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물속에서 헤엄을 치지만 물을 잊고 살며, 새는 바람을 타고 날지만 바람이 있음을 모른다.. <채근담 2: 068>
채근담(菜根譚)은 지금부터 400년 전에 중국 명나라 말기의 홍응명 (洪應明) (활동기 1572-1620년) [자: 자성(自誠), 호: 환초도인 (還初道人)의 어록집(語錄集)이다.
채근담(菜根譚)이라는 이름은, 이 책을 읽으면, 사람이 채근을 먹는 위급하고 절박한 상황을 겪지 않고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책의 "마음쉼터 4 (학의천편)"에는 철새도 날아드는 학의천 주위의 여러가지 풍경과 함께, 풀잎들의 싱그러움을 담아 초록 세상의 신선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채근담에서 엄선한 명구들을 실어 놓았다.
채근담은 힘들고 어렵고 복잡한 우리들의 세상살이에서, 하나의 시원한 물 줄기처럼 우리들의 번민을 달래주고, 조용하고 편안한 세계로 안내해 주며, 자기계발과, 인간 세상의 삶에서 지혜롭게 살아 갈 수 있는 “깔끔한 깨달음”을 가르쳐 준다.
채근(菜根)이란
산이나 들에 채소를 캐 가고 남겨진 풀 뿌리를 말하며,
기근이 들어 먹을 것이 없을 때,
굶어 죽을 공포 속에서 먹는
초근목피(草根木皮)를 말한다.
이 책의 이름을 채근담(菜根譚)으로 붙인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면, 사람이 채근을 먹는
위급하고 절박한 상황을 겪지 않고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