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고 뤼쑨 감옥에서 항소권을 포기하는 대신 집필을 시작하여 유고로 남긴 작품!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9시 30분경 하얼빈 역에서 일곱 발의 총성과 함께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 번에 걸쳐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으나, 현장에서 러시아 헌병에 체포되었다. 일본정부 관동도독부에 의해 사형을 언도받은 안 의사는 뤼쑨 감옥에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기 위해 15일 정도 사형집행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제는 안 의사의 글 내용이 두려워 1910년 3월 26일 사형을 집행하였다. 영하 20도의 혹한의 감방에서 남긴 동양평화론과, 인심결합론, 최후 공판기록, 안 의사의 마지막 옥중서한, 당시의 신문기사, 연보 등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