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백남의 야담소설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 그는 한국 최초 시니리오 작가이며 명성은 영원하다. 아무튼 과거에 이런 야담소설을 썼다는 자체는 그의 소설세계가 머물지 않고 진행형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독자가 읽는다면 실망하지 작품 시리즈 중 하나이다.
1923년에 상영된 영화 〈월하(月下)의 맹서(盟誓)〉 시나리오를 쓴, 역사소설 작가로 유명한 윤백남.
계몽적 성격을 띠지만 극영화로서 처음으로 제작 완성된 영화가 〈월하의 맹서〉.
이전의 대본은 연극 대본을 바탕으로 한 것, 한 편의 영화로 된 작품을 쓴 것이 최초의 시나리오.
당시 연쇄극에 여성이 직접 출연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과감히 여성 '이월화'를 출연시켜 화제가 됨.
한국 최초 시나리오 작가 - 처음으로 여배우 출연시킨 시나리오 작가, 윤백남
「대도전(大盜傳)」 「봉화(烽火)」 「흑두건(黑頭巾)」 등 역사소설을 쓴 작가로 유명한 윤백남(尹白南)은 최초로 시나리오를 쓴 작가로도 그 족적을 남기고 있다. (한국 최초 101장면, 1998. 9. 10., 가람기획)
부록
◈ 주요기사모음
- 윤백남에 대하여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각과 역사적 사실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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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으로 (적괴유의(賊魁有義)야담소설) -
홍건적(紅巾賊)괴수 장해림(張海林)은 강부인(康夫人)이 딸아 바치는 술을 한숨에 들이키고
『안주를 어째 아니 가져와.』
하고 소리를 지른다.
방 밖에 일상 등대[1]하고 있는 소해[2]가 괴수의 질자배기[3] 깨지는 소리같은 음성을 듣고 몸을 한번 바르르 떨고는 주방으로 달음질을 쳤다.
『장군께 바칠 안주 좀 얼른 주.』
이렇게 동독[4]을 해서 가지고 나온 안주란 새끼돼지를 통으로 구은 것이었다. 어른의 토시짝만한 애 돼지 몸이 간장을 발라가며 구워서 검붉은 빛으로 먹음직스럽게 구워져 있다.
소해는 큰 쟁반에 그 것을 담아 가지고 눈높이에 까지 번쩍 처들어 바치고 괴수의 방문 밖에 이르렀다. 가면서 몇 번이나 침을 꿀떡꿀떡 삼키었다. 나도 언제나 이런 돼지를 통으로 먹어보나 하고…….
『이놈아 그걸 먹기 좋게 저며오지, 저런 무지 한 놈이 있나.』
또 한 번 호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