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 자 :이대표, 성선화, 김유라, EBS 제작팀 서영아
  • 출판사 :한국경제신문(한경BP)
  • 출판년 :2019-01-09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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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으고 싶은 2040 모여라!

EBS 화제의 다큐 〈호모이코노미쿠스〉를 책으로 만나볼 기회



천만 원 모으기에 도전한 사람들,

어디서도 보지 못한 우리들의 리얼한 돈 이야기!



학생 때는 치솟는 등록금에 허덕이고, 간신히 취업에 성공해도 월세와 밥값으로 떼이면 나면 돈 한 푼 남지 않는다. 결혼해도 사정은 별반 나아지지 않는다. 하루가 다르게 집값은 치솟고, 출산을 하고 나면 아이들 밑으로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다. 내 집도 마련하고 싶고, 아이도 넉넉한 형편에서 키우고 싶고, 노후에 대한 불안도 덜고 싶은 우리 시대의 2040 청장년들. 그래서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특집기획 팀은 모두가 안 된다고 생각한 조금은 벅찬 목표에 도전했다. 8명의 도전자들과 함께 6개월에 천만 원 종잣돈 모으기를 시작한 것이다. 아무리 아껴도 6개월에 천만 원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과연 단기간에 빈 '텅장'이 천만 원이 찍힌 '꽉 찬 통장'이 될 수 있을까? 모두의 우려를 안고 이 프로젝트는 진행됐다.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이 대장정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경험과 지식으로 무장한 세 명의 멘토와 돈을 모으고 싶은 8명의 참가자들이 프로젝트에 도전한 이야기를 그대로 담은 리얼 체험기다. 얼마 전 화제 리에 방영된 ‘EBS 특별기획 〈호모이코노미쿠스〉’ 프로그램의 내용을 모두 담되, 방송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전문가들의 재테크 비법들도 함께 수록했다.



한 달 살기도 빠듯한데, 6개월에 천만 원을?

통장 잔고가 1억 원이 될 때까지 쭉!



- 저축을 해본 적이 없는 사회초년생을 대표하는 참가자 김도희 씨. 그녀는 부지런해서 일을 쉬지 않고 하는 유형이지만, 버는 족족 써버리느라 살면서 한 번도 돈을 모아본 적이 없다. 이자가 높지 않는 은행에 불신이 있는 기분파이기도 하다. 세상 재미있는 게 소소하게 돈 쓰는 일이고,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인생인데, 오늘의 확실한 즐거움을 포기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그녀. 소확행주의자인 그녀는 과연 지금까지의 습관을 버리고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을까?

- 돈을 잘 모으고 있던 원래 짠순이 20대 김주영 씨. 절약은 그녀의 생활신조이고 저축은 그녀의 취미지만, 모은 돈을 잘 운용해 더 크게 불리는 방법을 알고 싶다는 그녀. 경제에 대한 지식 없이 무조건 모으기만 하던 그녀에게는 어떤 미션들이 주어졌을까?

- 경제관념이 투철해서 모으기도 잘하고 이자가 높은 금융상품도 잘 찾아서 가입하는 30대 직장인 신혜연 씨. 다른 소비는 많지 않으나, 점심값이 많이 들고, 가끔 명품을 살 때도 있다. 돈을 물샐 틈 없이 막으면서, 추가 수입을 만들기로 한 그녀가 실천한 것들은?

- 은행원임에도 돈 관리가 안 되는 세 아이 엄마 서동연 씨. 간식거리는 대부분 대용량으로 구입하고, 주말마다 대형마트에 가서 늘 10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는 그녀. 이래저래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그녀는, 냉장고를 비우고 통장을 채울 수 있을까?

- 내 집 마련을 위해 졸라맸던 허리띠가 집을 사자 스르르 풀어졌다는 두 아이 엄마 양주연 씨. 그녀는 필요 없는 물건도 일단 산 뒤 환불을 하거나 집에 쌓아둔다. 그리하여 그녀에게 붙은 별명이 ‘환불의 여인’. 자신의 소비생활을 다시 다잡고 쉽다는 그녀에게 내려진 금단의 원칙과 돈 불리기 처방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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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는 주부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대학생은 대학생대로 저마다 상황은 달랐지만,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라는 목표는 같았다. 이들을 위해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재테크 전문가 세 명은, 약 75만 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짠돌이’ 카페지기 이대표 씨, 금융부 기자 성선화 씨, 그리고 세 아이의 엄마이자 재테크의 달인 김유라 씨였다.

재테크의 기본은 지출 관리 그리고 저축이다. 그다음 단계는 투자 공부와 실제 투자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보다 우선해야 할 게 있다면, 바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세 명의 재테크 전문가는 모두 가장 현명한 재테크로 몸값을 올리는 일을 우선 제시했다. 지금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나중의 수입이 달라진다. 그 차이가 삶의 질과 만족도를 가른다. 그러니 처음엔 아는 것이 없고 자신이 없더라도, 꾸준히 자기를 계발해야 한다. 물론 절약과 투자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며, 그 방법은 다양하다.

그렇다면 6개월 뒤, 과연 참가자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이 책에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실제 참가자들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천만 원보다 소중한 것을 얻어가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8명의 인생을 바꾼 경제 습관 프로젝트

호모이코노미쿠스, 재테크하는 신인류의 탄생!



“Saving is the most important."

록펠러,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 세계에서 제일가는 부자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절약이라고 강조했다. 수천억, 아니 수조 원 자산가도 중요시하는 절약인데 물려받은 재산 하나 없는 평범한 월급쟁이야 더 말할 것이 있을까.

절약이 중요한 이유는 명백하다. 절약하지 않으면 돈을 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수입이 늘어난다 해도 절약하지 않으면 돈은 결코 모이지 않는다. 그리고 일단 돈을 모아야 그 종잣돈으로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다.

하지만 절약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절약과 함께 투자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일찍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를 시작하면 남들보다 먼저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6개월 천만 원을 모으는 과제에 도전한 8명의 참가자들의 특별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다. 6개월이라는 긴 마라톤을 완주한 후, 천만 원을 모은 사람도, 천만 원에 미치지 못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패배감에 빠진 이는 없었다. 무엇보다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사는 생활, 저축이 없는 삶에서는 희망을 갖기 힘들다. 6개월 간의 경험을 통해 그들이 배운 것은 바로 희망이다.

“여보, 프로젝트 끝나도 계속 이렇게 살자. 1억 원이라는 돈이 크게만 느껴졌는데 이젠 아냐. 이렇게 5년만 살면 되는 거잖아. 우리라고 부자 되지 말란 법 있나. 열심히 아끼다 보면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올 거야. (참가자 정예진 씨)”





책 속으로

20, 30대 여성들에게 물었더니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천만 원 정도 아닐까요?” “천만 원 이상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종잣돈이 모이면 투자를 하게 되는데, 투자를 했을 때 잃어도 크게 힘들지 않을 하향선이 천만 원일 듯합니다.”

“천만 원 이상이죠. 그보다 적은 금액이면 돈을 불리기 전에 그냥 써버리게 될 것 같아요.” “한…… 천만 원? 그런데 모을 수 있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1년에 천만 원 이상은 모으기 쉽지 않을걸요. 굉장히 아껴야 될 거예요.”

대부분이 천만 원부터를 종잣돈이라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1년에 천만 원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데 다들 동의했다.

그렇다면 6개월에 천만 원은 어떨까? 고액연봉자도 아니고 사업가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그만한 돈을 모을 수 있을까?

-〈프롤로그〉 중에서



“안녕하세요? 인천 텅장녀 김도희입니다.” 스물다섯 살 김도희 씨는 처음부터 통통 튀었다. “직장에 다닌 지 벌써 몇 년째인데 통장을 펴보니 텅 비어 있는 거예요. 그동안 번 돈은 다 어디 가고 통장이 왜 텅장이 돼 있는지 알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데요, 결혼이 하고 싶어요.” 남자친구와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모아놓은 돈은 없고, 그래서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에 지원한 도희 씨의 월수입은 고깃집에서 매니저로 일하며 받는 150만 원 안팎. 한 달에 167만 원을 저축해야 천만 원을 모을 수 있으니 현 상태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대표 멘토는 자신의 팀원으로 도희 씨를 선택했다. 인생에서 돈이란 어떤 의미인지 짚어주고, 한 번도 돈을 모아본 적 없는 도희 씨에게 저축의 경험을 선사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 통장은 왜 늘 텅 비어 있을까〉 중에서



하루를 만 원으로 살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다릅니다. 힘들다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매일매일 절약 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살아보세요.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진정한 짠순이가 된 것 같아 스스로가 기특할 것입니다. 하루에 만 원만 쓰면 한 달에는 30만 원 혹은 31만 원이니 가계부 정산도 쉽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온 카드 대금 때문에 눈앞이 캄캄해질 일도 없고요. 무엇보다 들쑥날쑥함 없이 안정적으로 지출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하다 보면 하루에 만 원을 다 못 쓰는 날도 옵니다. 그럴 때는 남은 생활비를 모아두는 저금통을 만들어 넣어두세요. 그러지 않고 남은 돈을 다음 날 쓰면 정해둔 하루 생활비보다 더 쓰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만 원으로 하루를 사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하루에 쓸 돈을 정해놓고 쓰면, 지출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라 지출을 끌고 다니며 오늘을 내 마음대로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대표 멘토의 절약 tip〉 중에서



하루 만 원으로 살기, 신용카드 버리기, 데이트 통장 마련하기, 보험 정리하기 등으로 절약 시스템을 구축한 도희 씨는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수입을 늘리는 방법을 강구하기로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입지 않는 의류를 중고로 팔기였다. 생각해보니 예뻐서, 혹은 싸서, 그것도 아니면 잘 안 입는 스타일이지만 언젠가는 입을 것 같아서 사두고 입지 않는 옷이 상당했다. 아니다 다를까, 옷장을 정리하다 보니 반 이상이 최근 3년간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이었다. 신발장에도 몇 번 신지 않고 고이 모셔둔 신발이 한 가득이었다. 문제의 인형은 또 어떤가. 뽑을 때는 세상 신났고 성취감에 보람까지 있었는데 돌아보니 왜 그렇게 헛돈을 쓰고 다녔는지 착잡하기만 하다. “뽑기방에서 그렇게 돈을 쓰지 않았다면 오늘의 내가 덜 힘들지 않았을까요? 뽑을 당시 즐거움을 준 것으로 이 인형들의 역할은 끝났으니 이제 정리해야죠.” 한때 기쁨을 주었으나 이제 소임을 다한 옷과 신발도 모두 정리하니 웬만한 자취생 이삿짐 수준이었다. 몇 보따리의 의류와 신발을 들고 도희 씨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뚝섬 나눔장터로 향했다. 인터넷으로 참여 신청을 하면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고 판매가 끝나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수도 있다.

-〈돈 쓰는 취미에서 돈 버는 취미로〉 중에서



어쩌면 주영 씨는 멘토가 필요 없는 사람이었다. 절약은 그녀의 생활신조이고 저축은 그녀의 취미였다. 하지만 주영 씨는 무

언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인지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싶었고, 모은 돈을 잘 운용해 더 크게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저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적금, 펀드밖에 몰랐는데 이젠 재테크 방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요. 돈을 관리하는 방법, 금융, 경제에 대해서요. 그래야 미래가 안정될 것 같아요. 사실 학원 강사라는 지금 직업은 불안한 면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 프로젝트에 지원했어요.” 돈 모으기의 기본은 아껴 쓰기이니 기본은 이미 다져진 셈.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고 싶었다. 무작정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경제 지식을 바탕으로 똑똑하게 돈을 불리고 싶었고 열심히, 그러나 막연하게 사는 게 아니라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살고 싶었다.

-〈짠돌이, 짠순이를 알아보다〉 중에서



이제 주영 씨는 월급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한 달 생활비를 생활비 통장으로 보내 그 안에서만 쓰고, 적금·펀드·주택청약종합저축 등으로 자동이체되고 남은 돈은 저축 통장에 넣어둔다. 이 통장으로 종잣돈을 만들 셈이다. 책도 열심히 읽는다. 서점에 가면 전에는 큰 관심 없이 지나쳤던 재테크 서적 코너에 오랫동안 머문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재테크 책이 있었다니, 놀라면서 말이다.

“재테크 책이 진짜 많아요. 나 빼고 다들 이렇게 관심이 많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늘은 부동산 관련 책을 좀 사려고요.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잡았거든요. 목표가 생기니 가슴이 설레요.” 부모님 집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 그동안은 내 집 마련에 관심이 없었다. 집을 살 수 있을 만큼 돈이 없기에 불가능하다고 여긴 것도 사실이다. 주영 씨는 자신이 가진 돈만큼의 크기로만 세상을 보았고, 그래서 넓게 보지 못했다. 목표가 생기자 의지가 생겼고 공부가 재미있었다.

-〈돈, 아는 만큼 모인다〉 중에서



재테크 강연을 다니다 보면 꼭 빠지지 않는 질문이 “가계부는 꼭 써야 하나요” 입니다.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가계부를 쓰되 지출이 줄어들지 않으면 시간낭비일 뿐입니다.” 사실 가계부 한 번 안 써본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써도 씀씀이가 줄지 않고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면 쓰나 마나입니다. 중요한 건 가계부를 쓴다는 행위가 아니라 지출을 줄이는 것이지요. 저는 부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그들 모두 가계부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부자일수록 생각 없이 돈을 쓰지 않고 십 원 한 장도 허투루 소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저도 따라 쓰기 시작했는데요. 그랬더니 카드 값이 절반으로 줄어들더군요. 우리가 무언가를 기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패턴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연구해 문제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도 기록을 하면 무조건 안 먹는 무식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똑똑한 체중 감량을 할 수 있습니다. 가령 매일 체지방을 측정해서(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기계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기록하다 보면 왜 살이 빠지지 않는지 알 수 있고 해결책도 찾을 수 있습니다.

-〈성선화 멘토의 재테크 tip〉 중에서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에 지원한 것은 사실 단조롭고 고단한 생활에 무언가 이벤트가 필요해서였다. 돈이 모이지 않는 지금 상황에 위기감이 든 때문이기도 했다. “결혼하면 혼자일 때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 줄 알았어요. 남편도 벌고 저도 버니까 수입이 두 배가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씀씀이도 같이 커지더라고요. 경조사가 두 배가 되고 양가 부모님 용돈도 드려야 하고……. 그러다 아이를 낳으면서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니 더 쪼들리는 거예요. 결혼하고 지금까지 저축을 전혀 못했어요. 얼마 전엔 남편 월급도 올랐는데 말이에요. 250만 원에서 330만 원으로 80만 원이 올랐으니 그돈은 그대로 저축이 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전혀 아니네요.” 사이좋은 예진 씨 부부는 이 문제로 다툰 적이 있다. 월급도 올랐는데 왜 아직도 우리 집은 저축이 0원인지, 가정 경제를 두고 토론을 벌이다가 서로 당신이 돈을 많이 쓰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렸던 것.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예진 씨는 돈을 낭비하지 않았다. 짠순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돈을 펑펑 쓰는 스타일도 아니다.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자신에게 큰돈을 쓴 적이 없었다. 지출의 대부분이 육아용품과 이유식 재료를 구입하는 데 들어갔다.

-〈월급이 올랐는데 저축은 왜 그대로일까〉 중에서



소비를 참는다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습관이 되어 몸에 배기 전에는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기 십상이지요. 돈 쓰고 싶은 걸 참느라 스트레스도 쌓입니다. 하지만 한 달에 한 가지만 소비를 줄이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커피값, 택시비, 외식비 등 매달 항목을 정해놓고 줄이기 혹은 안 쓰기를 해보세요. 단, 한 번 줄인 한도는 다시 올리지 않아야 합니다. 가령 지난달에 4,000원짜리 커피를 매일 마셔서 한 달에 12만 원을 썼다면 이번 달에는 누군가를 만날 때만 마시기로 합니다. 그렇게 하면 커피 값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외식비가 지난달에 20만 원이 나왔다면 이번 달은 15만 원으로 줄입니다. 혹은 일주일에 3만 원 한도에서만 외식을 합니다. 첫째 주에 외식을 하지 않으면 둘째 주에는 6만 원을 쓸 수 있으니 더 질 높은 외식이 가능하겠지요.

-〈김유라 멘토의 돈 모으는 tip〉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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