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국새 (채만식) 100년 후에도 읽힐 유명한 한국단편소설

쑥국새 (채만식) 100년 후에도 읽힐 유명한 한국단편소설

  • 자 :채만식
  • 출판사 :논객넷 출판사
  • 출판년 :2017-06-2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7-18)
  • 대출 0/5 예약 0 누적대출 0 추천 0
  • 지원단말기 :PC/전용단말기/스마트기기
  • 듣기기능(TTS)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 신고하기
  • 대출하기 추천하기 찜하기

출전:〈여성〉 28호, 1938년 7월



내용

채만식(蔡萬植)이 지은 단편소설. 1938년 7월 ≪여성 女性≫ 28호에 발표하였다. 이 작품은 목가적인 농촌 풍경 속에 점철된 사랑의 갈등이 어떠한 것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세태 묘사나 풍자를 장기로 하는 채만식 문학으로서는 이색적인 작품이라 할만하다.

공동묘지가 바라보이는 산길을 나뭇짐에 눌려 올라가고 있는 미럭쇠는 꾀는 없으나 욕심은 많다. 이왕 산림 간수에게 들켜 경을 칠 바에는 마찬가지라는 생각에서 잔뜩 진 것까지는 좋았으나 비탈길을 올라가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고개 마루에서 쉴 때 밥 바구니를 가지고 아내의 무덤 있는 곳으로 갔다.

너무나도 갑자기 죽어버린 아내를 생각하면 야속하기 그지없다. 그의 아내 남순은 원래 그가 점찍어둔 여자였다. 그를 좋아하는 점례의 고자질로 남순이 종수와 보통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자 그는 미칠 듯이 날뛰었다.

우격다짐으로 결혼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남순은 그에게 언제나 쌀쌀했다. 들에 나가 일하고 있는 그에게 또 점례는 남순이 종수와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알려준다.

그의 어머니와 그에 의하여 남순은 초주검이 되도록 얻어맞았다. 그가 주막에 가서 술을 퍼마시고 새벽에 돌아왔을 때 남순은 목매어 죽은 시체로 변해 있었다. 지난 몇 달 동안의 일을 되새기며 아내의 무덤 앞에 놓았던 밥을 막 먹으려 할 때에 어디에선가 쑥국새 소리가 들렸다.

쑥국새에 얽힌 슬픈 옛 이야기를 머리에 떠올린 미럭쇠는 “우리 남순이는 죽어서 무엇이 되었을꼬…… 쑥국새나 되었으면 우는 소리나 듣지!” 하며 밥 먹는 것도 잊은 채 우두커니 앉아 있기만 하였다. 농민들의 순박한 애증(愛憎)과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서정미 넘치는 문장으로 형상화한 것으로서, 채만식문학의 또 다른 측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하겠다.

[네이버 지식백과] 쑥국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책의 특징 -

★ 저자에 대한 주요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 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 (His Last Bow) 오디오북

- 들으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보이스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단말기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전용단말기 : B-815, B-612만 지원 됩니다.
★찜 하기를 선택하면 ‘찜 한 도서’ 목록만 추려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