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슬픔에 답해 주세요

내 슬픔에 답해 주세요

  • 자 :존 제임스, 러셀 프리드먼
  • 출판사 :청아출판사
  • 출판년 :2015-09-1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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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고통을 말하는 개개인의 이야기가 한 공간에 모여 우리 마음을 감싸 안다



“엄마를 허망하게 떠나보냈어요”,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나보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명절이 외롭습니다” …….




소중한 사람을 영원히 떠나보내는 상실을 겪고 나면 우리는 할 말을 잃는다. 이 상황을 어떻게 지나가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해야 할지도 잘 알지 못한다. 특히 ‘슬픔’은 부정적이고 나약한 감정이라는 잘못된 사회 인식이 퍼져 있는 탓에 우리 스스로도 슬픔에 빠진 모습을 보여 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게 자신을 고립시키고 나면 문득 누군가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가 있다. 그러한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을 얻어갈 수 있는 심리 치유서 《내 슬픔에 답해 주세요》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뼈아픈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 용기 내어 털어놓은 마음속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를 접하며 우리는 마음속의 슬픔을 덜어 내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상실의 슬픔을 경험한 저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저자들 역시 뼈아픈 상실의 아픔을 경험했다. 존 제임스는 생후 사흘 된 아들의 죽음을 겪고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바 있으며 러셀 프리드먼도 두 번의 이혼과 경제적 파산을 겪은 후 자신에게 들이닥친 상실을 마주했다. 2010년, 존과 러셀은 ‘Tributes.com'이라는 추모 웹사이트에 상실과 치유에 관련된 내용을 올리면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들이 올린 이야기는 한 달에 약 150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한다. 사이트에 찾아와 상담을 요청한 방문객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들, 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저자들이 만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저자들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상실감 치유 방법을 토대로 각각의 사연에 답글을 달아 슬픔에 빠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감동적이고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감수자로 참여하여 〈상담심리사 선안남이 들려주는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 자세〉라는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서는 세월호, 대구지하철 참사 등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를 언급하며 국내 실정에 맞는 이야기들을 통해 한국 독자들의 정서에 와 닿을 수 있게 했다. 또한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상담한 에피소드, 상실을 마주하는 우리의 자세에 관한 지침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뿐만 아니라 이혼, 실직 등 여러 모습의 상실을 다루다



《내 슬픔에 답해 주세요》는 그동안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던 슬픔과 관련된 통념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통념을 가차 없이 깨뜨린다. 이를 테면 ‘바쁘게 지내라’, ‘시간이 약이다’, ‘상실감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라’와 같은 것들이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알려준다. 그 대신 각자가 지닌 슬픔의 본모습을 보게 하여 감추었던 슬픔을 찾아내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일러준다. 또한 개인에게 닥친 상실의 경험은 누구의 것과 등가로 둘 수 없다는 것이 이 책이 시사하는 바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빼앗겨 힘겨운 날들을 버티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위로가 되어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상실의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삶으로 한 발짝 다가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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