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와 마르셀

막스와 마르셀

  • 자 :알리스 메테니에
  • 출판사 :책빛
  • 출판년 :2017-10-1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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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와 마르셀》, 색채 언어로 그린 인간과 동물 사이의 교감,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분 우수상 수상작!



막스와 마르셀, 막스는 사람, 마르셀은 말이다. 전원 속에서 평화로운 삶을 함께하고 있는 두 친구는 해마다 여름이면 잘 가꾼 작물들을 거두느냐 농장을 떠나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르셀의 생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다. 여행 가방을 챙겨 차에 싣고 농장을 벗어나, 자전거도 타고, 말을 타고 달리기도 하며, 도시와 산과 바다를 거쳐 하늘을 날아 농장으로 되돌아온다. 이 책은 인간과 동물과의 교감이라는 낯설지 않은 주제를 경쾌한 모험담의 형식으로 풀어냈다. 처음 떠나는 여행으로 도시와 산과 바다, 하늘을 나는 경험이라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또 걷거나 말을 타거나, 자전거와 자동차에 이어 열기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동 수단을 보여주는 점도 흥미롭다. 단순하고 명료한 글에 원색의 대담함과 강렬한 대비, 자유로운 미술 기법이 돋보이는 그림은 생명력과 생동감이 넘친다. 이 작품으로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작가, 알리스 메테니에는 색을 통해 인물 사이의 관계 및 교감을 전달하며 자연스럽게 독자와도 공감한다. 등장인물의 상호교감을 같은 색으로 보여주며, 여행에서의 낯선 풍경과 막스와 마르셀이 느낄 수 있는 두려움을 공통된 색을 통해 완화한다. 또 색을 통해 새로운 친구와의 소통의 가능성을 강조하는데, 우리는 세상 어디서든 서로 마음을 나누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세상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어린이들에게 세상은 때로 낯설고 두려운 곳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하늘을 나는 것과 같은 멋진 경험이 가능한 곳임을 이야기한다.





인간과 동물, 함께하는 세상은 멋진 곳이다.



삶을 함께 걸어가는 막스와 마르셀은 인간과 말이다. 인간과 동물의 긴밀한 관계를 다룬 이야기는 어린이 책에서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현실에서도 낯설지 않다. 《막스와 마르셀》 역시 인간과 동물이 상호 조력자로 등장하는 여느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이야기 속 동물이 주로 인간의 일시적 또는 간헐적 조력자로 등장한다면, 막스와 마르셀은 같은 집에서 함께 살며, 긴 여정을 같이 하는 동반자라는 점이 다르다. 일을 쉬고 처음 떠나는 여행을 인간이 아닌 동물, 말인 마르셀의 생일에 떠난다는 점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 여행에서 마르셀의 능력과 진가를 확인하게 되고, 결국 마르셀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해결되기도 한다. 막스와 마르셀은 누구 하나 우월하지 않고 대등한 관계이다. 두 인물의 이름을 나란히 실은 책 제목을 통해서도 분명하게 전달된다. 또 서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면서도 각자 독자적인 존재이다.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오르는 장면에서 산을 빠르게 오르는 마르셀과 산 아래에서 주변을 천천히 즐기면서 오르는 마르셀을 그린 장면에서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낯선 곳으로의 발걸음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열린 세상을 만나보자. 어쩌면 세상은 여러분에게 하늘을 나는 멋진 경험을 선사할지도 모른다. 거기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세상은 더욱더 멋진 곳이 아닐까.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의 알리스 메테니에 , 색으로 전하는 교감의 언어!



알리스 메테니에 는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에서 《막스와 마르셀》로 작가나 그림 작가의 첫 작품에 주는 오페라 프리마 부분의 스페셜 멘션상을 받았다. 알리스는 이 작품에서 아동 문학의 원형적 플롯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인물 사이의 관계 및 교감의 가능성을 색채를 통해 전달한다. 표지 그림에서 막스와 마르셀은 마치 서로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듯 눈을 맞추고 있다. 막스를 마르셀의 등 위에 올라탄 모습으로 그려 인간과 말의 고유성을 전달하면서도, 같은 색과, 같은 형태의 신발로 둘 사이의 공통점에도 주목하게 한다. 알리스는 막스와 마르셀 이외에도 이야기에 등장하는 다른 동물들과 인간, 자동차와 같은 대상 사이의 거리를 색채를 통해 표현한다. 예를 들면, 도시 장면에서 이들이 탄 자동차는 다른 자동차들과 완전히 대비되는 것으로 그리는 반면, 바위틈에 박혀있는 열기구를 꺼내는 장면에서는 세 인물 모두가 같은 색을 공유하는 것으로 그리거나, 막스가 쓴 모자와 열기구의 부분 채색을 같은 색으로 하여, 대상과 대상 사이의 교감의 가능성과 거리를 표현한다. 즉 막스와 마르셀이 도시에서 느꼈을 이방인으로서의 느낌은 이들이 탄 차를 도시의 다른 모든 차와 대비되는 색으로 그려 강조하는 반면, 박혀있는 열기구를 꺼내거나 그것을 함께 타는 데 불가피한 인물들 간의 상호교감은 같은 색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여준다. 책의 전반적인 바탕을 이루는 검은색은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땅의 색, 모든 것의 근본이 되어 생명을 보존하게 해주는 바탕이 되는 색인 동시에 다른 색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준다. 알리스는 색뿐만 아니라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창조적인 미술 기법을 만들어낸다. 또 과감한 붓 터치와 선을 통해 역동성을 불어넣어, 실제 말이 달리는 장면이나 자동차를 타고 가는 장면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착각이 들게 한다. 페이지마다 슬며시 집어넣은 생쥐는 어린 독자들의 유쾌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책 속으로 끌어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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