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와일드우드

언더와일드우드

  • 자 :콜린 멜로이
  • 출판사 :황소자리
  • 출판년 :2017-08-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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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판타지의 새로운 아이콘,

와일드우드 연대기가 돌아왔다!



★ 《언더 와일드우드》에 쏟아진 찬사

☆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화려하며, 슬프면서도 낭만적인 《언더 와일드우드》는 소나무 향 나는 마법 세계 아래, 한층 더 깊은 곳으로 독자를 이끈다. ―커커스 리뷰

☆ 이야기는 가슴 아프지만 캐릭터들은 여전히 탄탄하고 강력하다.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미래의 희망을 약속한다. 《와일드우드》의 팬뿐만 아니라 트렌턴 리 스튜어트의 《베네딕트 비밀 클럽》 시리즈를 즐긴 사람이라면, 이 책의 어휘, 도덕적 딜레마, 그리고 영리한 유머에 푹 빠질 것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 그들은 신속하면서도 성공적으로 또 한 번의 협력을 해냈다. ―시애틀 타임스



두렵고 설레는 금단의 숲

그 두 번째 이야기, 《언더 와일드우드》

미치도록 사랑스러운 12살 소녀소년 프루와 커티스가 돌아왔다! 환상과 낭만으로 가득한 ‘금기의 땅,’ 와일드우드에서 유쾌한 모험을 펼쳤던 아이들이 훌쩍 컸다. 이제 그들은 ‘지날 수 없는 숲’ 아래 지하세계로까지 여정을 확장하며, 어른들이 규정한 ‘성장과제’ 대신 제 스스로의 운명을 용감하게 개척해나간다.



2011년 겨울,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석권한 《와일드우드》의 후속작 《언더 와일드우드》가 한국어판으로 나왔다. 이 책 《언더 와일드우드》는 ‘21세기의 새로운 고전,’ ‘판타지와 모험, 자연 신화, 정치 풍자 등 광범위한 매력이 한데 버무려진 기막힌 소설’이라는 상찬을 얻은 《와일드우드》의 후속작답게 미국에서만 초판 25만부를 발행하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작가 콜린 멜로이는 인디 록밴드 ‘디셈버리스츠Decemberists’의 리더 겸 싱어송라이터로서 독특하고 기발한 멜로디와 향수를 자극하는 가사로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선보인 아티스트다. 그는 이번 소설에서 “치우치지 않는 넓은 문화적 배경지식”에서 비롯한 실제적 측면과 “상상”의 완벽한 혼합(커커스 리뷰)을 이루어내며 다시 한 번 그 자신의 천재성을 발휘해낸다. 전작에서 야생성과 신비함으로 가득 찬 와일드우드의 인물과 배경 설명에 집중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좀더 짙어진 서사성과 정교한 이야기 그물망, 탄탄한 캐릭터 구성으로 독자를 소설 읽는 재미에 흠뻑 빠뜨린다. 또한 전체 우드를 둘러싼 개개의 욕망과 부조리한 현실세계를 빼닮은 집단주의에 대한 묘사는 서사 판타지-모험 시리즈의 품격을 차원 높은 경지로 끌어올린다. 콜린 멜로이의 아내, 카슨 엘리스의 디테일하면서도 매혹적인 89컷의 삽화들은 텍스트와 어우러져 책 자체만으로 완벽한 하나의 예술작품을 탄생시켰다. 《언더 와일드우드》는 오랜 시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와일드우드 연대기의 두 번째 이야기를 기다려온 독자들을 한층 더 기묘하고 어두워진 신화적 상상력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위로 가기 위해서는 내려가야만 해.”

혼란에 빠진 우드를 지켜내야만 하는 숙명!

지날 수 없는 숲Impassable Wilderness에서 남동생 맥을 구출해 집으로 돌아온 이후, 프루 매킬의 삶은 지루해졌다. 학교생활은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새 과학선생님은 수업 시간 내내 프루의 암울한 성적과 백일몽에 대해 지적했다. 그럴수록 프루의 마음은 와일드우드로 달려갔다. 친구 커티스가 산적으로 훈련받는 곳, 숨 막힐 듯한 야생이 꿈틀거리는 땅……. 하지만 프루가 그리워하던 세계는 그리 평온하지 않았다. 전쟁을 치른 가난한 이웃들의 땅을 겨울이 움켜쥔 채 놓지 않았고, 자전거 혁명 이후 통치에서의 불화가 싹트기 시작했다. 저마다 혁명의 시대를 노래하며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발버둥쳤다. 이 혼란을 틈타 비밀스러운 동기를 지닌 암살자 요괴들은 베일에 싸인 주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음모를 꾸몄다. 점점 자신을 옥죄는 생명의 위협 속에서 프루는 와일드우드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조우한 프루와 커티스에게는 자신들의 목숨뿐만 아니라 친구들을 구하고, 분열된 우드를 통합해야만 하는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드의 저 깊숙한 곳, 언더 와일드우드로 가야만 한다.



기괴한 고아원에 남겨진 커티스의 두 여동생

자본주의, 산업제국을 꿈꾸는 탐욕자들

한편 회색빛 세인트존스 산업폐기물장에서는 해운회사 사장 위그먼이 부도덕하고 무자비한 개발을 통해 ‘산업제국’을 꿈꾸고 있었다. 그의 용의주도한 지휘 아래 언생크는 아이들을 기계부품 공장의 컨베이어벨트 부속품처럼 착취하고, 뒤로는 ‘지날 수 없는 숲’을 향한 야욕을 불태우며 무시무시한 실험을 자행한다. 이 현실을 모른 채 커티스의 부모는 아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터키로 떠나면서 두 딸, 엘시와 레이첼을 산업폐기물장에 위치한 언생크 고아원에 맡기게 된다. 할리우드의 영광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온 B급 영화배우 데스데모나의 기이한 몸짓, 바둑판무늬의 삭막한 복도, 유령이 들린 듯 고요한 방안, 어깨가 축 늘어진 고아원생들을 보며 자매는 오싹한 감정에 사로잡히는데…….



동양적 색채가 가미된 새로운 판타지

선악의 경계 사이에 선 인물들

작가 콜린 멜로이는 일본 유명 민간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The Crane Wife》라는 앨범을 탄생시켰을 만큼 동양문화에 조예가 깊다. 그리하여 그는 이 책 《언더 와일드우드》에서도 서구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세계관 대신 동양의 신화적 요소를 과감히 차용한다. 가령, 명상을 하며 ‘만다라(불교 등에서 우주 법계의 온갖 덕을 나타내는 둥근 그림)’의 중심에 자리하는 신비주의자 이피게니아라든가, 식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갖게 된 프루는 무릇 인간과 만물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는 동양적 생태사상을 내비친다. 또한 사람으로 둔갑하며 동물과 인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암살자 요괴 검은 여우는 동양 설화 속 구미호를 연상시킨다.



멜로이는 판타지 문학의 익숙한 플롯인 ‘선악의 뚜렷한 대결구도’를 수시로 허물어뜨린다. 여러 등장인물들이 그려내는 다양한 삶의 층위를 통해 독자들 스스로 “우리 삶을 고양시키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옳고 그름을 가르는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게 만든다.



황폐화된 곳을 편견 없이

제 삶의 무대로 만들어내는 아이들의 능력

멜로이가 그린 소설 속 배경은 동화처럼 아릅답지만은 않다. 쓰레기장과 산업폐기물장, 현실과 환상을 가로지르는 변방, 암흑이 지배하는 언더 와일드우드까지……. 이 소설의 주요 무대로 등장하는 공간은 실상 두 눈 질끈 감아 외면하고 싶을 만큼 추한 현대문명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화려한 도시 너머 그곳으로 유폐된 아이들은 아무런 편견 없이 황폐한 세상을 새로운 색채로 탈바꿈시킨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서 뚜벅뚜벅 나아가기로 결심한 프루, 산적으로서의 맹세를 지켜내려는 커티스, 찢기고 멍든 삶을 복원하려는 고아원생들의 애처로운 눈망울만이 혼돈과 절망으로 물든 그곳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동력이니까.



그렇게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아이들의 땅에도 이제 곧 봄이 올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에 가슴 졸이며 함께 성장한 독자들은 또다시 프루와 커티스 앞에 펼쳐질 와일드우드의 봄과 여름이 못 견디게 그리워지리라.



《언더 와일드우드》작가 콜린 멜로이 인터뷰. by Josh Stillman

2012년 9월 25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ntertainment Weekly》 잡지에서

인디록밴드 디셈버리스츠의 콜린 멜로이의 새 소설 《언더 와일드우드》 출간되다!



Q : 무엇이 ‘와일드우드 연대기’에 영감을 주었나? 포틀랜드 숲 외에 다른 것이 있다면?

Meloy : 내가 좋아하는 책뿐만 아니라, 카슨이 성장기에 애독하던 작품들을 들 수 있다. 또 외계세계에도 관심이 있다. 그것들은 존재 자체만으로 논리적인 인식에서 벗어난 듯 보이지만, 사실 현실 세계에 어느 정도 닻을 내리고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케네스 그레이엄의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Wind in the Willows》이나 노턴 저스터의 《팬텀 톨부스Phantom Tollbooth》 같은 것들도 있다. 이 둘은 모두 우리가 이편에서 저편의 세계로 넘어가는 주제를 다룬다. 《나니아 연대기》 같은 책들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Q : 이번 작품에서 너무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나? 그 인물들 중 눈여겨봐야 할 대상이 있는가?

Meloy : 나는 그들이 존재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등장시켰다. 눈길을 사로잡는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일종의 도전과도 같았다. 틀에 박힌 악당을 만들어내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한 주인공만 빼고.) 몇몇 등장인물들을 무조건적으로 악당이라 치부해버릴 수 없다. 나는 이 책에서 그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하고 싶었다. 책을 함께 읽은 뒤 아이에게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다. “진짜 악이란 무엇일까,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나쁘게 만들었을까?” 게다가 만약 독자들이 어떤 인물이 처한 주변 상황을 이해하게 되면서 동정심을 품는다면, 악한이 내리는 결정과 끔찍한 방식들에 대해서도 재고해보게 될 것이다.



Q : ‘변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좀더 말해달라.

Meloy :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은 단순히 옷장 문을 열어 다른 세계로 건너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 세계와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무언가가 존재해야 한다고 본다. 나는 책속에서 그 지점을 들어서면 길을 잃는 ‘변방’으로 상정했다. 정말 많은 내용들을 다루는 《언더 와일드우드》에서 그 변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고, 소설 속 인물들이 제대로 탐험해보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전작에서 그곳을 형성해두었다면, 이번엔 더 깊게 파고들어가 보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미 당신이 읽은 많은 소설들에서 ‘마력을 가진 땅’이라든가, ‘경계’를 다루는 내용이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소설 대부분이 그 경계를 건너지 못하거나,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는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나는 그 문제를 좀더 세심하게 다루면서 해결하고자 했다. 평소에 나는 “만약 틀에 박힌 것들을 깨부수면서 놀 수 없다면, 도대체 무슨 일이 재미있을까?”라고 생각한다. 이 기본 신념은 ‘와일드우드 연대기’를 대할 때도 똑같았다. 그리하여 “만약 바깥세상과 우드 사이, 즉 두 세상의 사이에 갇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고 상상했다. 《언더 와일드우드》의 변방은 그 놀이의 결과물이다.



Q : 《언더 와일드우드》는 3부작에서 명백히 2부에 해당할 만한 걸출한 작품이었다. 결론이 그 이상의 것을 내포한 것 같았다. 마지막 작품인 3부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룰 예정인가?

Meloy : 한 가지 분명한 건 이야기가 점점 더 기이하고, 거나해질 거라는 점이다. 매무새가 좀 거칠더라도, 이야기가 나를 이끄는 대로 갈 데까지 가볼 생각이다. 좀더 많은 어드벤처와 액션이 발생할 것이다. 시리즈의 끝이니 대부분의 사건들은 매듭을 짓겠지만, 더 많이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다. 끝까지 힘껏 밀어붙여보고 싶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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