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밭다리 걸기

우리말 밭다리 걸기

  • 자 :나윤정, 김주동
  • 출판사 :들녘
  • 출판년 :2015-09-01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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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의 다양한 주제들을 폭넓고 섬세하게 바라보는 《푸른들녘 인문교양》 시리즈 . 오랜 시간이 흘러도 우리 옆을 지키며 함께 호흡하는 생활 속의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앎이 녹아든 삶’을 지향하는 이 시리즈는 주변의 구체적인 사물과 현상에서 출발하여 문화·정치·경제·철학·사회·예술·역사 등 다방면의 영역으로 생각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선택한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독특하고 풍미 넘치는 ‘인문교양 요리’를 선보이는 《푸른들녘 인문교양》의 네 번째 주제는 ‘한국인도 헷갈리는 우리말 바로 알기’이다. 짧은 글로 말하는 SNS시대, 조금씩 흐트러지는 우리의 한글 생활을 바로잡고, 똑똑하고 정확한 우리말 표현법을 익혀보자. 청소년들에겐 국어시험이 쉬워질 것이고, 성인들에겐 글쓰기와 말하기가 만만해질 것이다.





글로 말하는 SNS시대, 갈수록 흐트러지는 우리말에 밭다리를 걸다

2014~2015년 일간지 기획 기사 중 최고의 조회수를 자랑했던 「우리말 밭다리걸기」 전격 출간

잘못 쓰는 말, 모난 말과 벌이는 유쾌 통쾌한 씨름 한판!!




우리가 자주 다니는 대형 마트, 레저타운이나 길에서 흔히 보는 간판 등에 적힌 우리말을 자세히 들여다보라. 불량한 띄어쓰기는 기본이요, 아예 표기법마저 틀린 것들이 많다. 유명 백화점 혹은 대기업에서 내보내는 광고지나 홍보물을 유심히 살펴보라. 부주의함과 실수가 넘쳐난다. 영문 텍스트를 대할 땐 부호 하나까지 쌍심지를 켜고 검토하면서 정작 우리말 표기엔 지나치게 관대한 결과이다. 이 모든 상황을 “한국어 맞춤법의 까다로움 때문”이라며 오류를 면피해야 할까? 아니면 “말이 어려우니 그렇지. 좀 쉽게 다듬으면 되잖아?” 하면서 국립국어원 관계자들을 향해 언성을 높여야 할까? 그도 저도 아니라면 알면 아는 대로, 틀리면 틀리는 대로 우리말을 대충 사용해야 하는 걸까, “남들도 다 그런데 뭐” 하면서.

이 책의 출발점은 바로 이 지점이다. 또한 저자인 두 기자가 ‘우리말 밭다리걸기’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필요성만 가지고 책을 선택하기엔 ‘책 읽는 사회 분위기’가 하수상하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어느 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특장을 전면에 내세운다. 바로 ‘너무 재미있어서 읽다가 배꼽 빠진다. 다 읽고 나서 우리말의 안타까운 현실에 눈 뜬다’이다.

「우리말 밭다리걸기」는 2014년 8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머니투데이에 연재되었던 기획물로서 기자들과 일반 대중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낸 기사이다. “사람들이 과연 우리말 바로 쓰기 같은 데 관심이 있을까?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저자들의 염려가 ‘쓸데없는 노파심이었다’고 판명되었을 만큼 반응이 좋았던 교양 기사를 단행본의 성격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묶은 것이다. 일상생활 속의 소재를 ‘탁’ 잡아내어 우리말의 바른 쓰임과 연결해주고, 까다로운 맞춤법을 깨알 같은 재미로 분석해주는 이 책은 전 국민이 한번쯤 꼭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될 것이다.

《1부 밭다리 후리기》는 우리말을 똑똑하게 쓰는 법(맞춤법/띄어쓰기/발음)에 초점을 맞추었고, 《2부 밭다리 감아돌리기》는 잘못 쓰고 있는 외래어나 관용어(한자어) 등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각 글의 말미에는 마무리 문제를 실어서 이해한 바를 체크하고 지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SNS에 자신의 생각을 많이 노출하는 10대 이상의 청소년층, 학창시절 국어시간 이외에는 우리말 공부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일반인, 정확한 글쓰기를 연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들, “남들이 다 그렇게 쓰니까 나도 그렇게 쓴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고 있는 이 땅의 모든 한국인 국적자들에게 『우리말 밭다리걸기』는 가장 유쾌하고 재미있는 우리말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세종대왕도 배꼽 빠지게 웃다가… 차마 안타까워 울고 가다



이 책의 특장은 무엇보다 재미있다는 점이다. 고리타분한 도덕책처럼 폼을 잡지 않는다. 문법 공부하자면서 품사론을 들먹이고, 어휘의 유형을 분류하고, 맞춤법 규칙을 나열하고, 원칙에 따른 띄어쓰기를 하자고 강조하지 않는다. 잘못된 어휘, 맞춤법이 틀린 표기, 아리송한 외래어와 사자성어 등을 일상에서 선택하여 아주 쉽게 풀이한다. 이를 테면 인터넷에서 “나 어제 남자 친구랑 헤어졌어. ‘시련’당했어”라는 문장을 발견했다면 이를 소재로 잘못된 어휘를 잡아내어 설명해준다. ‘실연’과 ‘시련’의 뜻을 각각 풀이하고, 올바른 쓰임을 알려주는 식이다. 그러고 나서 재치 있게 한 마디 덧붙인다. “물론 ‘실연’을 당하면 ‘시련’의 시기가 찾아옵니다” 하고 말이다. 또한 시장이나 음식점 메뉴판에서 만나는 ‘쭈꾸미’와 ‘주꾸미’, ‘서더리탕’과 ‘서덜탕’ 중 무엇이 옳은 표기이지, 우리가 무심결에 주고받는 문자 가운데 자주 틀리는 단어인 ‘낳다’와 ‘낫다’가 어떻게 다르며 어떠한 상황에서 써야 옳은 것인지, 순우리말인 줄 알고 썼는데 알고 보니 외래어인 단어로 무엇이 있는지, 자주 쓰는 한자어 중 ‘홀홀단신’이나 ‘주구장창’은 정말 맞는 표현인지…… 끝없이 이어지는 잘못 쓰는 우리말, 모난 우리말의 모래밭을 거닐다 보면 자연스레 눈이 떠진다. “아하, 그동안 난 우리말을 잘 쓴 게 아니었어. 부끄럽네!” 이 책을 전 국민이 즐겁고 재미있게 읽고, 그 내용을 꼭 기억해야 하는 이유이다.





언중(言衆)에겐 친절하고, 학사들에겐 엄중(嚴重)한 책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십중팔구 “맞춤법이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중 가장 심각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받침’ 쓰기와 ‘띄어쓰기’라고 한다. 이 결과는 비단 외국인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2014년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직자의 65%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국어문법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결국 한국어의 맞춤법은 누구에게나 까다롭다는 뜻이다. “어렸을 적 ‘듣·말·쓰’로 배울 때는 몰랐는데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국어가 어려워져요”라고 하소연하는 청소년들의 고충 역시 영어에서나 배우는 줄 알았던 ‘어법’을 국어 시간에 다루면서부터 배가(倍加)된다. 그러나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 게 하나 있다. 모든 어법은 시험 보라고 있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말하고 쓰기’를 정확하고 쉽게 해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들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규칙’, ‘언중이 사용하는 데 불편을 느끼는데도 원칙을 고수한다며 변용 불가를 외치는 어법’, ‘정작 많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관심은 차치한 채 유행어를 정리하는 데 몰두하는 어이없는 노력’ 등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가 아닐까? 모든 언어는 언중과 함께 태어나고 성장하고, 때로 소멸의 과정을 겪기도 하는 유기체다. 따라서 우리말이 처한 진짜 현실을 살피고, 그에 맞는 한글생활을 독려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일 아닐까?





우리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애정을 증폭시키는 『우리말 밭다리걸기』, 이렇게 읽는다



『우리말 밭다리걸기』는 총 58개의 꼭지에서 잘못된 말과 모난 말을 다룬다. 이 글들은 각각 《1부 밭다리 휘감기》와 《2부 밭다리 감아돌리기》로 분류되는데, 1부에서는 우리말을 똑똑하게 쓰는 법에 초점을 맞춘다. 즉 맞춤법이라는 대분류 안에서 잘못된 ‘철자’, ‘띄어쓰기’, ‘발음’, ‘어휘’, ‘문장부호’ 등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므로 1부를 읽을 때는 평소 잘못 쓰던 말, 오해하고 있던 쓰임새가 무엇이었는지에 주목하면 좋을 것이다. 2부는 우리가 잘 모르고 틀리는 말, 지레 짐작으로 쓰다가 창피 당하기 십상인 말, 뜻을 헷갈리는 어휘들, 잘못 쓰는 외래어나 관용어(한자어) 등을 바로잡는다. 2부를 다 읽고 나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말을 정확하게 구사하게 될 것이다. 내용 이해를 도와주는 재미있는 이미지, 한글 자막 오기(誤記) 문제로 화제가 된 방송이나 광고 화면을 유쾌한 풍으로 재작업한 일러스트, 그리고 올바른 표기법을 적어놓은 칠판 등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이해한 내용들을 그 자리에서 체크하고 지나갈 수 있도록 한 재미있는 퀴즈는 독자에게 드리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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