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고 있을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단백질!
영양소로서 단백질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단백질이 몸속에서 어떤 작용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망설이지 않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의외로 적다.
핵산(DNA와 RNA)과 더불어 단백질은 생명활동의 가장 중요한 담당자이며, 그 다채로운 활동은 생명활동 바로 그것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도대체 단백질이란 어떤 물질인가를 알기 쉽게 해설하여 최근에 화젯거리가 되는 일이 많은 생명과학의 기본적인 이해를 도와줄 가장 알맞은 입문서이다.
『물론 단백질은 영양소로서 중요하다. 영양학이나 요리책을 펼쳐 보면, 우리나라의 성인은 하루에 체중 1kg당 남자는 1.24g, 여자는 1.20g을 섭취해야 한다고 쓰여져 있다. 그리고 성장이 왕성한 아이들의 경우는 그보다 더 필요하고, 또 임산부나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도 보통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취해야 한다고 한다. 머리를 쓰는 수험생도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든가, 술을 마실 때는 단백질이 많은 안주를 곁들여 마셔야 한다는 등의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러나 「인간은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 그러니까 단백질은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옳지 않다고 하기보다는 정확한 대답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단백질을 먹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 이론상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단백질을 전혀 먹지 않더라도 그 대신 몇 가지 아미노산만 먹고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설사 먹을 필요가 없다 하더라도 단백질은 역시 중요하다. 그것은 몸속에서 단백질이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속에서 작용하고 있는 갖가지 생명 활동을 드라마에다 비유한다면 단백질은 바로 주연배우인 것이다.』
〈단백질은 왜 중요한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