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우리나라에서는 금리리스크를 관리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나 단체가 전무 하다시피 했다. 금융선진국에서는 환리스크 못지않게 금리리스크를 중요하게 다뤄왔다. 그러나 금융후진국인 우리나라에서도 서서히 금리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관심이 고조되어가고 있다.
가게대출이 1,200조원에 이르러 금리가 상승하면 언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비상사태가 일어날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이라곤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정도가 고작이다. 이제부터라도 금리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수단을 마련해야 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 금리를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은 KRX의 금리선물(3, 5, 10년 채권선물)이 유일하나 앞으로 FRA, FSA, 금리스왑, 금리옵션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