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4일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 표결을 막기 위해 10시간 18분 동안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한 은수미 더민주 의원의 발언 내용을 담은 책이다. 기록적인 시간 뿐 아니라 진정성이 녹아있는 절절한 내용으로 이른바 ‘필리버스터 현상’을 만들어낸 은수미 의원은 ‘한국의 야당에도 이런 국회의원이 있었구나’하는 감탄을 끌어내며 소셜미디어를 뜨겁게 달구었다. 야당의원들이 목숨을 걸고 막으려고 했던 테러방지법과 사이버테러방지법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은수미 의원은 왜 두려움을 무릅쓰고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었나? 고문 후유증으로 가누기조차 힘든 몸으로 밤을 지새며 간절하고 절박하게 호소했던 10시간 18분의 핵심을 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