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 데오

코람 데오

  • 자 :채수경
  • 출판사 :렛츠북
  • 출판년 :2015-12-2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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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꾼 에디오피아의 시간



이 책은 2012년 11월 에티오피아 아마다국립과학기술대학교에서 근무하게 된 남편과 함께 평신도 선교사로서 아마다 한인교회 공동체를 설립하게 된 이야기이다. 자궁수술 이후 남편과의 사이에서 벽을 느끼게 된 저자가 적응도 잘되지 않는 에디오피아에 가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문화에서 오는 힘듦과 가족과 자기 자신의 생각의 변화를 겪는 모습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에세이입니다.







에피오피아와의 첫 만남



물이 잘 나오지 않는 수도시설, 도둑질하는 가정부, 알 수 없는 냄새와 무질서 한 사람들 처음 에디오피아에 갔을 때는 모든 것이 싫었다. 여행으로도 오기 싫었던 아프리카 지역, 하지만 그곳에 와서 선교활동을 하게 되었다. 몸이 힘든 것도 있었지만, 마음의 힘듦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미 이곳에서 지내기로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잘 살아보기로 맘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점점 마음의 문이 열렸다.

모든 것이 불편하고 싫었던 생활도 적응하기 시작했다. 수압이 약해 삼 일째 샤워하지 못했지만, 물티슈를 뽑아 몸을 닦으며 흥얼거리기도 했다. 그렇게 에디오피아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내 마음을 치유해준 아이들



계란말이와 바나나, 막대사탕을 들고 유난히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 전기가 없어도 물이 졸졸거려도 마음이 설레고 바쁘다. 고아원 앞에 도착하자 숨차게 아이들이 달려나온다. 환호하는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유별나게 붙임성이 좋은 드보라를 안는다. 간식을 나눠주고 나면 아이들은 내 품을 놓고 전쟁을 벌인다. 품은 하나이지만 어떻게든 아이들을 안아 주고 눈을 맞추며 긍정의 감정을 갖기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마른 막대기처럼 생명 잃은 내 영혼과 맞닥뜨렸다. 가난하고 낮은 마음으로 정결한 마음으로 나를 정직하게 성찰하는 외로운 시간들. 벌거벗어도 부끄럽지 않아서 좋다. 바람이 불어도 춥지 않아서 위안이 된다. 그렇게 나의 마음은 치유가 되어 갔다.





없기에 더 따뜻했던 에디오피아의 시간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에디오피아로 넘어간 저자. 이미 마음이 힘든 상황에서 몸이 힘든 생활까지 겪게 되자 힘들고 지치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가 가지고 있던 선입관과 생각의 틀을 허물고 나자 모든 것이 편해졌고, 모든 것이 따뜻해 졌다. 극빈국이고 모든 것이 부족한 에디오피아이지만, 심지어 이방인이었지만 그 곳에서 따뜻함을 느꼈고 모든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

마음이 시리도록 추운 겨울 당신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에세이 한편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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