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 민태인은 요3년 망나니 생활을 청산하고 매일 같이 작은 꽃집에 들러 버베나 한 송이를 산다. 평범한 꽃집 알바생 세희는 요즘 십년만에 다시 만난 언니, 매일같이 버베나를 사러오는 손님 덕에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세희는 영문도 모른채 그 손님, 태인에 의해 호텔 스위트 룸에 감금된다.
“아니, 울지 말고. 응? 참아요. 한 달만, 한 달만 있음 곱게 집에 돌려보내 줄게요. 못 믿겠으면 뭐라도 써 줄까요?”
“하, 한 달이요? 왜요?” “나 때문에 세희 씨 위험하니까.”
주어진 시간은 단 한 달. 태인은 하데스처럼 페르세포네, 세희를 붙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