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천재, 모나드, 미적분, 디지털 이진법, 합리론자 등 라이프니츠를 수식할 단어는 수도 없이 많다. 라이프니츠는 데카르트, 스피노자와 함께 유럽의 합리주의 사상가에 속한다. 합리주의 철학자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그들 모두 학문적 자유를 위해 현실이라는 장벽과 끊임없이 투쟁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라이프니츠의 생애와 그가 구상했던 주요 철학 개념들을 중심으로 그의 사상 전반에 입문하게 해 준다. 그가 발견한 학문적 업적은 오늘날까지 철학, 수학, 자연과학 등 여러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대 사회는 피상적으로 충분한 자유와 다양한 사유가 보장되는 것처럼 보인다. 철학 부재와 인간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질문을 던져야 할 시기에 라이프니츠의 사상을 살펴본다는 것은 단지 인문학적 호기심을 넘어서는 가치를 지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