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 디자이너

가든 디자이너

  • 자 :강혜주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16-05-1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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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녹아든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드는 사람,

가든 디자이너가 전하는 ‘정원’과 ‘정원을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미래 유망 직업 보고」에 따르면 미래에 각광 받을 직업은 ‘정보화·고령화·환경’ 세 가지 키워드와 연결된다고 한다. 산업화의 결과 오늘날 환경오염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미래 지구 환경 역시 안전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따라서 다음 세대는 전 세대가 놓치며 살아온 자연을 인공적으로라도 누리고 보존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다. 또한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여가를 누릴 공간에 대한 수요와 생활에 활기를 주는 장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어 식물을 가꾸거나 자기만의 정원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푸른들녘 미래탐색 아홉 번째 타이틀인 『삶의 풍경을 설계하다, 가든 디자이너』는 이 같은 시점에서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저자는 오늘도 현장에서 강렬한 햇살과 싸우며, 의뢰인의 로망을 구현하는 도면 설계는 물론 정원의 식재(植栽)와 같은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 현역 가든 디자이너다. 그는 ‘가든 디자인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의 감성 영역’이며, 따라서 ‘가든 디자이너는 100년 뒤에도 없어지지 않을 미래 지향적인 직업’이라고 말한다. 정원 가꾸기 실용서와 정원을 즐기는 법에 대한 책만이 정원을 꿈꾸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는 요즈음 저자가 미래의 가든 디자이너들을 위한 친절하고 알찬 정원 디자인의 가이드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더없이 반가운 일이다. 우리나라의 정원과 세계의 정원이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지금은 어떤 모습인지, 또 현장에서는 어떻게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등 미래의 가든 디자이너들이 궁금해할 정보를 아낌없이 풀어낸다.





자연적인 공간에 디자인을 부여하는 일





가든 디자이너는 단순히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들은 심리 분석가이자 건축가, 원예가의 영역까지 아우른다. 가든 디자이너는 도면 설계에 앞서 의뢰인의 목적과 바람을 듣고 그들의 삶이 녹아든 정원을 그린다. 또한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자재를 찾고, 식물의 특성을 고려한 식재를 도면으로 구체화한다. 지속적인 관리 기반을 갖춘 아름다운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다. 집을 지을 때 땅을 고르는 일부터 지붕을 올리기까지 매 과정마다 계획이 필요하듯 정원도 세세한 계획에 따라 만들어진다. 설사 자연의 일부가 그대로 정원이 되더라도 ‘정원’이라는 공간성이 부여되는 순간 세심한 설계가 필요한 탓이다. 정원을 계획하고 가꾸는 사람이 정원사라면 가든 디자이너의 활동분야는 더 확대된 영역으로 볼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와 목적에 부합하는 동시에 주변 경관과도 어우러지는 정원을 만들기 위해선 토지와 기후 등 과학적인 지식은 물론 장소가 가지는 문화적 가치와 시공에 관련된 기술적 지식까지 총 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에는 친환경과 생태라는 개념을 접목하여 공간에 깃든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녹색 공간으로 공원화하는 한 차원 높은 단계의 디자인이 요구된다. 자연으로부터 분리되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보살핀다는 점에서 정원은 인간성 회복의 열쇠이자 철학적 사색의 문이 되어줄 것이며, 가든 디자이너는 바로 그런 일을 돕는 최상의 조력자다.





지구의 한 뼘씩을 아름답게 바꾸어 나가자!



누군가의 기억에 기분 좋은 풍경으로 남을 정원을 디자인하려면 우선 많이 경험하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최대한 많은 정원을 소개하면서 세계 곳곳의 정원을 직접 탐방하는 것처럼 실제 사진을 수록하고자 노력했다. 1장에서는 가든 디자이너를 비롯한 정원을 가꾸는 직업의 개념을 정리하고 오늘날 정원이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엿본다. 특히 우리나라 정원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통해 정원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 2장에서는 한 나라의 문화와 번영을 담는 그릇인 정원을 구석구석 거닌다. 먼저 정원 강국인 유럽 정원의 역사를 살핀 후 세계적으로 널리 차용되는 정원 양식을 소개한다. 저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개성을 지닌 세계의 정원을 감상한 후에, 우리나라와 위치는 가깝지만 세계 속 정원의 위상은 보다 높은 중국과 일본 정원의 모습을 파헤친다. 한·중·일 정원을 비교해보고 우리나라 정원 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3장에서는 가든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쌓아야 할 덕목에 대한 저자의 조언이 담겨 있다. 4장에서는 가든 디자이너가 하는 일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가든 디자이너로서 놓치지 않아야 할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에필로그에서는 현장에서 있었던 웃지 못할 해프닝을 담았다. 또 ‘우리집 정원’을 직접 디자인해볼 수 있도록 간단한 도면을 그리는 과정을 유쾌한 필치로 설명한다. 책을 읽는 틈틈이 부록을 이용해 개성 만점 보타니컬 아트 작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미래의 가든 디자이너들이 옹이와 무늬결이 예쁜 나무로 자라 우리나라 정원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발전시켜주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독자들에게 온전히 가 닿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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