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는 아이들, 그리고 처음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낸 엄마들이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공부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의 힘을 키우는 일이다. 사회의 첫걸음인 학교에서는 공부 외에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오랜 시간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보내면서 익숙하지 않은 규칙에 자신을 맞춰야 한다. 낯선 친구들과 어울리며 나와 다른 행동과 모습에 당황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또 나보다 잘하는 친구를 보며 주눅이 들기도 하고, 나보다 못한 친구에게 우쭐대는 마음을 갖기도 한다. 그뿐인가? 많은 선택의 순간에 우물쭈물 하다가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이것들은 모두 아이들의 단단하지 못한 마음에서 기인한다.
이 책은 어린 아이들이 마음의 힘을 키우기 위해, 또한 그 부모들이 단단한 마음을 갖기 위해 알아야 할 가치인 의리, 욕심, 약속, 감사, 양심, 실패, 존중, 배려, 양보의 개념을 일상의 이야기와 동화, 명언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도록 했다. 그리고 생각한 것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정리하도록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