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서양사

하룻밤에 읽는 서양사

  • 자 :이강룡
  • 출판사 :페이퍼로드
  • 출판년 :2015-06-0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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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서양사』는 5천 년 서양의 역사를 흥미로운 주제별로 엮어서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한 나라나 문화권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연대기적 구성이 아닌 특정 사건을 부각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를 통해 승리와 패배, 제국의 흥망성쇠에 가려진 역사적인 개념들을 명확히 설명하고 문학?철학?과학?예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서양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 책을 통해 최종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인문교양’이다. 인문교양은 인류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자신의 처한 현실에 비추어 보려는 태도다. 인문학적 가치가 빛을 발하는 요즘 『하룻밤에 읽는 서양사』를 통해 세계사를 보는 넓은 시야와 안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명 발생부터 미국적 국제질서가 지배하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기존 역사서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쿠바,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각 챕터 말미에는 흥미를 더하는 히스토리 팁(History Tip)이 있으며, 보다 깊은 시야를 기르기 위한 히스토리 브리핑(History Briefing)도 실려 있다.





서양사 5천 년을 재조명한 책,

역사의 인문학적 가치에 주목하다




그 유명한 ‘악법도 법’이라는 구절이 있다. 소크라테스가 남긴 말이라고 전해지지만, 정작 이 구절은 소크라테스의 언행을 기록한 플라톤의 저작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고 알려진 서양 격언은 알고 보면 “의술의 길은 먼데 인생은 짧도다”라는 히포크라테스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서양 철학은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라고 알려진 문구 역시 실제 문헌을 보면 맥락과 뜻이 무척 다르다. 한편 갈릴레이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고, 태양왕 루이14세 역시 ‘짐이 곧 국가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이처럼 사실과 다른 말들이 역사에는 넘쳐난다. 게다가 끊임없이 반복된다. 『하룻밤에 읽는 서양사』는 이런 오래된 역사의 풍경 대신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서양사 5천 년이 일구어낸 인문학적인 가치에 주목한 역사서다.

어떤 나라나 문화권을 잘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책이 채택하고 있는 것은 연대기적 구성이 아닌, 특정 사건을 부각하는 이야기 방식이다. 서양사를 이룬 색색의 줄기들을 더듬어 가다 보면 역사적 사건에 숨어 있는 ‘촉발 원인’과 ‘근본 원인’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의 촉발 원인은 부실한 갱도 시설이지만 근본 원인은 안전 비용과 인건비를 대폭 줄여서 이윤을 높이고자 했던 자본가의 탐욕과 그것을 방관한 정부의 민영화 정책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촉발 원인이 사라예보 사건이라면 근본 원인은 제국주의 세력의 권력 팽창이다. 촉발 원인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지지만 근본 원인은 반복되기도 한다. 그 결과 인류 역사는 정신의 진보 과정이 아닌, 한치도 발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 간의 끔찍한 살육의 반복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문교양을 쌓는 일이다. 인문교양이란 인류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앞선 시대의 사람들이 오랫동안 고민했던 인간의 보편 문제를 함께 궁리해 보고 자신이 처한 현실에 비추어 보려는 태도를 두루 일컫는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이들은 저마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줄이려는 힘겨운 분투를 겪었다. 역사를 읽고 공부한다는 것은 결국 이러한 노력들을 기억하기 위함이며, 교훈을 얻고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이다. 전쟁, 실업, 기아 등에 직면한 지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사에 동?서양의 구분은 무의미할 것이다. 우리의 역사와 너희의 역사가 아니라 ‘그들’의 역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삶을 돌이켜보는 자세가 보다 인문교양에 가까울 것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명 발생부터 미국적 국제질서가 지배하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기존 역사서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쿠바,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각 챕터 말미에는 흥미를 더하는 히스토리 팁(History Tip)이 있으며, 보다 깊은 시야를 기르기 위한 히스토리 브리핑(History Briefing)도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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