가시 요시히로의 〈헌터×헌터〉, 배구의 과학을 웅변하며 열혈 스포츠 그 이상을 보여주는 〈하이큐!!〉를 비롯해 요리만화의 틀을 정립한 〈미스터 초밥왕〉의 미덕과 한계를 이야기한다. 또한 〈전염됩니다.〉를 통해 20년 앞서 선보였던 4차원 개그도 소개한다.



[엇핀트 테마극장]에서는 기존 다른 장르로 분류됐던 영화를 완전히 새로운 장르로 정의해 소개한다. 이를테면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장르는 태어나면서 축복받지 못한 존재들, 이를테면 영생의 삶으로 고통 받는 뱀파이어와 엑스맨의 울버린, 노인으로 태어난 벤자민 버튼과 아들의 대용품으로 입양된 〈에이. 아이.〉의 꼬마 로봇이 한 자리에 놓여 그들의 비극적이고도 인간적인 삶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또 ‘이상한 나라의 고문관’에서는 흔히 말하는 ‘고문관’을 주제삼아 기존의 반전(反戰)영화만이 아니라 전쟁이나 군대라는 세계의 부조리함에 대해 반박하는 다채로운 영화들을 한데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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