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되기의 민낯

엄마 되기의 민낯

  • 자 :신나리
  • 출판사 :연필
  • 출판년 :2018-11-0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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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마음가짐에 달리지 않았다.”



24시간 아이와 단둘이 부대끼는 독박육아.

출퇴근도, 대가도 없이 이어지는 가사노동.



세간이 칭송하는 ‘행복한 엄마’로 살 수 있을까?

‘좋은 엄마’는 정말 마음먹기에 달린 걸까?



엄마됨을 후회하고, 아이는 행복이지만 육아는 즐겁지 않은,

보통 엄마가 전하는 솔직 공감 에세이



『엄마 되기의 민낯』



엄마가 되는 일도, 주부가 되는 일도, 잘 해낼 수 있으리라 믿었지만 실상은 생각과 너무도 달랐다. 사회에서의 경력은 엄마 세계에서 무용지물이었다. 아이가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의지할 곳 없는 육아는 결코 축복이 아니었다. 나의 바닥과 마주 보는 일이었고, 지금까지의 내가 지워지는 일이었다. ‘행복한 엄마’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은 죄책감마저 낳았다. 모든 문제가 ‘내 탓’인 것만 같아 갖은 육아법에 휘둘려도 보고, 생활방식을 바꾸어 보려 애쓰기도 했다.



『엄마 되기의 민낯』은 저자가 ‘엄마’에게 부여되는 어려움과 싸우며 탈출구를 찾아 헤맨 이야기이다. 독박육아의 원인과 문제점, 현재의 육아가 어째서 더 어려워졌는지, 엄마됨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고찰하며, 엄마가 되어 변해 버린 것들 사이에서 ‘나’를 위해 투쟁한다.

육아 방법서를 아무리 많이 봐도 사회가 정의하는 이상적인 ‘좋은 엄마’는 절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화려한 치장이 없는, 날 것 그대로의 ‘엄마가 되는 일’, ‘엄마로 사는 일’의 민낯을 여실히 공개한다. 삶이 마음 같지 않아 속상하고, 행복이 멀게 느껴지고, 엄마됨과 육아를 위대한 일이라 찬양하는 목소리에 주눅이 든 모든 엄마를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엄마 에세이’이다.





“엄마가 되는 게 이런 일이었어?”



집안일은 끝이 없고 육아는 답이 없다!

지친 엄마들을 위한 공감의 에세이



비혼이 더는 낯선 일이 아니며, 저출생 문제가 가시화된 오늘날에도 육아는 여전히 신성한 영역이다. 육아의 어려움이 수면 위로 올라와도 양육자, 일반적으로 ‘엄마’에게 지워지는 책임이 가벼워지는 일은 없다. 엄마는 헌신적이고 강하며 아이를 온전히 책임질 수 있는 존재라는 믿음, 그래야만 한다는 믿음은 사회 전반뿐만 아니라 주체가 되는 ‘엄마’에게도 깃들어 있다. 당연히 육아는 힘든 것이지만 노력만 한다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고, 그것은 무엇과도 비견할 수 없는 행복을 안겨 줄 것이라는 믿음은 건재하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고백한다. 일에 열정적이고, 여행을 좋아하고, 삶을 계획하고 꾸려나가길 즐기던 저자는 아이가 태어나도 멋지게 아이를 키우면서 금방 ‘나’의 삶을 살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하지만 출산과 육아를 통해 저자는 삶과 생활, 인격까지도 송두리째 뒤바뀌는 경험을 한다.



의지할 보호자도 없고, 남편은 새벽에나 퇴근하는 상황. 출퇴근 없는 가사 노동과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를 감당하기는 버겁기 짝이 없다. 소속감도 유능감도 가질 수 없는 데 책임감만은 산더미만큼 무거운 ‘엄마’의 삶. 그 안에서 헤매던 저자는 ‘좋은 엄마’로 보이려는 노력은 포기하고 ‘엄마로 사는 일’의 고충에 대해 날 것 그대로 솔직담백하게 토로하기 시작한다.





1장 〈육아의 기쁨과 슬픔〉에서는 아이를 키우며 겪는 고난과 기쁨이 있는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한다.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와 온종일 부대끼는 어려움, 인내심을 가지기가 어렵고 체력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엄마의 잠자리 독립’을 위해 분투하는 과정 또한 솔직하게 표현한다. 비록 그 결과가 성공이 아니고, 해답은 없더라도.



2장 〈가깝고 먼 가족〉은 ‘남편’과 ‘엄마’라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몇 년을 노력해도 도무지 변하지 않는 남편의 가사와 육아에 대한 태도. 그를 둘러싼 가사분담의 문제와 남편이 육아휴직을 하기까지의 치열한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또 이해할 수 없던 애증의 대상인 엄마와의 관계, 엄마에 대한 시선에 있어 아이가 태어나고 달라진 점을 고백한다.



3장 〈스타일 없는 라이프〉는 주거환경과 소유물에 관한 이야기다. 주택살이를 시작한 저자는 육아 환경에 있어 도심과 주택가의 차이, 장단점 등을 소개한다. 또 가사 노동을 줄이기 위해 살림살이를 없애면서 버림의 미학을 알아가는 과정 등 담았다. 사는 곳을 정돈하고 물건을 줄이는 것이 바로 일을 줄이는 일이었다.



4장 〈엄마지만 엄마가 아닌 채로〉는 엄마가 되어 변해버린 삶에 대한 단상, 엄마로 사는 일의 고충과 그를 벗어나기 위한 분투, 돌봄의 시간에 대한 사색을 담고 있다. 엄마가 되는 일은 개인의 선택이라 말해지지만, 그것이 정말 사회의 압력이 없는 온전히 개인의 의지에 달린 일인지에 의문을 가지며 ‘엄마가 아닌 나’로의 자아 찾기를 모색한다.



5장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엄마이자 주부의 삶에 대해 고찰한다. 저자는 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의 육아가 어째서 힘겨운지, ‘전업주부’란 사회적 개념과 그로 인한 함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며, 독서를 통해 나름대로 얻은 답들을 말한다. 또 독박육아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려 투쟁해 온 실질적인 경험담을 〈독박육아 구원프로젝트〉에서 정리한다.



육아에 있어 고민은 수백 수천이지만 그를 해결할 명확한 하나의 답은 없다. 고민은 그저 계속해 존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걸 껴안고 괴로워하고 있을 수만도 없다. 『엄마 되기의 민낯』은 저자가 ‘엄마의 일’로 고민하며 투쟁해, 때로는 지고, 때로는 상처받고, 때로는 극복해 온 이야기이다. 저자는 엄마로, 주부로 살며 스스로 보고 겪은 육아의 민낯을 솔직하게 기록하며, 그를 둘러싼 많은 고민에 대해 아주 작은 탈출구를 제안한다. 그건 바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힘들고 괴로워 엄마가 된 게 후회되는 순간에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솔직해지는 것이다. 회사 일이 힘들다고 불평한다 해서 몹쓸 직장인, 심각한 우울증을 앓는 직장인으로 걱정스럽게 취급하지 않듯, 육아라는 ‘노동’에 있어서도 당연하게 죄책감 없이도 어려움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꼭 ‘격려’가 아니더라도 좋다. 이미 엄마들은 충분히 힘을 내고,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을 테니까. 그저 당신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고, 당신만 그런 것도 아니라고, 뭐 때문에 힘든지,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이야기하자고, 저자는 책을 통해 줄곧 말을 걸어온다.



친구를 사귈 때처럼,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다가오는 저자의 글은 잔잔한 위로와 공감을 준다.



추천사



더 노력해라! 모든 게 네가 노력하지 않은 탓이다! 『엄마 되기의 민낯』은 그런 지침서들과 결이 다르다. 엄마가 된 뒤 여성이 받아들게 되는 일상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다. 빠듯한 일상에 따라오는 사회의 모순된 시선도 냉철하게 그려낸다. 현실과 통념 사이의 간극을 정확히 짚어내며 날카롭게 반문하는 이 책이 혼란스러운 육아의 자리와 비현실적인 지침서들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엄마들에게 단비가 되어 줄 것이다. _정아은(소설가, 『엄마의 독서』 저자)



민낯을 드러내는 것은 누구에게나 두렵고 힘든 일이고, 드러낸 맨 살갗은 아프기까지 하다. 그녀의 글은 그녀와 그녀를 둘러싼 모든 에너지를 함께 재생하고 보듬는 힘이 있다. _절친부부 님



엄마 아빠가 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게 하는 따뜻한 글이거든요._똥글에몽 님



아기를 낳고 180도 달라진 내 삶이 참 버거우면서도 그 버거움을 적나라하게 말하기가 꺼려졌어요. 마치 아기를 낳은 것을 후회하는 듯해서, 후회하는 건 아니지만 정말 힘들다는 건데 그런 말을 꺼내는 것조차 잘못하는 일 같아 또 힘들었던 것 같아요. 사이다 같은 작가님 글은 어찌나 위안이 됐는지 모릅니다._까스명수 님



솔직함으로 무장한 글이, 아름답게만 포장된 육아 이야기보다 훨씬 더 아이를 갖는 일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출생아 수가 고민인 정책입안자, 집에서 아이 키우는 아내가 왜 짜증스러운지 궁금한 남편, 앞으로 아이를 낳을까 말까 고민 중인 젊은이들, 왜 나의 육아는 이렇게 힘들까 지치고 외로운 양육자들,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고민스러운 부모들, 아이를 낳으면 직장에 계속 다닐 수 있을지 걱정되는 사람들, 한 인간을 양육한다는 것이 나의 삶에 어떠한 변화와 성장을 가져올지 궁금한 사람들 등등. 소설에서도 신문 기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야기 써 주신 작가님께 감사해요._미니멀꼬야 님



육아라는 산을 힘겹게 오르던 내가 산 중턱의 쉼터를 발견한 기분이었다. 거기에 시원한 물 한 병을 받은 기분.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엄마라는 자격에 미달인 것 아닐까 고민하며 죄책감으로 주저않은 나에게 용기를 준 글이다. 열심히 육아라는 높은 산을 오르는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이 시원한 얼음물이 될 것 같다._Being me 님



아내가 한 문장, 한 문장 써내려 가는 동안 나는 딸의 머리카락을 잘 묶어주는 아빠가 되어 갔다._이종찬(저자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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