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4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4

  • 자 :김태권
  • 출판사 :비아북
  • 출판년 :2018-08-2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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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흥미를 더해가는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4권,

살라딘의 파란만장한 삶이 공개됩니다!

 ―‘관용과 통합’, 살라딘의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

1144년, 투르크인 장기는 에뎃사를 함락시키고, 지역 무슬림이 힘을 합쳐 십자군에 대항할 것을 주장한다. 하지만 다마스쿠스의 실력자 우누르가 반기를 들자 장기는 바알베크를 공격한다. 이에 돌아선 민심! 한때 장기에게로 기울었던 다마스쿠스는 이제 장기에게 등을 돌리고 심지어 예루살렘과 동맹까지 맺는다. 이에 장기는 바알베크를 아이유브에게 맡기고 퇴각한다. 한편 에뎃사가 함락하자 서유럽에서는 장기와 무슬림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이에 유럽 최고의 지식인 성 베르나르두스, 독일 황제 콘라드 3세, 프랑스 왕 루이 7세와 왕비 엘레오노르가 뛰어든 2차 십자군이 결성된다. 그 와중에 장기는 환관에게 살해당하고, 아이유브와 그의 어린 아들 살라딘은 우누르에게 바알베크를 넘기고 포로 신세가 되어 다마스쿠스로 향한다. 2차 십자군은 다마스쿠스를 공격하려 하였으나 우누르의 묘책에 넘어가 허망하게 종말을 맞는다. 1149년에는 안티오키아의 공작 푸아티에의 레몽이 누레딘의 군대 시르쿠에게 죽임을 당하고, 곧 우누르도 숨을 거둔다. 누레딘은 심리적 전술을 사용하여 다마스쿠스에 무혈 입성한다. 시르쿠는 예루살렘 왕국을 압박하는 방법으로 이집트와 손을 잡으려 하고, 세 차례에 걸친 이집트 원정을 거쳐 마침내 이집트의 재상이 된다. 이어 살라딘에게 이집트의 대권이 넘어온다. 살라딘은 민심을 파고들어 민중의 지지를 받으며 이집트의 일인자가 되고, 알렙포를 제외한 시리아 전역을 자신의 세력권에 넣는다. 1177년, 살라딘의 군대는 이제 예루살렘을 향하는데…….



■ 4권 ‘무슬림의 역습과 인간 살라딘’ 영웅적인 유혹을 범속하게 이겨내기

김태권 작가는 4권 작업을 하면서 살라딘의 활약을 손에 땀을 쥐는 군담 내지 판타지로 그려내고 싶어 혼났다고 고백한다. 신이 원하는 성스러운 전쟁이라 포장한 십자군 전쟁을 반대하는 만화로 시작한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가 무슬림의 반격 이야기를 통쾌하게 그려내는 게 옳은가 하는 작가로서의 고민이다. 십자군의 손에 가족을 잃은 당시 사람들 보기에는 서구 침략자들의 패망과 죽음이 통쾌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전에는 전쟁에 반대하고 관용과 공존을 이야기하던 작가가 이제 와서 폭력적인 복수를 비판 없이 찬양해도 될까? 이것이 이번 권의 또 다른 주제의식이다. 김태권은 ‘이슬람의 영웅’ 살라딘에 대한 익숙한 해석과 평가와 결별하고 고뇌하는 ‘인간’ 살라딘에 주목했다. 실제로 살라딘은 적으로부터도 “살라딘은 적이지만 훌륭하다”고 인정받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영웅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김태권은 언제나 궁지에 몰리고, 약간은 찌질하며 뒤로는 권력욕도 보였던 범속한 인간 살라딘으로 그려내고 있다. 타리크 알리는 “영웅을 필요로 하는 세대는 불행한 세대”라고 말했다. 그리고 세상에는 이미 영웅이 발에 채일 만큼 많다. 이슬람 세계에서 서방에 맞선 ‘지하드’의 영웅이라 불린 살라딘의 민낯을 목격하는 것도 4권의 재미라 할 수 있다.



■ 신의 이름 뒤에 숨긴 인간의 추악한 권력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는 어떤 책인가?



* 2011 평화박물관 추천도서 * 2009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청소년권장도서

* 2009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 2005 삼성경제연구소 CEO 추천도서

* 2005 서울시교육청 추천도서       * 2004 EBS〈책, 내게로 오다〉메인도서 선정

* 2004 책따세 추천도서          * 2003 독자만화대상 선정, 시사풍자상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는 부시 대통령 때문에(?) 탄생했다. 부시 대통령은 ‘악의 세계를 제거하기 위해 미국이 벌일 21세기 첫 전쟁은 십자군전쟁’이라며 이라크를 침공했다. 이에 김태권 작가는 작가의 양심을 걸고 십자군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며 작업을 시작했다. 왜일까?

첫째, 역사 왜곡이다. 역사적으로 십자군전쟁은 정의로운 전쟁이 아니다. 이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십자군전쟁은 기독교가 전 세계에 저지른 악행이었다며 사과한 바 있다. 소설가 귄터 그라스는 “부시의 십자군 발언은 그 잔혹한 역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십자군이 종교적 열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멍청함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논평했다. 둘째, 서양 중심의 역사에 대한 문제 제기다. 마치 십자군전쟁이 서양의 선진 문명이 이슬람의 미개 문명을 일깨우려는 시도였고 이러한 계몽은 서구의 역사적 사명이자 숙명인 것처럼 미화되었는데, 이를 넘어서려면 이슬람에 대한 올바른 소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셋째, 불의에 대한 결말을 보여주고자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부시의 이라크전쟁과 서유럽의 십자군전쟁은 900여 년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이 있다. 바로 두 전쟁이 어떠한 명분도 도덕성도 정의도 없다는 것이다. 200년간 이어졌던 이 명분 없는 전쟁의 대가는 처참한 기아와 살육 그리고 당사자인 교회의 몰락이었다. 서유럽의 패배와 교황권의 추락을 가져온 십자군전쟁의 결말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오늘날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명분 없는 전쟁들의 참혹한 결말을 보여주고자 했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는 출간과 동시에 큰 사랑을 받았다.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층의 신선한 충격을 시작으로 중세 유럽과 이슬람의 역사를 바로 이해하려는 교양 독자층까지 확대되었다. 나중에는 선생님이 추천해서 학생들과 함께 읽었고, 넓고 다양한 시각이 필요한 CEO들의 추천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태권 작가는 힘없는 자의 무기가 ‘기억’이라고 이야기한다. 기억은 폭력에 대항하는 마지막 무기이다. 위정자들의 무지와 편견, 그리고 권력욕은 참혹한 전쟁으로 이어졌고, 힘이 곧 정의로 전락되었으며, 피를 부르는 적대만이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는 통치자들 앞에서 기억이 살아남을 수 있다면 그들의 독선은 언젠가는 무너지고 만다고 이야기한다.



* 기억을 조직하여 현재를 고발한 책 / 진중권(문화평론가)

* 이런 정보를 즐겁고 명료하게 얻을 수 있다니… 바로 만화의 힘이 아니던가! / 박재동(만화가)

* 십자군이란 말을 듣자마자 성스럽다, 용감하다, 자기희생적이다, 정의롭다… 이런 낱말들이 좌르르 연상된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 허병두(숭문고 교사)

* 중세 유럽을 이해하는 걸작 만화 / 최성일(도서평론가)

*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끄집어 내 현재와 미래의 폭력에 맞선다 / 박인하(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

* 십자군 전쟁을 통해‘온고지신’의 교훈을 찾아내고 있다 / 이영미(만화스토리작가)

* 기독교 중심이 아닌 이슬람 중심의 시선을 통해 균형 잡기를 시도한 책 / 이우일(북칼럼니스트)

* 중세 유럽과 이슬람권의 역사 이해는 이 책만으로도 부족함이 전혀 없다. / 김남훈(만화칼럼니스트)





■ 반전과 평화를 넘어… 관용과 공존을 생각한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의 특징 및 의의

   사실 우리에게 십자군전쟁은 낯설다. 성지인 예루살렘을 탈환하기 위해 서유럽 그리스도교도와 자신의 땅을 지키기 위한 이슬람교도들의 200년간의 기나긴 종교전쟁이라는 지식 외에 아는 것이 많지 않다. 하지만 십자군전쟁으로 인해 유럽은 교황이 지배하는 중세가 무너지는 역사의 큰 변환점을 겪었으며, 오늘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도 연결되는 중대한 사건이다. 십자군전쟁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해석은 향후 동서양 세계사 정립에 반드시 필요하며, 평화와 공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사적 과제라 하겠다.

   이런 면에서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는 내용과 형식에서 두드러진 의의와 특징을 갖는다.

   * 국내 최초 십자군 관련 서적이다. 2003년 첫 번째 권을 출간할 때만 해도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조차 제대로 된 십자군 관련 이론서를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작가는 원서 수십 권을 독파하며 방대한 십자군 관련 사료를 검토했다. 십자군에 관한 평가가 전문가 사이에서조차 엇갈리는 것은 사료의 빈약함에서 기인한다. 중세의 역사여서 1차 사료가 많지 않고, 서유럽의 치부를 드러내는 전쟁이었기 때문에 국외의 이론서조차 대부분 편파적이었다. 십자군전쟁 참가자 숫자는 물론, 전쟁을 지휘한 기사의 이름이나 전투지 이름마저 책에 따라 다르게 기록되어 있어 비전문가가 문헌으로 십자군전쟁을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김태권 작가는 십자군전쟁을 파악하기 위해 60여 권의 책을 읽었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인용문의 출전과 학문적 근거를 꼼꼼히 밝혀놓았다.

   * 서구 중심의 사관을 벗어나 세계사적 관점에서 서술했다. 우리는 서양인이 바라본 세계사에 익숙해지면서 은연중에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도 서양 중심적이다. 이 책은 무슬림이 바라본 십자군전쟁의 기록을 최대한 인용해 오리엔탈리즘에서 벗어나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십자군전쟁을 접근하고자 했다.

   * 오리엔탈리즘이 가지는 계몽주의적 시각을 벗겨냈다. 서양 중심의 신화와 역사서를 보면 흔히 ‘서양은 문명인이고 전쟁을 통해 주변의 야만인을 문명화했다’는 계몽주의적 시각이 많이 침투해 있고, 이러한 시각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부시의 이라크전쟁과 같은 사건을 옹호해주고 있다. 김태권 작가는 서양뿐 아니라 이슬람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잣대와 기준을 두어서 계몽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인물을 드라마틱하게 구현할 때 문제시되는 역사 왜곡이나 영웅사관을 최대한 배제했다.

   * 특히 이 시리즈는 우리 시대의 평화공존 교과서라 하겠다. 김태권 작가는 기독교와 이슬람이 십자군전쟁 이전까지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했고, 이슬람이 다른 종교 신자들을 강제로 개종시키지 않았으며, 두 종교 간의 ‘문명 충돌’ 개념이 십자군전쟁 동안 고의로 만들어져 돌이킬 수 없는 갈등의 씨앗을 뿌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 2권에서 평화를 위한 어떠한 전쟁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관용과 공존만이 인류의 밝은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3~6권)고 강조한다.

   * 중세 미술작품과 자료를 참고하여 등장인물을 구현했다. 김태권 작가는 중세의 유럽과 이슬람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중세의 대표적 미술작품인 바이외 태피스트리와 비잔틴?이슬람 회화 등을 참고했다. 주요 등장인물인 은자 피에르는 당시 은자 그림에서 의상을 참고했고, 동로마 황제 알렉시오스는 실제 초상화를 모델로 했다. 십자군 병사들은 로마네스크 양식, 이슬람 병사들은 비잔틴 양식으로 그렸다. 향후 2, 3차 십자군전쟁은 고딕 양식으로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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