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남편들의 애환을 아내의 눈으로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위로해주고자 하는 산문들이다. 이 작업을 하면서 말도 못하게 힘들었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한국에서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나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가족을 짊어진 남편들의 힘든 삶을 한번 들여다보자 했으며, 저자의 아는 사람들에게 자기의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해 그렇게 얻은 이야기로 한 사람 당 한 꼭지씩 쓰고 사이사이에 저자의 생각을 담은 독립된 산문을 끼워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