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별 3

로봇의 별 3

  • 자 :이현
  •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 출판년 :2016-03-1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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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본격 SF 창작 동화, 《로봇의 별》



영화 「터미네이터」, 「아이 로봇」, 「A. I.」 등에서는 로봇이 인간과 얼마만큼 흡사해질 수 있는지, 로봇에게도 인격이 있는지 등에 대해 꾸준한 탐구가 이어져 왔다.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만화 영화에서도 로봇이라는 소재는 끊임없이 등장하는 단골 소재이다. 하지만 과학 동화의 토대가 약한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는 여전히 SF라는 장르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최근 들어 역량 있는 신세대 작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역사 동화나 판타지 동화 등 정체된 어린이 문학 시장에 활로를 찾기 위해 활발하고 분주하게 장르 개척에 나서고 있다.

3부작으로 이루어진 이현의《로봇의 별》역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작가의 이런 노력과 도전이 어린이 문학의 장르 확대는 물론, 신세대 작가들의 새로운 상상력을 고대하고 있는 독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또 하나의 대안적 가능성으로 읽히리라 기대한다.





인간과 흡사한, 혹은 인간을 능가하는 로봇의 시대가 온다!



이 책의 주인공은 로봇이다. 권별 화자話者 또한 로봇이다. 로봇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자유, 그리고 진정한 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안드로이드 로봇 나로와 아라, 네다. 이 세 로봇은 동북아시아계 인간과 똑같은 외모에다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전자두뇌, 그리고 로봇이 제대로 상용되리라 짐작되는 22세기에 드물게도 단 세 대밖에 존재하지 않는 명품 모델이다. 이들은 기초 훈련을 마친 후, 각기 다른 사람에게 팔려 나가게 된다.

이 세 로봇이 각자의 성장 환경에 기반한 채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좇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에 만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아슬아슬하고도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펼쳐진다. 또 한 축으로는 지상 2킬로미터 위에 건설된 하늘 도시와 우주 도시 라그랑주, 폐허가 된 지구, 집 안 관리용 인공 지능 컴퓨터 우렁이, 이름만 외치면 음파를 분석해 무엇이든 파괴할 수 있는 소닉 핸드,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만능 로봇 루피, 따뜻한 가슴을 지닌 가사도우미 로봇 현주 씨 등 첨단 과학 기술이 가져다 줄 미래 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인간의 역사를 반추하다



기본 줄기는 모험담을 표방하고 있지만, 여느 SF 소설이 그렇듯 우리의 미래상을 통해 인간의 이기성에 대한 경고를 아끼지 않는다. 선택받은 자들만이 첨단 문명을 누릴 수 있고, 선택받지 못한 자들은 퇴락한 도시에서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점, 사회의 모든 법규와 선진 과학 기술은 오로지 그 선택받은 자들을 위해 존립된다는 설정, 그리고 힘의 논리에 의해 강자는 약자의 사회를 철저하게 유리시키고 짓밟는다는 자체가 그러하다.

그리하여 인간과 동등한 하나의 종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로봇들은 다른 땅에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고 되고, 하늘 도시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연대하고 투쟁하게 된다. 이런 배경은 단지 미래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 되풀이되어 온 인간의 역사를 반추하게 하고, 자본주의 논리 속에서 양극화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스스로 꿈꾸고 스스로 선택하라!



무엇이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하는가. 먹고 자는 것 이상으로 소중한, 우리 삶을 가치롭게 만들고 우리네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꿈꿀 수 있는 자유가 아닐까? 1권의 주인공 나로가 사랑하는 엄마의 곁을 떠나 위험천만한 모험의 길을 떠나게 했던 가장 핵심적인 동기도 바로 그것이듯이.

작가는 인간이든 로봇이든 스스로 꿈꾸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이야말로 먹고 자슴 인간의 기본권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것이라고……. ‘인간이어서’ ‘로봇이이어서’는 없다. 인간이라 해도 처지에 따라서는 로봇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처참하게 살기도 하고, 로봇으로 만들어졌어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옳은 일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인간이든 로봇이든, 옳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이 세상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작가는 끊임없이 속삭이고 있다.



결국 《로봇의 별》은 만약 인간의 사고 구조와 감각, 감정을 고스란히 지닌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그들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하는가에서 출발해, 이 세상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가, 인간은 그것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누려도 되는가 등 여러 가지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며,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미래 사회에 대해 진지하게 상상하고 꿈꾸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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