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

  • 자 :루이사 비야르 리에바나
  • 출판사 :책속물고기
  • 출판년 :2015-06-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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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을 사랑한 용의

좌충우돌 자기 길 찾기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에는 시뻘건 불을 내뿜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구름을 일으키는 용은 나오지 않습니다. 씩씩하고 위엄 있는 용 대신 귀엽고 감수성 풍부한 용이 나옵니다. 이 덩치 큰 귀염둥이 용은 그만 조그만 바이올린에 반하고, 그 바람에 온갖 시련을 겪게 됩니다. 너무나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고픈 그래서 커다란 덩치가 슬픈 용에게 과연 웃는 날이 올까요?





간절히 원하는 걸 어떻게 이룰까?



아이들은 실패를 반복하고 극복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긍적적인 자아를 형성한다고 하지요? 어른들보다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적고, 하고 싶은 일도 잘 안 되는 아이들은 풀이 죽고, 슬퍼하고, 화를 내곤 합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망은 그 누구보다 강해서 어떤 실패나 좌절도 이길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은 용』은 실패를 반복하는 아이들, 좋아하는 무엇이 잘 안 되는 아이들에게 바로 그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실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줍니다. 책 속 주인공인 용은 너무나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큰 덩치에 힘이 센 용에게 바이올린 연주는 불가능합니다. 용이 맞딱뜨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읽다 보면 아이들은 자신이 그런 문제를 겪을 때 어떻게 극복할 것이며 대안은 없는가 생각하게 합니다. 이 그림책은 또한 아이들에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나에게 딱 맞는 것’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실패를 통해 얻는 것은 무엇일까?



고도프레드는 100년에 한 번 잠에서 깨어나는 용입니다. 깊은 잠에서 깨어나 “이제 뭐 할 거야?”라는 물음에 선뜻 떠오르는 것도 없습니다. 그러다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소리에 흠뻑 반하고 마는데, 안타깝게도 고도프레드는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없습니다. 큰 덩치에 힘이 너무 세기 때문에 작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다간 금방 줄이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고도프레드는 바이올린 생각을 접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나섭니다. 그런데 하는 일마다 잘 안 되고, 고도프레드는 더욱 바이올린 생각이 간절합니다.

고도프레드는 덩치가 크고 불을 뿜는 특징 때문에 안 맞는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아이들도 고도프레드와 비슷합니다. 아이들은 뭐든지 새롭게 배워야 하고, 신체적으로 어른에 비해 작거나, 움직임이 정교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패를 자주 경험합니다. 어쩌면 아이들에게 실패는 운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아이들의 실패를 담담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이가 슬퍼하거나 힘들어하니까 얼른 다른 상황으로 바꿔 주거나 잊게 하려 애쓰곤 합니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것도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고도프레드에게 실패는 단지 좌절만을 뜻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부족한 점이 장점이 될 수 있는 대안을 찾게 했습니다. 또한 실패를 반복하면서 자신이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 너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뚜렷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가장 맞는 일은 무엇일까?



고도프레드는 그토록 원하는 바이올린 연주자가 될 수 있을까요? 정말 튼튼한 바이올린을 만든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튼튼하기만 한 바이올린에선 아름답고 화려한 본래의 바이올린 소리가 나오지는 않겠지요. 이 책에선 다른 대안을 제시합니다. 바로 고도프레드에게 가장 맞는 현악기인 콘트라베이스입니다. 고도프레드만큼 덩치가 큰 악기인 콘트라베이스는 힘센 손으로 켜도 끄떡없었습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고도프레드에게 가장 맞는 일은 악기 연주입니다. 그 악기가 작은 바이올린에서 큰 콘트라베이스로 바뀌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요.

아이들도 끊임없이 자신에게 딱 맞는 일은 무엇일까 찾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은 구체적으로 어떤 걸 뜻할까요? 무엇보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할 때 즐거워야 합니다. 두 가지 조건 다 맞아야 합니다. 특히 ‘즐거움’은 부모님들이 새겨야 할 조건입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지 않는데 필요할 것 같아서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즐겁지 않으면 결국 아이들은 잘 할 수도 없습니다.

고도프레드가 콘트라베이스를 만나 행복하게 연주하듯 어린이 독자 여러분도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찾아 행복하게 그 일을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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