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을 넘게 사진을 찍고 있는 여행사진작가 박동철의 히말라야 사진 여행 이야기.
히말라야에서 ‘신께서 허락한 나만의 별’을 만나다.
가슴이 떨릴 때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해라.
어영부영 하다 보면 다리가 떨리는 때에 후회하게 될 거야.
저자는 어느 일요일 아침, 매주 같은 시간에 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다가 무릎을 탁 치며 일어났다.
「히말라야 트래킹」 바로 그거야!
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지 세상이 야속하다고 느껴질 때,
힘들 때 무언가에 기대어 위로받고 싶을 때,
히말라야 ‘신께서 허락한 나만의 별’ 속에서 모두 위로받길 바란다.
얼마만큼 잠을 잤을까. 눈을 뜨고 손목시계의 조명을 켜니 새벽 3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거짓말처럼 두통이 사라진 것이다.
화장실을 가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칠흑처럼 어두운 밤하늘엔 수천만 개의 별들이 선명하게 반짝거리며 나를 향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안나푸르나를 보고 첫눈에 반해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던 그 순간이 떠올랐고, 해발 4,200m까지 카메라 삼각대를 가져온 나의 애절함은 별들 사이를 교차하고 있었다.
- 본문 ‘간절함은 하늘을 움직이고’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