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

말은 운명의 조각칼이다

  • 자 :이민호
  • 출판사 :천그루숲
  • 출판년 :2018-12-2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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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배려하는 말이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조각한다!

스피치 코치 이민호의 ‘말하기 특강’



JTBC 〈말하는대로〉 스피치 코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스피치 코치,

1억 상금 〈영어 강사 TV 오디션〉 우승자 …



JTBC 〈말하는대로〉의 스피치 코치를 맡으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유명 연예인들조차 말하기를 두려워한다는 거예요. 한창 잘 나가는 대세 개그맨, 해외공연을 다니며 수만 명 앞에서 공연을 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조차도 말하기를 두려워하더라고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10분 이상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저의 직업은 사람들의 말하기를 돕는 ‘스피치 코치’입니다. 그들의 말에 논리구조를 만들고, 적절한 단어를 고르고, 리허설을 도왔습니다. 긴장된 시간 후에 그들은 청중 앞에 섰고, 청중들은 그들의 이야기에 감동했습니다. 그동안의 두려움이 무색할 정도로 웃음, 행복, 공감이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죠. 역시 진실한 소통에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 소통의 힘을 책으로 엮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에서는 말하기의 기본원칙을 알아봅니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물건을 다룰 때는 안전교육이 필요하듯, 말하기라는 조각칼의 안전수칙이 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즐거운 운전을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듯이, 즐거운 말하기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Part 2에서는 안전하게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합니다.

듣는 사람이 듣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말하기는 어떤 걸까요? Part 3에서는 호기심, 관심, 경계심을 일으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노래를 잘 부르면 감탄하지만 진심이 담긴 노래는 감동이 됩니다. 사람을 위한, 사람을 향한 말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Part 4에서는 듣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똑똑하고 따뜻하게 말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진실한 소통의 힘은 때로는 말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Part 5에서는 상대와 상생할 수 있는 소통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음식이 맛있으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신선한 재료를 구하는 것이 첫 번째고, 그 다음은 제대로 요리하는 것이겠죠. 삶이라는 재료와 요리법이 뭉치면 맛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책의 목표는 간단해요. 당신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오게 하는 거죠! “말하기는 맛있다!”





말은 인생을 조각하는 섬세하고 따뜻한 조각칼이다.

말하기의 외모가 아닌, 말하기의 DNA를 바꿔라!



말은 생물입니다. 살아 움직이며 시시각각 무게도 바뀌죠. 이 책을 펼친 당신은 말의 무거움을 느껴 본 사람일 거예요. 어느 날은 솜털처럼 가볍지만, 어느 날은 물먹은 스펀지처럼 무겁습니다. 그렇게 살아 움직이는 게 바로 말입니다. 친구들에게 가볍게 툭툭 던지는 농담은 뽀얀 안개처럼 즐거움이 피어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하는 말은 무겁죠.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자신을 증명해야 할 때도 있는데, 그날의 말은 바위처럼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들어올리다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무겁거나 무서운 말들도 있어요. 이렇게 말은 살아 움직입니다. 어제오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있는 산 속의 나무가 아니라, 매일 시시각각 변하는 바닷속 물고기처럼 펄떡펄떡 움직이는 살아있는 놈이에요. 그래서 말은 쉽지 않습니다.

말투를 고치려고 노력해 본 사람이라면 알 거예요. 따뜻한 가슴이 없다면 따뜻한 말이 흘러나올 수 없죠. 냉수 밸브에서 냉수가 흘러나오고 온수 밸브에서 온수가 흘러나오듯, 내가 오늘 뱉은 말 한 조각은 내 인생을 보여줍니다. 깎아내고 다듬어서 제대로 조각한 한마디가 내 인생의 DNA입니다. 말하기의 외모가 아닌, 말하기의 DNA를 바꾸어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은 기술이 아니에요. 말의 기술이 아닌 기쁨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말을 조각하기 위해선 인생을 조각해야 합니다. 말을 공부하기 위해 이 책을 집어든 사람이라면 분명 삶 자체가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말의 격이 바뀐다는 것은 인생의 격이 바뀌는 것입니다. 격이 있는 삶, 진솔하고 용기가 있는 삶, 그리고 그 진실과 용기와 지혜가 가슴에서 입으로 흘러나오게 하는 것, 그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혀로 이 말을 한 자 한 자 굴려보면서 시작해 봅시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말을 할 것이다.”





책 속으로



글을 읽으면 말이 됩니다. 우리가 하는 말에는 삶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말은 운명의 조각칼입니다. --- p.18



말투를 고치려고 노력해 본 사람이라면 알 거예요. 따뜻한 가슴이 없다면 따뜻한 말이 흘러나올 수 없죠. 냉수 밸브에서 냉수가 흘러나오고 온수 밸브에서 온수가 흘러나오듯, 가슴이 바뀌지 않으면 말은 결코 바뀌지 않는 게 아닐까요? --- p.27



스피치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말하는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말을 듣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겁니다. -- p.50



누구에게나 계란처럼 잘 꺼낼 수 있는 말이 있고, 참기름처럼 꺼내 본 적이 없는 말이 있어요. 노래도 그렇잖아요. 많이 불러서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계란이라면, 어물어물 가사가 잘 생각이 나지 않는 노래가 참기름입니다.--- p.62



상대를 유혹하고,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질문해야 합니다. 흔히들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고 하지요. 그런데 질문은 그 상황을 역전시키는 마법입니다. 질문을 하는 순간 발표자가 말하려는 주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가 되어 버립니다. --- p.81



사람들은 ‘좋은 말’을 듣지 않고, ‘좋은 사람의 말’을 듣습니다. --- p.98



‘호기심’ ‘관심’ ‘경계심’ 이 세 가지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호기심’은 특이한 것, ‘관심’은 혜택, ‘경계심’은 불이익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했습니다. 특이해야 쳐다보고, 특이한데 나와 관련이 있으면 계속 보는 거고, 특이한데 안 들으면 큰일나겠다 싶으면 사람들은 관심을 쏟습니다. --- p.149



“눈에 보이게 말하라.” 〈말하는대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출연자들을 만날 때도 저는 ‘어떻게 하면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눈에 보일 수 있을까? 입을 통해 나오는 단어들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오색을 뒤집어쓴 채 걷고 뛰고 날도록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지금도 그 고민은 계속됩니다. --- p.190



구급차 소리에 짜증이 나면 그 안의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했다. 그 안에 당신의 가족이 있을 수도 있고, 언젠가 그 구급차에 있게 되었을 때 당신도 그 기도의 힘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 p.224



말은 소통의 도구 중 하나일 뿐이다. 소통이 중국집이라면 말하기는 짜장면이다. 중국집에 꼭 짜장면만 있는 것이 아니듯, 소통을 위해 꼭 말을 할 필요는 없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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