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컷의 예쁜 그림이 담긴 노란곰 어린이 창작동화 11권. 아이들은 번번이 상상 속에서 산다. 특히 그림책의 괴물, 요정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많지만, 요즘은 로봇, 모바일,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규리’는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소꿉놀이나 인형 놀이보다는 로봇과 레이저, 미래세계, 우주, 비행접시, 외계인에 더 열광한다. 규리는 이러한 소재의 만화와 애니메이션까지 즐겨보고 있는데, 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걸 느낀다. 게다가 자신도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규리의 생각은 뒤죽박죽되어 혼란에 빠지지만, 이 책의 후반부에선 아주아주 따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