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主神)의 명을 받아 여러 차원을 오가며
임무를 수행하는 일곱 명의 가즈 나이트
빛과 어둠과 바람과 불과 땅과 물 그리고 무(無)
그 끝없는 전투의 기원(Origin)을 만나다!
#random
약혼자의 처참한 최후를 눈으로 지켜본 플루소는 아무 말 없이 슈렌을 바라보았다. 자기 얼굴에 묻은 타일런의 피를 손으로 닦으며, 슈렌 역시 플루소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는 플루소에게 다가가 그녀가 손에 쥐고 있던 반지와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를 강탈해 눈앞에서 증발시켜 버렸다.
“후, 나에게 창술을 가르쳐 달라고 한 목적이 바로 이것인가.”
“아, 아아……!”
붉은 섬광을 폭사하는 슈렌의 차가운 눈은 최하 서열의 장군인 플루소를 얼어붙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녀는 갑자기 닥친 엄청난 사태에 반쯤 넋을 잃고 뒤로 슬금슬금 물러섰다.
완성도 높은 문장과 개성 강한 캐릭터 일러스트
근질근질했던 OSMU의 첫 장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