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육아

혼밥육아

  • 자 :이지현
  • 출판사 :팬덤북스
  • 출판년 :2016-10-1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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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단말기 :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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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 먹을 날 많은 육아의 시간,

굶지 말고! 대충 때우지 말고!”




“취업할래? 소개시켜주고 싶은 일자리가 있는데 신입도 경력도 상관없대.

일은 굉장히 보람될 거야. 배우는 것도 많고 하루하루가 뿌듯할 걸? 근무시간? 그게… 딱히 정해져 있지 않아. 야근도 잦을 거 같고, 주 7일 근무에 가끔 밤을 새기도 하는데 대체 휴가나 야근 수당은 없어. 그리고 이건 제일 중요한 건데… 일단 한번 입사하면 네 마음에 안 든다고 퇴사하는 건 불가능해.

어때? 한번 일해 볼래?” -“이렇게 내 시간이 없어도 되는 거야?” 中





누군가 당신에게 이런 일자리를 제안한다면 당신은 일해볼 생각이 있는가?

아마도 이런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엄마라는 타이틀을 단 사람들이다. 그것도 혼자!





- ‘혼밥족’이 대세? 사실 혼밥족의 원조는 육아하는 엄마들이다!



요즘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행(혼자 여행하기), 혼캠(혼자 캠핑하기) 등 ‘혼자’ 하는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한 책이나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사실 엄마들에게 이런 문화는 너무나 친숙하다. 매일매일 혼자 해내야 할 일들 투성이기 때문이다. 특히 삼시세끼 혼자 밥 먹는 시간이 누구보다 많은 엄마들이다. 이런 엄마들의 혼밥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바로 엄마들의 건강이 아이 건강을 비롯해 가족 건강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처음 육아하는 3년 동안은 제대로 된 밥 한 끼 챙겨먹기가 힘들다. 끼니를 거르기 일쑤고, 라면이나 빵 같은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충 때우거나 건강에 일절 도움 안 되는 패스트푸드를 시켜먹기 일쑤다.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그날따라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어 그마저도 힘든 시간이다. 그러다보니 몸의 균형은 쉽게 깨지고, 피곤하고 아프고 지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젊은 날의 예쁘고 청초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푸석푸석하고 뚱뚱하고 피곤에 절은 아줌마만이 거울 안에 버티고 있다.





- 화려하진 않지만 추억이 담긴 글로, 담백한 그림으로, 쉽고 간단한 레시피로

외롭고 고된 육아의 시간을 토닥이다!




대학에서는 그림을 전공하고, 사회에서는 요리를 만든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처음 육아하면서 마주한 힘들었던 순간들이며, 행복한 순간들을 편안하고 담백하게 글로 담아냈다. 처음 맛본 독박육아의 맛이랄지, 충분히 자지 못하는 수면 빚의 삶이랄지, 아이가 아플 때마다 느끼는 엄마의 죄책감이랄지, 또 등원하면서 겪은 힘든 마음 고백들은 육아하는 엄마라면 쉽게 공감하게 하고 눈물짓게 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녀의 글은 육아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스토리가 재미있고 메시지마저 살아 있다. 그녀의 쉽고 간단한 레시피처럼 글도 쉬이 공감하는 육아 스토리들로 가득하고 메모하고 싶은 반짝이는 문장들도 가득하다.



그녀가 위로받은 요리들은 또 어떤가. 그녀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슬프거나 외로울 때 특정 음식을 떠올리거나 찾는다고 한다. 그 위로의 음식은 대부분 유년기에 자주 먹던 음식인 경우가 많으며, 그녀 역시 어린 시절 즐긴 음식들이 두고두고 따듯한 토닥거림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의 요리엔 할머니도 있고,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고,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도 있다. 힘들 때마다 추억할 수 있는 음식이 있다는 거, 그 이상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이 있을까? 또 그녀가 직접 그린 요리 삽화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글과 요리와 어우러져 차분하게 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빛내고 있다.





- 혼밥족 엄마들을 위한 토닥토닥 팁!



그녀는 육아하면서 고민해야 할 현실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아이가 반짝반짝 예뻐 보여도 육아라이프는 반짝이지만은 않는다고, 혼자 해내야 하는 일도 많다고. 엄마의 삶과 별개로 내 삶을 찾고, 자존감이 낮은 엄마가 되지는 말자고, 또 남편에게 그 어떤 기대를 하고 부담을 주기보다 남편의 스타일에 맞게 남편과 맞춰 걸으라고, 그리고 그의 작은 변화에도 응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한다. 무엇보다 엄마도 설레고 꿈꿀 권리가 있다고, 문화생활도, 여행도 찾아서 하라고, 너무 육아의 삶에만 매몰되어 살지는 말자고.



마지막으로 육아하는 엄마들을 위한 팁도 빼놓을 수 없겠다. 시판 소스를 잘 고르는 법이랄지, 집에서 아이와 요리가 힘든 엄마들을 위한 쿠킹클래스 소개랄지, 등원하는 아이들을 위한 아침 레시피랄지, 엄마가 힘든 날 필요한 방문놀이 선생님 소개와 아이가 아플 때 요긴한 엄마표 레시피는 육아하는 엄마들이 좀 더 말랑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육아를 즐길 수 있도록 이끈다.





- 혼자 육아하며 고된 엄마들,

더 이상 미안해하지 말고 나를 위해 이기적으로 살아도 괜찮다!




처음 하는 육아는 누구나 힘들다. 아이가 성장할 때마다 변하는 엄마의 자리는 그보다 더 힘들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지라 때론 잘못된 길을 가기도 하고, 때론 방황하기도 한다. 그때마다 나는 좋은 엄마일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의심하고, 나는 좋은 엄마가 될 수 없다고 자책하며 아이에게 미안해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자. 엄마도 엄마이기 전에 사람이다. 엄마만의 시간을 갖고 엄마를 위한 여유나 쇼핑을 하면서도 미안해하지도 말자. 이미 우리는 엄마라는 타이틀만으로, 대체 휴일 없고, 야근 많고, 수당 없는 이 삶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엄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일부러라도 조금 이기적으로 엄마인 내 자신을 위해 살아도 괜찮다. 특히, 나를 위한 한 끼만큼은 더욱 이기적으로 차려 먹자. 내가 맛있어야 아이도 맛있게 먹고, 내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다. 아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 남편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은 엄마 스스로가 행복한 것, 그리고 건강한 것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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