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오브 아더스 1

메시지 오브 아더스 1

  • 자 :송성근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17-10-2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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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라는 듣도 보도 못한 장르를 개척했던 『퇴마록』 이후, 우리나라의 대중소설 판은 모양새도 다양해지고 풍성해졌다. 그 이후 20년, 문화 소비자들은 이제 판타지니, 미스터리니, SF니 하는 장르 구분을 굳이 하지 않아도 좋을 콘텐츠에 익숙해졌다. 이제는 송성근 같은 ‘퇴마록 키드’가 등장해도 좋을 때다. 그는 제1회 대한민국전자출판대상 장려상 수상작인 『라브리』가 전자책으로 출간되었을 뿐인 신인이다. 사실상의 데뷔작 『메시지 오브 아더스(The Message of the Others)』의 1권, 〈조우〉는 잘 만들어진 한 편의 ‘미드’를 연상시킨다. 송성근이 고등학교와 학원가에서 교사로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함께한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최동훈, 고인아, 우도윤, 변기태, 김철산, 이치훈, 박에스더라는 7명의 캐릭터로 다시 태어났다. 보리밭에 나타난 크롭 서클, 거기에서 일곱 명의 고등학생(과 교사 한 명)이 ‘그들’과 조우한다. 그 이후 ‘특별해진’ 그들의 성장 이야기가 SF, 미스터리, 호러와 스릴러를 넘나들며 환상적으로 엮여 든다.





5월 어느 날, 전남 함평 돌머리해안.

무르익은 보리밭에서 그들이 조우한 것은…

새암고등학교 1학년들로 이루어진 중창단과 천문 동아리 아이들이 함평으로 현장학습을 떠난다. 천문 동아리를 이끄는 과학 교사 이진우와 중창단을 이끄는 역사 교사 오현미가 아이들을 인솔한다. 아이들이 평범한 고등학생들답게 웃고, 떠들고, 사진을 찍고, 드론을 날리며 노는 동안 두 교사는 잠시 언덕 너머의 아이들에게서 등을 돌린 채 바다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눈다. 두 남자아이의 몸싸움은 두 교사를 언덕 아래 보리밭으로 불러들이고, 엉겨 붙은 아이들의 싸움을 말리고 난 다음, 스무 명이 넘는 고등학생들과 두 교사가 다시 언덕을 올랐을 때 그들 눈앞의 보리밭에는 조금 전까지는 없었던 무언가가 펼쳐져 있었다.

보리가 누워 있었다. 도저히 사람이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모양으로. 축구장 몇 배는 될 듯한 넓은 면적에 쓰러진 보리들은 어떤 문양을 이루고 있었다. 쓰러진 보리 사이를 헤매던 중 스마트폰이 망가지고, 경찰들이 오고, 수확을 앞두고 있던 보리밭 주인이 현장을 보고 망연자실했던 소동이 일어난 그날 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의 미래와 이야기의 향방을 바꿀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칼 세이건의 책을 즐겨 탐독하는 과학 교사 이진우, 여름이 가까워진 밤의 보리밭에서 낭만을 즐기고 싶었던 중창단원 셋과 천문 동아리원 넷은 쓰러진 보리들이 만들어낸 기하학적인 도형 한가운데에서 만난다. (이 만남은 그리 특별하지 않다. 이어지는 만남에 비하면.) 이들은 어둠 속에서 서로의 목소리를 더듬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움직이는’ 별을 본다. 그리고 그 별은 곧…….

‘스토리의 귀환’ 을 알리는 신호탄!

잠 못드는 밤이 다시 시작된다……!

『메시지 오브 아더스 1: 조우』를 선보이는 송성근은 좀비 현상에 대한 독특한 과학적 해석과 사회학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쓴 장편소설 『라브리: 최후의 피난처』로 제1회 대한민국전자출판대상 장려상을 수상했을 뿐인 신인이다. 『라브리』는 전자책으로만 출간되었다. “인간세계에서 망각되기 위해서 오히려 ‘홀로 살아남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역설이 흥미롭다. 역동적인 문체와 탄탄한 스토리가 읽는 이를 사로잡는 소설”(문학평론가 정여울)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결핍’이라는 철학의 문제를 매력적으로 풀어낸 SF다. 그의 소설은 잘 만들어진 한편의 미드를 연상시킨다. 인물이 벌떡 일어서는 듯 생생한 캐릭터가 장면마다 등장한다.

송성근은 좀비, 뱀파이어, UFO 현상 등 가장 대중적인 장르 문학 속에 철학과 사회학, 신학 등의 문제의식을 풀어놓는다. 이번에 1권을 출간하는 장편소설 『메시지 오브 아더스(Message of the Others)』에서 그는 외계인과 UFO라는 대중적인 환상을 파고든다. 종교에서는 신이라 부르고, 과학에서는 외계생명체라 부르는 타자(other, the others)의 문제가 이 소설의 중핵이다. 이미 전편의 구상을 끝냈으며 10권 분량으로 기획된 대작이다. 2권과 3권은 연내에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작가 스스로 ‘신화와 상징의 유물론’이라 명명한 방법을 통해 쓰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는 새롭고 낯설게 다가올 것이고, 독자들은 사실과 환상이 기묘하게 뒤엉킨 세계를 체험할 것이다. 소설을 출간하기도 전에 영화 및 드라마 제작 논의가 나온 이 소설은 20년 전 『퇴마록』의 신화를 기억하는 독자들에게 ‘스토리의 귀환’을 알리는 서막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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