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48년에 씌어진 책이다. 그 시기의 우리 사회는 신탁통치가 끝나갈 무렵이므로 어느때보다도 어수선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다.
저자 박 열은 도쿄에서 조 봉암 선생 등과 함께 혹도회에서 활동했고 혹우회를 거치면서 무정부주의 운동에 참여했었다.
박 열은 1923년 일왕 히로히토를 암살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19세기 말 러시아에 만연되었던, 아나키스트들이 썼던 테러리즘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도모하였으나 결국 좌절로 끝나고 만 것이다.
그후 사형을 선고받았었고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복역하다가 8.15해방과 함께 빛은 보게 되었다.
〈신조선혁명론〉은 박 열의 유일한 저서다.
이 책에 흐르는 기본적인 사상은 혁명이라기보다는 개혁에 바탕을 둔 것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