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언어 연구는 광고학과 언어학의 중간에 서 있다. 광고학과 언어학이 개별 학문의 심도를 추구하는 깊이의 학문이라면, 광고 언어학은 언어학과 광고학, 심리학, 기호학 등 주변 학문과 교섭을 통해 확장을 추구하는 넓이의 학문이다. 언어라는 관점에서 광고를 바라보지만, 광고를 통한 의사소통이라는 면도 아우름으로써 언어가 광고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그럼으로써 광고와 언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 그러나 광고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는 만큼, 광고 언어 연구도 그러한 변화를 따라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그러한 과정을 통한 연구 분야의 확장도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