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공 윤관 장군은 고려문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많은 벼슬을 지낸 바 있으나, 여진 토벌을 위해 별무반을 조직하여 1107년(예종2년) 17만 대군을 이끌고 동북계로 출전, 전승하여 국토를 확정한 해동명장으로 더욱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함경도 함흥지역인 함주ㆍ영주에서부터 두만강 북쪽을 통태ㆍ공험진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9성을 축조하여 남쪽의 백성들을 그곳으로 이주시켜 살게 하였다.
이 책은 윤관 장군의 출생에서부터, 왕으로부터 친히 여진을 정벌하라는 총공격 명령을 받은 그가 별무반을 조직하여 사기충천한 고려군을 이끌고 장도에 올라 북벌을 이룩했던 고려의 전성기까지 광활한 만주대륙의 수복사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